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란여고 학생들과 함께 탄탄히 쌓아올린 사랑의 연탄

by 4기이경림기자 posted Mar 19, 2017 Views 10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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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5일에 대전 청란여고 난향제에서는 학생들과 교사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중심으로 '행복 나눔 바자회'가 진행되었다. 이에 많은 학생들은 불필요한 물건을 처분하고, 필요한 물건을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발생된 수익금은 청란여고 학생회 회의를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추운 겨울 따뜻함을 선물해 드릴 수 있는 연탄 나눔 봉사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다.


이렇게 218일 대전 동구 대동에서 사랑의 연탄 나눔 봉사가 진행되었다. 이 봉사에는 초등학교에 갓 입학하는 어린아이부터 청소년, 그리고 나이가 지긋이 드신 분들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봉사자들과 '대전 연탄은행'이 도움을 주었다. 봉사 당일은 영하의 매우 추운 날씨였지만 봉사자들은 연탄을 받고 따뜻하게 겨울을 나실 어르신들을 생각하며 더욱 열심히 봉사에 참여하였다. 연탄을 받을 집과 연탄은행의 거리가 먼 경우 리어카를 이용해 연탄을 운반하였는데 각 리어카에는 100장의 연탄이 들어가서 그 무게가 상당하여 최소 2~3명의 봉사자들이 리어카를 끌고, 밀어야 했다. 힘든 일이었지만 웃음을 잃지 않아 연탄가루가 이에 묻는 재미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하였다.



기사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경림기자]



좁은 골목길에서 많은 사람이 연탄을 나르는 일이란 쉽지 않았지만 빠르게 줄어드는 연탄과 연탄을 받는 어르신의 환한 미소가 봉사자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주었다.


연탄봉사가 끝난 뒤에 청란여고의 한 학생은 어깨와 허리 통증을 호소하였지만 그만큼 값진 시간이었다고 하였으며 연탄을 받는 어르신들이 앞으로도 그런 환한 미소를 항상 띄고 계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한 좋은 일로써 얻어진 돈이 다시금 좋은 일에 쓰인다는 것이 정말 뿌듯하고 이러한 바람직한 돈의 순환이 앞으로도 많이 발생하였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많은 기사와 뉴스 방송에는 '소외된 이웃'이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한다. 많은 복지 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사회에는 소외를 받는 이웃이 여전히 많다. 하지만 앞으로는 우리 사회에 소외받는 이웃이 없는,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는 어렵지 않다. 사람들의 작은 관심이 모여 그것이 큰 관심으로써 그들에게 다가갈 수 있고, 작은 도움이 모여 그들에게 큰 힘이 되어줄 수 있다. 이러한 도움을 주는 데에는 많은 방법이 있다. 다양한 기부사이트를 활용하여 경제적 지원을 해줄 수도 있고, 1365, vms 등의 봉사 사이트를 통해 봉사활동으로써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소외된 이웃이 더 이상 소외받지 않도록, 그들이 사회와 어울려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4기 이경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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