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전북외고에는 비밀친구, 마니또가 있다

by 4기양원진기자 posted Mar 06, 2017 Views 1770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전북외국어 고등학교에는 전부터 내려져 오던 독특한 전통이자 행사가 있다. 매년 3월 초 시작하는 선후배 간의 마니또가 바로 그 전통이다. 마니또는 비밀친구라는 뜻의 이태리어로 제비 뽑기 등을 통해 지정된 친구 몰래 그 친구의 비밀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전북외고에서는 마니또가 새 학년이 시작된 첫 주에 진행된다. 마니또의 대상은 1학년 신입생들과 2학년 선배들로 한 주 동안 각각 1학년은 2학년의, 2학년은 1학년의 마니또가 된다. 전북외고의 재학생들은 전공어별로 반이 나뉘는 외고의 특성을 이용해 각 과별로 나누어 마니또를 진행한다. 1학년 1반 학생들과 2학년 1반 학생들이 서로의 마니또가 되는 식이다.


20170306_10315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원진기자]


 학년이 서로 달라 자주 만나기가 쉽지 않아 마니또들이 하는 주된 활동은 선물과 편지를 전하는 것이다. 매일 아침 각 반의 대표는 비밀친구에게 줄 선물과 편지들을 모아 한꺼번에 비밀친구의 반에 전달한다. 서로 편지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일주일 동안 계속된다.

 마니또 기간의 마지막 날 두 학년은 함께 모여 서로의 마니또가 누구였는지 공개한다. 그리고 각자의 마니또와 함께 점심을 먹고 2학년 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며 마니또를 끝낸다.

 이런 행사를 통해 전북외고 학생들은 선후배 간에 서로를 알게 되는 시간을 갖는다. 2학년 선배들은 신입생들에게 학교생활에 관한 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며 학교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신입생들은 마니또를 하며 서로 더 친해질 수 있는 기회를 쌓는다. 윤소정 학생(전북외고 18)은 마니또를 마니또를 통해 선후배간의 유대관계가 돈독해지는 것 같고 마니또를 통해 여러 정보를 공유하면서 학교에 대해 더 알려줄 수 있어서 좋다라고 평가했다.


20170306_092436 - 복사본.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양원진기자]


 학생들이 마니또를 하면서 주고받는 선물은 주로 과자와 짧은 쪽지 또는 긴 편지들이다. 몇몇 학생들은 과자 말고도 학용품이나 립밤, 핸드크림 등 다양한 선물들을 주기도 한다. 그래서 일주일 동안 매일 선물을 주고받기 때문에 학생들에게 경제적인 부담이 된다는 불만들도 종종 나온다. 이에 처음부터 선물은 하지 않고 서로 편지만 주고받는 방식으로 마니또를 진행하는 반들도 나타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양원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이나경기자 2017.03.07 00:38
    우와.. 초등학생때 가끔 마니또 하기도 했었는데 재밌고 좋았거든요ㅠㅠ 저희도 다시 옛기억을 되살려서 마니또한번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선후배간에 하는 마니또라니 정말 의미가 큰것같아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최진혜기자 2017.03.07 22:34
    오 저희 학교는 마니또 대신 직속선후배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 장점이 무척이나 많습니다!! 선배인 제가 제 직속 후배에게 밥을 사주기도 하고 선물도 주기도 하고 학업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문제집을 선물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더 쉽고 깊이 친해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마니또는 반에서만 하는데 친구들끼리 우정도 깊어지고 좋더라고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최민주기자 2017.03.12 18:41
    오 마니또같은 걸로 서로 친해지는 게 좋은 것 같네요! 너무 많이 받는 게 부담이 될 수도 있겠네요. 하지만 친해지기 위해서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기사 잘 읽고 가요!
  • ?
    4기송지은기자 2017.03.17 02:09
    학급에서 친구들과 새학기에 마니또는 한적이 있는데 이 마니또를 학년이 섞여 있는 동아리에서 하면 선후배 관계에 도움이 되겠다는 것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됬어요! 기사 감사합니다~
  • ?
    4기장현경기자 2017.03.18 15:14
    다른 학년끼리 마니또를 하면서 선배의식도 없어질 수 있고 선후배간이 더 친해질 수있는 계기가 될 것같네요! 좋은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4기최지오기자 2017.03.21 23:16
    저도 어렸을 때 담임 선생님의 주도 하에 몇번 했던 기억이있는데, 소소한 선물, 편지가 책상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볼 때마다 마음이 따뜻했었습니다. 그런데 선후배끼리의 마니또라는 것은 정말 더 신박하고 처음 해본 학교생활에 대한 빠른 적응을 도와 줄 것 같아 좋아보여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28273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26926
발 디딜 틈이 없었던, 2018 중앙고 석전잔치 2018.09.03 권오현 13650
2016 CSIA festival - 청심제 말고 뭣이 중헌디 4 file 2016.07.26 이한솔 13653
꿈을 여는 진로캠프! file 2016.11.13 이민지 13654
Sports Alive(스포츠 영상제작동아리) 소개 file 2017.09.21 전진서 13654
울산 대송고등학교 직업체험활동을 실시하다! 3 2016.06.26 지다희 13659
영동중학교의 도전! 골든벨 1 file 2016.07.17 신정효 13659
양주 덕정고 학생회 주체로 이루어진 연탄 봉사로 훈훈한 겨울 1 file 2017.02.24 한지나 13664
사과와 함께 마음을 담은 편지 1 file 2016.10.27 이민정 13671
왕의중학교에 가득 차오르는 가을 감성! 감성 버스킹 file 2019.10.30 김하민 13674
예천여자고등학교 역사토론 동아리 '한울' 3 file 2017.04.26 황은성 13677
토평고, '팝송대회' 들어는 보셨나요? 2 2017.07.31 이은혜 13679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오남중학교 세월호 추모 행사 1 file 2019.04.19 육민이 13679
트렌디한 동아리 CLC 2 file 2016.03.26 이승현 13690
Our adventure in Deokso 3 file 2016.08.30 김나영 13690
영주여자고등학교 ;꿈을 찾아 파주출판단지로 가다 2 file 2017.02.21 김혜원 13695
대전과학고등학교, 신입생 34기와 함께하는 첫 번째 화재 대피 훈련 2 file 2017.03.17 한훤 13698
남해안 전첩지 순례를 통해 건실한 국가관 길러 (2016.10. 27-29) 4 file 2016.11.25 오세훈 13715
매력적인 동아리들이 모여있는 학교, 수도여고 1 2017.03.14 이수빈 13716
순천 매산여자고등학교에 노벨 물리학상 받은 교수가 방문하다! 2 file 2018.07.11 김지수 13725
덕원여고, 새롭게 태어나다! 1 file 2017.03.19 최세린 13732
하나고등학교 1인 2기 발표회 '오늘밤 너의 손짓은 밤하늘의 별이 되어' 1 file 2018.01.04 김다빈 13738
생명을 불어넣는 손길, 심폐소생술 4 file 2016.04.17 김영경 13742
경산문명고, 연구학교 지정 반대 ‥ 끝나지 않는 국정 역사교과서 논란 6 file 2017.02.21 이가현 13748
동탄국제고 경제경영 동아리 ITEC의 봉사활동 2 file 2017.04.30 이호균 13748
대전과학고등학교의 ‘아낌없이 주는 나무를 아시나요?’ 2017.09.25 한훤 13749
천안여자고등학교의 화려한 진향축전 2 file 2017.07.31 이지현 13750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역사를 찾아서, 뮤지엄~런! 8 file 2017.01.24 배수빈 13751
현대청운고 학생들, 세계를 바라볼 수 있는 힘을 기르다 file 2018.11.12 이채은 13759
3월 신학기 문턱에 실시된 3월10일 모의고사 열기 1 file 2016.03.21 윤동욱 13768
강원외고 MUNOG 막을 닫다. 7 file 2016.08.29 차유진 13773
김해외국어고등학교 유일무이 역사동아리, VANK 2 file 2017.03.25 정유나 13773
제7회 가온합창제 file 2017.07.25 박윤지 13778
울산 대송고등학교 영어도서관에서 무슨일이? 3 file 2016.03.23 지다희 13779
미국 고등학교 생활 <학생들이 만드는 졸업앨범> 1 file 2017.07.24 조은아 13790
충남외고, 싱가포르를 방문하다 2 file 2017.05.25 이수지 13801
대청중학교 학생들과 함께한 독서캠프와 아버지회 활동 3 file 2016.07.23 심세연 13806
처음으로 선보인 '어깨동무 춤 대회' 1 file 2016.11.22 이은아 13806
새로운 만남, 새로운 친구, 새로운 시작 2 file 2016.03.20 이재윤 13812
경화여고 '미래교사부'가 진행한 희망가방 만들기 프로젝트 1 file 2017.03.25 임채원 13815
새롭게 변화한, 용인성지고등학교의 체육대회! file 2016.05.24 이봄 13820
현대청운고, 울산 중학생 대상으로'배움나눔의 날'실시 file 2017.09.06 권세은 13823
꿈이 모여 만들어진 동아리, 고등학교에도 있습니다. 1-2) 서일고등학교 댄스동아리 토이맨 2017.08.09 박근수 13830
선배와의 만남을 통해 나의 공부 동기를 찾는다! 5 file 2016.03.22 김나영 13836
경남외고만의 특별한 국제교류행사, Global Meeting! 5 file 2016.06.26 김길향 13845
광주여상의 이색적인 프로젝트, 감사노트 1 file 2017.09.29 양서희 13852
우리 동아리에 다 들어와 21 file 2016.02.27 박하은 13870
선덕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부서가 있다? 1 2017.03.25 신호진 13871
경영을 통한 기부 L.O.V.E! 1 file 2017.02.25 한승훈 1387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