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3D 프린터로 소녀상 제작하다

by 9기최은섭기자 posted Nov 14, 2018 Views 1145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noname01.png

[이미지 제공=광주과학고등학교,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의 동아리 ‘ARTISAN(아티잔)’에서 제작한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는 제막식이 29일에 본교 교정에서 열렸다. 이 평화의 소녀상은 제98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을 맞이하여 올바를 역사의식의 정립과 전쟁의 위협과 피해가 없는 평화와 공존의 땅을 염원하며 건립하였다고 동아리 측은 소개하였다.


 평화의 소녀상은 최근 도래한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 중의 하나인 3D프린터를 중심으로 3D스캐너 등을 사용하여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학생들의 창의융합형 교육을 접목한 작품이다. 3D스캐너를 이용하여 참여 학생을 모델화하여 기초 형상을 제작한 후 거친 표면에 대한 보정작업과 스캔이 불가능한 부분(발가락과 얼굴)3D 툴을 이용하여 제작하고 붙이는 과정을 반복하였다. 소녀상 모델링을 완성한 후, 3D를 출력하여 표면 마무리 작업과 채색 작업을 통해 역동적인 평화의 소녀상을 제작하였다.


 일반적으로 소녀상은 단발머리, 꽉 쥔 주먹, 발꿈치가 들린 맨발이 대표적이다. 본 소녀상은 단발머리대신에 한 갈래로 땋은 머리를 하고 있다. 보통 단발머리는 고국 또는 가족과 단절됨을 의미하는데 평화의 소녀상의 한 갈래로 땋은 머리는 함께하는 고국과 가족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꽉 쥔 주먹은 과거 일본에 대한 분노와 진심 어린 사과를 받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는데, 본 소녀상은 두 손을 펴고 비둘기가 품으로 향하는 모습을 취하고 있어 전쟁의 아픔과 분노가 평화와 자유로 승화되고 있다. 평화의 소녀상에는 총 두 마리의 비둘기가 있는데, 어깨에 있는 비둘기는 전쟁의 피해자들과 지금의 세대를 이어주는 매개체 역할을 하고, 손을 펴서 가슴 쪽으로 받아들이는 비둘기는 앞으로 찾아올 한반도를 비롯한 전 인류의 평화와 자유를 의미한다.


noname02.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은섭기자]


 29일 열린 제막식에서는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의 교장, 교감 선생님을 포함하여 장휘국 광주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등 여러 귀빈들이 참석하였다. 국민 의례와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마친 후 서관석 과학영재학교 광주과학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의 기념사와 교육감님의 축사가 이어졌다. ‘ARTISAN’ 동아리의 노가은 학생이 평화의 소녀상 제작 과정을 설명한 이후 정선원 학생이 평화상 제작 기념 비문을 낭독하였다. 제막이 거행된 후에는 귀빈들과 동아리 학생들의 헌화가 진행되었으며, 본교 학생들의 바이올린과 플루트 연주로 축하 공연을 진행하였다. 평화를 위한 만세삼창과 기념촬영을 마지막으로 제막식을 마무리하였다.


noname.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9기 최은섭기자]


 소녀상을 제작한 동아리 ‘ARTISAN’의 대표 학생 박정인 양은 최근 몇몇 중고등학교에서 소녀상을 제작한다는 것을 듣고 우리는 과학영재학교답게 3D프린터를 사용하여 소녀상을 제작하면 의미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 평화의 소녀상을 통해 위안부 할머니들께서 조금이나마 슬픔을 더셨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이번 소녀상 제작을 통해 소녀상과 관련된 역사가 우리 학교 학생들의 마음속에 깊게 새겨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동아리의 지도교사 정인석 선생님은 우리 동아리의 특성에 맞도록 여러 기자재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활동을 해보자는 것에 뜻을 두었습니다. 일반적인 소녀상의 제작 동기와 과정을 생각해본다면 우리 동아리에서 만든 평화의 소녀상에는 우리 학교의 비전인 융복합적 인재상이 내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이를 바라보는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우리 학교의 비전을 다시금 새겨주자는 깊은 뜻도 있습니다.”라고 하시며 소녀상을 제작하기까지의 용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왕이 바뀌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역사책의 내용을 바꾸곤 했지만 그렇다고 일어났던 역사적인 사실이 바뀌지는 않습니다. 그러한 암울한 역사 속에서 사셨던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통 또한 줄어들지 않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오히려 그 역사를 후대에게 확실히 가르치는 것이 더 현명할 것으로 생각됩니다.”라고 말씀하셨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9기 최은섭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27784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26366
인천해송고, <여풍당당 리더십 멘토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해 file 2020.10.05 임솔 7712
코로나19가 불어온 대학의 새로운 바람, 온라인 투표 file 2020.12.30 임은선 7717
‘친구야, 반갑다!’ 대전대신고등학교 IVECA 국제학교에서 만나는 지구 반대편 친구들 file 2020.10.30 이재윤 7721
코로나19 속 병점중학교의 '스승의 날' file 2021.05.17 백은서 7754
중국에서 코로나 대처 방안을 논의하다, 청운 모의유엔(MUN) file 2020.11.27 김수임 7771
코로나19로 변한 이색적인 입학식 file 2021.03.08 김정민 7783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축구부 '해트트릭'을 소개합니다 1 file 2021.05.20 박시은 7816
고등학생들을 위한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 아카데미’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file 2021.02.25 이희호 7835
미래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율 동아리, EDC 2020.09.03 김나희 7892
타인의 생명을 구하는 첫걸음 file 2019.05.29 장민혁 7917
거제고현중학교에서 막강한 경쟁률을 가진 수학동아리를 만나다 file 2021.09.23 정하윤 7921
매현중학교의 자율동아리 MENC를 만나다 file 2021.05.24 장민준 7924
여천중학교, 찾아가는 현장체험학습 '명량운동회' 개최! 2020.11.09 김도원 7973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산청고 어울마당 2020.01.02 유연송 7976
[호국보훈의 달 행사]-능동중학교 학생회 행사 2021.08.02 정나린 7992
위기의 공연 동아리들, 상황 대처는 어떻게? file 2021.03.26 김민영 8045
국민대 라오스 해외 봉사 ‘라온누리’, 온라인으로 처음 열려.. 2 file 2021.08.25 김도희 8052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의 주도하에 “글로벌 학생교류의 장” 마련 1 file 2021.05.26 임유림 8053
학교에서 재판이 열렸다고? file 2020.09.07 손하겸 8054
Zoom을 통해 이루어진 영어 토론대회 file 2020.12.03 김민경 8094
사제동맹 독서논술 '책 더 미' 독서 나눔 file 2018.12.24 유하늘 8096
자카르타한국국제학교의 동아리 연말 결산, 동아리 산출제 file 2020.12.22 김민경 8120
학생들의 말...학교의 큰 행동으로 변화를 만든 '서해삼육' file 2021.08.26 박희찬 8122
대통령 탄핵, 시민들의 생각은? 1 file 2017.03.23 이주현 8192
만방국제학교의 NEC 동아리, 한국 첫 개설! file 2020.11.10 전민영 8200
"영어 토론, 이제는 도전해보세요!" 1 file 2020.08.25 김아현 8205
용인한빛중학교 학생들 의료진에게 감사 메시지 전달 1 file 2021.01.11 허다솔 8206
인문학과 친구 되기, 성서중학교 교내 인문학 PT 대회 개최 file 2020.09.24 권나영 8253
죽전고등학교 2학년 학생의 ‘탁구 랠리’ file 2020.11.26 전혜원 8277
[수학의 날 행사] 거제고현중학교 예고을 수학 놀이터 file 2021.09.23 정하윤 8296
대륙의 2020학년도 졸업식 풍경 file 2021.01.26 김수임 8314
경기외고 '환경미화' 행사로 연중행사 대체 file 2020.11.27 유민지 8365
브니엘여자고등학교, 대의원회를 가지다 file 2020.08.27 김유진 8373
잊지 못할 온라인 졸업식 1 2021.01.20 우선윤 8374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사람들 file 2019.07.31 이승환 8422
경쟁을 넘어, 교학상장을 이루다! 배움 동행 멘토링 프로그램 1 file 2020.09.01 이연수 8439
정말 행복합니다. 1 file 2017.03.25 안효경 8465
중국 선양에서 만나본 독도, '독도 페스티벌' file 2018.12.14 장서연 8488
상상의 나래를 펼쳐라! 문이과 통합형 창의 독서 발표 대회 file 2021.04.12 김수임 8497
힘든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실행된 기말고사 file 2021.02.08 김민경 8531
장안고와 함께 나르샤...토론배틀 개최 file 2018.10.19 윤현정 8595
한 마음 한 뜻 <이심-전심 들뫼소리축제> file 2018.11.02 강민주 8608
미적 감각과 개성을 펼쳐라! 현일고등학교 H-gallery 개인전 file 2018.11.29 이수민 8624
작은 모니터 안의 큰 교실 -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수업 2020.04.29 오윤성 8629
올바르게 배워서 확실하게 익히자 file 2017.06.23 장서윤 8695
직접 유엔 대사가 되어보는 시간, 북일 MUN 개최되다 file 2018.12.06 전승훈 8716
코로나 이후, Tianjin International School 개학 첫날 file 2020.08.13 차예원 8756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구성고에서 열린 위안부 캠페인, 史랑방 file 2020.08.27 백서준 876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