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0과 1 속에 영원히 남을 목소리, 디지털 연대

by 17기한나킴아벌레기자 posted Jan 14, 2021 Views 723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11월 17제주외국어고등학교 시청각실에서 2020학년도 GLEAS Talk Concert가 진행되었다외교번역경영인권의 5가지 분야로 나누어 ‘COEXIT’라는 주제를 이끌어낸 이번 Talk Concert에는 발표를 맡은 GLEAS 동아리 부원들과 60명가량의 학생들이 참여하였다.


이번 GLEAS Talk Concert에서는 ‘COEXIT’, 즉 공존이라는 개념을 대주제로 선정하여 이에 대해 학생들이 직접 탐구한 내용과 그 속에 녹아들어 있는 그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21세기개인의 이익과 가치를 가장 중요시하는 개인주의 사회에서의 공존이 무엇인지또 이러한 공존이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에 대해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준비된 발표에 학생들의 이목은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그중에서도 마지막 순서인 인권’ 분야의 발표를 맡은 2학년 영어과 양시원 학생과 1학년 스페인어과 송수민, 1학년 중국어과 고민지 학생은 디지털에서 피어나는 연대의식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하였다.


글리스토콘 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7기 한나킴아벌레기자]


정보화가 급속하게 진행되면서 우리는 클릭 한 번에 많은 정보를 알 수 있게 되었고이에 따라 인터넷 플랫폼을 이용한 연대의 도래가 찾아오게 되었다연대란여럿이 함께 무슨 일을 하거나 책임을 진다는 의미의 단어로현대 사회의 시민들은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즉 SNS를 통해 자신의 생각을 공유하고 퍼뜨리곤 한다이러한 SNS 연대는 주로 해시태그를 이용하여 진행되는데이를 통해 디지털 연대 시대의 새 역사를 열었으며 국내외에서 발생한 여러 사건들에 대한 디지털 연대가 그 엄청난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N번방 사건은 2020년 초 공론화된 조직적이고 정교적인 텔레그램 내 성 착취 사건이다이 사건은 인권단체인 닷페이스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으며이 단체는 인권 변호사와 피해자들을 만나서 사건을 조사하고 해시태그를 이용한 인권운동을 최초로 진행하기도 했다닷페이스의 노력에 이어 시민들도 해시태그 연대를 시작했는데이 해시태그의 내용이 점점 구체화되면서 사건의 가해자들이 어떤 처벌을 받기를 원하는지 표현했다는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N번방 사건에 대한 디지털 연대는 여러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첫 번째로범국가적인 공론화가 되어 시공간을 초월한 연대의 이례적이고 대표적인 사례가 되었으며국내에서의 연대에 그치지 않고 여러 국가들의 연대를 촉구하고자 했던 점이다실제로 N번방 사건은 미국과 유럽 국가 등 해외 국민들에게도 알려지며 영문 해시태그 또한 생겨나기도 했다.


두 번째로는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스쿨미투’ 사건이다스쿨미투는 재작년인 2018년부터 올해 초까지 지속되며 전국 각지의 교내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세상에 내보냈다이런 스쿨미투의 도화선은 충북여중이었다모두가 쉬쉬해왔던 학내 성희롱성폭력에 관해 학생들이 입을 열었고학생들이 연 트위터 계정은 스쿨미투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었다. #충북여중_미투 #충북여중_우리는_멈추지 않는다 등의 해시태그를 생성해내며 널리 알려지게 된 스쿨미투는 여러 분야에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었다먼저첫 시작을 이끌어낸 충북여중에 교내성폭력 교내 공론화 대책위원회가 열리게 되었고이는 결과적으로 가해자들의 법적 처벌을 이끌어내게 되었다또한다른 학교 여학생들이 학교 내 성폭력 사건을 고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스쿨미투 운동은 묻히지 않고 계속해서 활발히 진행되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의 사건에 대해서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디지털 연대는 활발히 일어난다그 예로 올해 초 발생한 조지 플로이드(George Perry Floyd) 사건을 들 수 있다조지 플로이드 사건 이후 진행된 Black Lives Matter’ 연대는 2012, 17세의 흑인을 죽인 백인 방범대원이 무죄 판결을 받자 해시태그 #blacklivesmatter를 사용하여 연대한 것이 시초이다이 디지털 연대가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건을 기반으로 다시 활성화된 것이다Black Lives Matter’ 연대는 미국 내에서의 운동에 그치지 않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지로 퍼져나가며흑인 인권에 대한 논란이 다시 한번 불거지게 했다이와 같은 Black Lives Matter’ 연대는 미국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범지구적 문제로 확장해 전 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같이 분노하고 연대한 것에 의의를 둘 수 있다.


철저한 개인주의가 되어버린 사회 속에서 사람들이 미디어 매체를 통해 연대를 하는 것은 굉장한 의의가 있다발표자 고민지 학생은 작은 연대란 없다그저 저마다의 방법으로 그들을 응원할 뿐이다우리는 이 발표를 끝으로 모든 사람들이 인권 연대로서 더 잘 뭉치기를언어의 장벽이 연대를 통해 무너지기를디지털 연대를 통해 진정한 유토피아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며 발표를 마무리 지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7기 한나킴아벌레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6777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5294
여천중학교, 찾아가는 현장체험학습 '명량운동회' 개최! 2020.11.09 김도원 8322
국민대 라오스 해외 봉사 ‘라온누리’, 온라인으로 처음 열려.. 2 file 2021.08.25 김도희 8298
사제동맹 독서논술 '책 더 미' 독서 나눔 file 2018.12.24 유하늘 8267
학교에서 재판이 열렸다고? file 2020.09.07 손하겸 8248
[호국보훈의 달 행사]-능동중학교 학생회 행사 2021.08.02 정나린 8237
매현중학교의 자율동아리 MENC를 만나다 file 2021.05.24 장민준 8200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 file 2019.05.29 장민혁 8148
거제고현중학교에서 막강한 경쟁률을 가진 수학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21.09.23 정하윤 8139
고등학생들을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file 2021.02.25 이희호 8108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산청고 어울마당 2020.01.02 유연송 8100
미래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율 동아리, EDC 2020.09.03 김나희 8093
건국대학교에서 축제를 즐기는 방법 file 2021.05.31 김민주 8046
코로나19로 변한 이색적인 입학식 file 2021.03.08 김정민 8035
중국에서 코로나 대처 방안을 논의하다, 청운 모의유엔(MUN) file 2020.11.27 김수임 8024
코로나19 속 병점중학교의 '스승의 날' file 2021.05.17 백은서 8017
‘친구야, 반갑다!’ 대전대신고등학교 IVECA 국제학교에서 만나는 지구 반대편 친구들 file 2020.10.30 이재윤 8014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축구부 '해트트릭'을 소개합니다 1 file 2021.05.20 박시은 8006
인천해송고, <여풍당당 리더십 멘토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해 file 2020.10.05 임솔 8003
코로나19가 불어온 대학의 새로운 바람, 온라인 투표 file 2020.12.30 임은선 8000
올빼미 독서교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2020.09.07 이수미 7871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 축제 file 2020.02.13 임소원 7871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 7개월간 이어지는 온라인 수업에도 굴하지 않는 한글 사랑 file 2020.12.03 김민경 7706
중학교 신입생의 첫 등교 file 2020.06.26 우선윤 7685
다르이히 초등학교를 아시나요? 성수여자고등학교 희망교실 캠페인 file 2020.10.26 김하은 7677
용맹한 사자의 첫걸음 file 2020.09.28 박도현 7673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혁신학교' 2021.07.26 박희찬 7650
재외 국민 입장에서 본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국민 통제, 그 정답은? file 2020.06.29 김수임 7492
제32회 백마가요제, 코로나로 인해 또 취소되다 1 file 2021.05.27 권민주 7487
서로의 전하지 못한 진심, '사과데이'로 전달하다 2 file 2020.10.26 한나킴아벌레 7334
경기외고에서 시행된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file 2021.05.25 유민지 7282
학생에게 영어를, 원어민 선생님에게 한국어를 1 2021.11.22 김예린 7274
0과 1 속에 영원히 남을 목소리, 디지털 연대 2021.01.14 한나킴아벌레 7233
"수업의 주체인 내가 수업을 듣고 의견을 말할 수 있는 기회" 경남대학교 수업모니터링단 file 2022.01.10 우한인 7164
국립 강릉원주대학교 ‘취업경쟁력’을 높이는 다전공 방법 file 2022.05.27 염지원 7153
원광대 한약학과 ‘실습한약국’, 활동수익금 기부 file 2022.04.12 김다혜 7092
진로 체험, 성북미래학교 file 2020.09.28 박아현 7070
광주고 다가오는 '교내 축전' 1 file 2021.10.28 김명현 7012
삼성전자, KAIST와 채용연계 과정 협력...로봇 특화인재 육성 file 2023.02.15 디지털이슈팀 6903
한일여고는 학생들이 앱을 만든다? 한일여고의 '소프트웨어 경진대회' 1 file 2021.11.26 허민영 6896
동아리 박람회, 일상으로 돌아가는 첫 발돋움 file 2022.03.25 임민영 6334
채드윅송도국제학교의 '아웃도어 에듀케이션' file 2022.05.30 홍진현 6327
서울대 스마트시티 글로벌 융합 혁신인재양성 교육연구단, 메타버스 플랫폼 활용한 시범 수업 성공적으로 진행 file 2022.06.10 이지원 6312
건국대학교, 반려인 위한 ‘2022 반반학교’ 하반기 수강생 선착순 모집 file 2022.09.05 이지원 5591
가천대, 마스코트 캐릭터 공개..."이름은 미정" file 2023.03.14 디지털이슈팀 5580
건국대 의과대학 연구진, 한빛사 논문 연속 등재 file 2023.02.08 디지털이슈팀 5361
건국대, 서강대 최성욱 차장 초빙해 KUCC 진로특강 개최 file 2023.02.22 디지털이슈팀 5306
연세대학교 연세유업, 캐릭터 디자인 적용한 신제품 선보여 file 2023.01.31 디지털이슈팀 5243
한서대학교 다문화교육복지연구소, 시골 마을 캠핑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file 2022.07.21 이지원 522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