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졸업식으로 본 새로운 해답

by 4기이지웅기자 posted Feb 24, 2016 Views 16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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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월 16일 이현중학교에서 졸업식이 시작되었다. 이번 졸업식은 우리가 평소 알 던 졸업식과는 사뭇 다른 모습으로 진행되었다. 상상속의 졸업식은 아마 대부분 생각하듯이 모든 학생들이 강당에서 모여 교장 선생님의 졸업 축사를 듣고 몇몇 학생들이 상장을 받고 교가를 제창하는 그런 졸업식으로 생각되어 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현중학교에서는 전혀 다른 형태의 졸업식이 진행되었다.


  졸업식 장소부터 달라져

 강당이 아닌 각자 반에서 진행되었다.

캡처.PN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3기 이지웅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번 졸업식에서는 우리가 평소 알고 있던 생각의 틀을 깨뜨리는 동시에 학생들에게 자율성과 창의성을 부여하는 기회가 되어주었다. 또한 졸업식 프로그램을 짜는 과정을 선생님이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참여하고 결정할 수 있었던 기회가 부여되었다. 물론 각자 반에서 스스로 프로그램의 짜는 과정에는 어려웠던 부분은 많지 않을 수 없었다.

 졸업식이 끝나고 한 학생은 "졸업식 준비중에 갈등이 생겨 준비하던 프로젝트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한 적도 있었다."라고 말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있었던 갈등을 모두 해결하고 모든 반들이 자신만의 졸업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치면서 뜻깊은 졸업식이 되었다.


 요즘에는 대학에서도, 기업에서도, 그렇듯이 사회의 모든 부분에서는 창의성,협동심을 요구한다. 무에서 유를 원하고, 난데없는 기발한 생각을 요구한다. 즉, 사회의 구조에 빨리 적응하고 시스템을 따르는 사람보다는 독창적이고 튈 줄 아는 사람들이 이기는 시대가 왔다. 하지만 학생들은  우리나라 교육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적응하고 시스템에 순종하고 따를 것으로 요구된다. 1년에 4번 보는 정기고사는 암기위주이며, 고등학교와 대학교의 진학의 판단 기준이 되었고, 창의성과 독창성을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은 결국 경쟁 방식 자체의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고 뒤쳐지게 된다.


변해야 하는 교육의 해답은 작은 곳에서 찾을 수 있다. 방금 전에 언급된 졸업식 부터 예로 들면, 학생들에게 열정을 느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주어지고  스스로 탐구하고 해결해나갈수 있도록 도와줌으로서 각자 반의 고유한 개성을 살릴 수 있었던 것은 물론 학생들의 협동력과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오늘날 중요시되는 모든점이 학생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발휘되었다. 이처럼 오늘날 중학생, 고등학생들에게 필요한 해답은 자유학기제, 문이과 통합과 같은 급진적이고 논란이 많은 변화이 아닌 자그마한 한 중학교의 졸업식에서 찾을 수 있는 것처럼 그렇게 어려운 곳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 3기 이지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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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온라인뉴스팀 2016.02.24 02:55
    3기염예진기자

    저희 중학교는 교장선생님의 훈화 말씀을 듣고 몇 우수 학생들이 상을 받는 아주 지극히 평범한 졸업식을 진행 하였습니다. 일반 졸업식과는 달리 학생분들(언니,오빠들)이 직접 졸업식의 프로그램을 짜서 진행한다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저희 중학교도 이런 방식의 졸업식을 진행하면 좋겠네요^^ 좋은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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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김나림기자 2016.02.24 10:17
    다 강당에 모여 교장선생님 축사 듣는 방식은 너무 식상하고 지루하기만 한데 이렇게 교실에서 반 친구들과 졸업식을 함께 한다면 재밌고 추억으로 남을 것 같네여 저희 학교도 그런 식으로 졸업식 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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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진기자 2016.02.24 17:02
    저희 학교에서는 선생님들의 축하 무대도 있더라고요~
    졸업생은 아니었지만 보면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요즘에는 졸업식들이 정말 또 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하나의 행사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 같아서 좋네요.
    좋은 기사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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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 2016.02.25 02:01
    자율적으로 진행하는 졸업식이라! 신선하네요. 굉장이 추억이 많이 남을거 같아요. 좋은 졸업식 문화인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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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 조은아 기자 2016.02.25 09:59
    요즘은 각 반에서 졸업을 자주하는 추세인가봐요! 식상하게 강당에서 단체로 졸업하는 것 보단 각 반에서 추억을 쌓은 학생들끼리 이별하는게 더 뜻 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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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김윤정기자 2016.02.25 17:34
    반에서 하는 졸업식은 처음 보는데, 색다르기도 하고 반끼리 조금이나마 함께하는 시간을 늘릴 수 있어 좋은것같아요 :)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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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상훈기자 2016.02.25 22:55
    저렇게 창의적이고 다양한 모습의 졸업식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졸업식의 모습에서 교육까지 그 연결고리를 이어나간 것이 참 대단해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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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고유민기자 2016.02.25 23:58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는 졸업식이 더 뜻깊을거같아요~!졸업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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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전채영기자 2016.02.27 17:17
    직접 프로그램을 짜서 반별 졸업식을 하는 것은 의미가 있지만 다른 반 친구들과 함께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조금 아쉽겠네요... 기사 잘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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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구성모기자 2016.03.03 20:24
    정말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졸업식이라 더욱 인상이 깊었을 것 같습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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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신경민기자 2016.03.05 23:42
    자율적인 졸업식 ! 저도 한 번 경험해보고 싶네요. ㅓ저는 강당에서 식상한 졸업식을 맞이하였다는 것이 아쉽습니다. 강당에서 모여서 했던 졸업식보다 자율적인 졸업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사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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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기이송림기자 2016.03.13 03:28
    졸업식 끝나고 가면 강당에서 바로 해산하게 되어서 뭔가 흐지부지 한 느낌이 있었는데 학급별로 졸업식을 진행한다면 뜻깊은 졸업식이 될거 같아요. 좋은 방법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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