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외고 제2의 축제 '독서의 날' 현장 속으로!

by 4기조하은기자 posted Jun 05, 2017 Views 1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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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스한 햇살이 내리쬐고 선선한 봄바람이 불었던 5월의 어느 날, 안양외고에서는 '독서의 날' 행사가 개최되었다. 독서의 날은 하루 동안의 수업 일정을 모두 쉬고 학생들이 직접 독서와 관련된 활동을 기획하고,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그것에 참여하는 시간이다. 안양외고 학생들에게는 12월에 있는 '윈터페스티벌'과 3월에 있는 '벚꽃제' 다음으로 제 2의 축제의 날이기도 하다. 올해는 5월 12일 독서의 날로 지정되어 많은 학생들이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Say Cheese!', '해리포터 100배 즐기기', '악당들과 싸워라' 등 총 22개의 프로그램이 기획 되어 운영되었다. 책 표지를 이용한 나만의 굿즈 만들기, '난쟁이를 쏘아 올린 작은 공' 속 이야기를 사건 현장으로 재구성하여 범인 추리하기, 자신이 좋아하는 시구를 사용하여 나만의 풍등 만들기 등 모든 학생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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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포터 100배 즐기기' 활동 설명서와 포스터 [사진제공=안양외고 공식 홈페이지]

-위의 사진은 사용을 허가받은 사진임


 독서의 날 행사의 생생한 현장과 준비 과정에 대해 듣기 위해 '릴레이 소설 쓰기' 부스를 운영했던 안양외고 2학년 유가연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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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에 답변 중인 유가연 학생 [사진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조하은기자]


1.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독서의날 프로그램을 기획한 유가연이라고 합니다!

2.이번 독서의 날 행사에서 기획하셨던 프로그램의 이름과 내용에 대해 설명 부탁드립니다.

스피드 이야기 릴레이 이벤트라고 해서 전교생이 돌아가면서 이야기 한 줄 씩을 써 내려가는 활동인데요. 첫 문장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과 5대 희극 속 등장인물을 활용해서 만들었고, 학생들은 자유롭게 상상하여 다음 이야기를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3.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된 계기와 목적이 무엇인가요?

독서의 날에는 지금까지 해당 프로그램을 신청한 학생들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었는데, 신청하지 않고도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은 없다는 생각에 아쉬움을 느꼈고, 이에 이 이벤트를 기획하고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4.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운영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인가요?

이 이벤트가 아무래도 현장 이벤트이다 보니 접근성이 좋은 것때문에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이야기릴레이의 목적과는 어긋나는 바람직하지 못한 내용을 적는 학생들이 여럿 있어서 이를 방지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찾는 과정이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5.이번 활동을 통해 얻은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긍정적 효과)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싶어 친구들과 의논해보면서 협동심도 쌓을 수 있었고, 독서의 날 취지에 맞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려고 하다 보니 딱딱하게만 느껴지는 책을 좀 더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이야기 릴레이를 하면서 학생들의 놀라운 상상력 창의력에 감탄하며 앞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학생들의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할 수 있는 기회가 더욱더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6.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이나 작품은 무엇인가요?

실명은 거론할 수 없지만 이야기를 쓴 학생 중 저희 학교인 안양외고를 소재로 재미있게 짧은 이야기를 지은 학생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공감도 많이 되고 창의력이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그 밖에도 언어 유희 등을 사용하여 재미있게 이야기를 쓴 학생도 있었고...다 참신하고 재미있어서 차마 한 학생을 뽑진 못할 것 같습니다.


독서의 날 행사 현장을 취재하면서, 그리고 유가연 학생을 인터뷰하면서 독서가 정말 많은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러한 행사를 통해 독서를 어렵게 느끼거나 재미없다고 생각하는 친구들이 다양한 분야의 독서에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직접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독서를 통해 친구들과 재미있는 활동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는 안양외고의 독서의 날 행사야말로 살아있는 참 교육이 아닐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4기 조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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