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매를 데리고 사냥하는 학생들-대한민국 하나뿐인 동아리

by 5기추민지기자 posted Nov 22, 2017 Views 1225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남해제일고등학교에는 특별한 동아리인. 남해민속연구회는 매사냥을 중심으로 남해 민속을 찾아보는 동아리이다. 올해 처음 결성되었고, 회원 18명은 전부 1학년이다.

 

남해제일고등학교 자율동아리 남해민속연구회 회원인 학생들은 지도 선생님과 함께 옛날에 매사냥을 해 보신 할아버지들을 만나러 가거나 매사냥 문화재 관련 단체의 행사에 구경을 가기도 한다. 남해민속연구회를 지도하고 계시는 권재명 선생님은 어릴 적부터 매사냥을 동경하셨고, 옛날 전국에 성행했던 것이어서 재발굴 할 수 있을 것으로 믿고 수소문 끝에 2010년 설천에서 매사냥 경험이 있는 할아버지를 찾아낸 다음 고현면, 이동면, 삼동면까지 지역을 넓혀가며 할아버지들을 인터뷰하여 보고서까지 쓰게 되셨다고 한다.

매사냥을 하는 과정과 방법은 매사냥 용어로 생매 받기, 풀기, 씻기기, 방우리 부치기 순으로 진행하여 야외에 사냥을 나가게 된다. 맨 처음 생매를 받는다는 것은 야생 참매를 붙드는 것이다. 푼다는 것은 야생 매를 사람과 함께 사냥하도록 훈련시키는 과정이고, 씻기기는 훈련이 된 수지니자격이 되어 시치미라는 계급장을 달아주는 것이다. 그리고 모의 사냥을 나가는 것이 방우리 부치기이다. 방우리 부치기가 잘 되면 진짜 사냥을 하는데 이 과정에는 알고 경험해야 하는 기술이 많이 필요하다.

매사냥의 장점은 총기 오발의 사고가 없다는 것과 자연과 교감하는 놀이라는 점이고, 단점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기 어려우며,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여러 사람이 무리지어 해야 한다는 것, 허가 없이는 못 한다는 점 등이 매사냥을 하는 것에 걸림돌이 된다.

매사냥.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추민지기자]


권재명 선생님께서 생각하시는 매사냥의 의의와 가치는 전통 민속이며, 재미가 있고, 사회 경제 산업 등 변화 과정을 엿볼 수 있어서 문화재로서 연구할 가치가 있다고 하셨다.

어릴 적 동경으로 매사냥을 시작하신 권재명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어릴 적부터 동경해오던 일을 이룰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도전의식이 든다. 또한 남해제일고등학교만의 특별한 동아리가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알리고 싶다.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우리의 문화재인 매사냥이 남해제일고등학교만 아니라 여러 학교에서 자주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5기 추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오경서기자 2017.11.24 23:11
    참신한 동아리네요ㅎㅎ 동아리를 결성한 취지가 참 훌륭해보여요. 좋은기사 감사합니다!
  • ?
    5기정다윤기자 2017.12.30 00:06
    우와! 많은 동아리들 소식을 들었지만...정말 독보적인 동아리군요.
    종종 소식을 들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4516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43556
권선고등학교 화학반 퀘스천(QUESTION) 2018년 1학기 마지막 실험 file 2018.06.18 유서현 13094
예천여자고등학교 자체적으로 민주주의에 관한 토론 열어.. file 2018.06.15 장지혜 10883
웨이하이 한국학교 개교 기념식 열려 file 2018.06.14 박주환 10417
지속가능발전교육(ESD) : 업사이클링 2018.06.12 김보미 13143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한동글로벌학교 file 2018.06.12 방혜은 13082
6.10만세운동을 국가 기념일로! 중앙고등학교가 외치다 2018.06.12 권오현 13118
모든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 미래를 정할 수 있는 중소기업탐방 프로그램! file 2018.06.08 강민성 10418
부모님과 함께 흘린 땀방울, 부자동행 프로그램 1 file 2018.06.08 권준혁 13147
태권 꿈나무들의 활기찬 도약, 북인천중학교 태권도부! file 2018.06.07 김민하 13595
학생회가 주관한 김해 구산중학교 간부 수련회! file 2018.06.07 최아령 15865
상원고등학교, 힐링스쿨주간 file 2018.06.07 이가영 10139
미래를 웅비하는 글로벌 경제 경영 리더를 양성하는 인천국제고등학교 경제경영동아리 LTE file 2018.06.07 김민우 18461
스승과 제자의 화합의 공간, 함박 한마당 file 2018.06.05 최미건 10146
대전외국어고등학교의 작은 축제, 빛나라 별들아! '라별' file 2018.06.05 김지우 11788
성과 연계형 장학사업 우수학교 '부산진여자상업고등학교' file 2018.06.05 조은지 10053
선산고등학교 학생들의 열정 가득 'KBS 도전! 골든벨' 촬영기 file 2018.06.04 최명주 14816
어서 와, 기숙사는 처음이지? 2 file 2018.06.04 김서진 9989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대표 사회 이슈 토론 동아리 ‘올챙이’ file 2018.06.04 황서현 13095
인천초은고, 세계시민교육을 통한 진정한 세계시민으로 거듭나기! file 2018.06.01 최가영 13036
학생회 주도로 진행된 현대청운고등학교 체육대회, 성공적으로 끝마쳐... 2018.06.01 박수빈 11258
오산 세교고등학교, '창의인재 연구발표(자연부문)'에 대하여 파헤쳐보다 file 2018.05.31 정효진 16881
세상을 바꾸는 학생들의 활동, '정책 제안서' 2018.05.31 김민서 14049
용남고등학교, 국립대전현충원 견학으로 애국심을 되새기다 file 2018.05.30 신주희 10886
‘예보된’ 부슬비 때문에 흐지부지된 체육한마당 3 file 2018.05.28 정혜지 10663
JTBC 이가혁 기자를 인터뷰하다 1 file 2018.05.28 이준호 12252
박문여자고등학교, 청춘페스티벌을 열다 file 2018.05.25 김다인 10543
프랑스 전통놀이 pétanque(뻬땅끄)를 아시나요? 1 file 2018.05.24 황찬미 32148
충북고등학교, 인문학 소양 향상하는 ‘책으로 만나는 세상’ 개최 1 file 2018.05.24 허기범 11605
충북 최초 설립, '충북고등학교 교육경제공동체 사회적 협동조합' 제2회 정기총회 열려··· file 2018.05.24 허기범 12031
'학교폭력없는 학교를 위해' 운천중학교의 특별한 행사 file 2018.05.24 박영언 10640
철원경찰서와 함께한 경찰대학 견학기 file 2018.05.23 고윤영 11604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전주우전중학교 댄스부 크레딧 file 2018.05.23 김서연 13332
0416 흘러가는 세월 속에서 그들을 기억하는 방법 2 file 2018.05.23 서재은 9845
광주광남중학교, 약 바로 쓰기 시간 가지다 2018.05.23 엄수빈 10162
다선중학교 세계시민 동아리로 오세요~ 2018.05.21 김가은 12048
락(樂)스타의 세계로, 백운고등학교 천문 자율동아리 뉴호라이즌이 이끌다 file 2018.05.21 오지석 16081
부산의 '숨겨진 진주' 부경대 탐방 file 2018.05.18 신효원 11838
여수 충무고등학교 이색적인 자율동아리 발자취 2018.05.17 송민석 17462
보성여자중학교, '합창대회' 아닌 '합창축제' 열려 2018.05.17 김레아 19132
진주 대아고등학교 - 충무공 탄신 기념행군 실시 file 2018.05.11 박현수 14887
경북 영덕중학교, 비흡연 선포식 및 서약식 '담배 절대 안 피워요!' 2018.05.10 김성백 13707
상해미국학교 푸동캠퍼스 Stress Zero 동아리, PALS(Peer As Listeners) 프로그램 시작 file 2018.05.07 전병규 10858
영양여자고등학교 의생명동아리, '미의 기준' file 2018.05.07 최미건 12708
즐거운 대전글꽃중학교 세계 책의 날 행사 file 2018.05.07 이종혁 10232
상일여자고등학교, 세월호참사 4주기 행사 '잊지 않을게요, 함께 할게요' 1 file 2018.04.30 국현지 11875
Innovators Expo - 그 현장에 가다 2018.04.27 이형우 10123
'2014년 4월 16일'을 기억하십니까 file 2018.04.27 문수빈 10600
인천高 VANK 동아리 '제198호 작은 소녀상'을 세우다. file 2018.04.26 SongJunSeop 1191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