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선덕고등학교 1학년, 3박 4일의 오사카 수학여행

by 10기이준영기자 posted Nov 19, 2018 Views 153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해있는 선덕고등학교(이하 선덕고)의 1학년 학생들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4일간 오사카로 수학여행을 떠났다. 수학여행지 조사에서 학생들의 80%가 넘는 지지율로 오사카가 수학여행지로 결정되었다. 이번 수학여행에서는 선덕고 학생들이 오사카를 비롯해 교토, 고베, 나라 등 간사이 지방의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였으며 USJ(Universal Studio In Japan)에서 휴식을 취하는 등 많은 체험을 하고 돌아왔다. 그럼 이제 여행 속으로 함께 가보자.


1542176613688.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154217661626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먼저 도착하자마자 고베로 향했다. 고베에는 1995년 고베에서 일어난 대지진 당시의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당시의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하는 메모리얼 파크가 있다. 공원 내의 한쪽에는 지진의 무섭고 파괴적인 힘을 계속 상기시키기 위해 피해 지역의 일부를 보수하지 않고 그대로 남겨두고 있다.
메모리얼 파크에서 조금 걷다 보면 바닷가에 위치한 고베 포트 타워를 볼 수 있다. 고베 포트 타워는 관망용 탑으로 세계 최초의 파이프 구조의 건물이라고 한다. 또한 이 근방에는 레스토랑, 의류점, 잡화점, 영화관 등 다양한 상점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천천히 산책하기에 매우 좋은 장소이다. 그 이후 사람과 방재 미래센터라는 곳으로 향한 학생들은 그곳에서 지진에 대한 심각성을 깨우치게 되었다.


154217661785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고베를 다녀온 후 오사카의 꽃, 가장 번화한 거리인 도톤보리에 갔다. 도톤보리는 오사카에 온 이상 반드시 들러야 하는 음식과 관광의 명소이다. 음식 번화가에 걸맞게 다양한 종류의 식당이 많았고 다코야키의 고장 일본답게 길거리에서도 다코야키 가게를 쉽게 볼 수 있다. 한국의 다코야키와는 다르게 더 맛깔나고 문어도 많이 들어있는 다코야키를 접해 볼 수 있다. 또한 도톤보리에는 전 세계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답게 700m나 이어 있는 대형 상가들이 즐비하다. 흔히들 아는 돈키호테 숍도 이 거리에 위치해 있다. 아마 이곳에 간다면 한국의 명동과는 또 다른 번화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81117_0200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둘째 날 아침 학생들은 나라라는 도시로 가서 동대사와 그 앞에 위치한 사슴공원에 갔다. 동대사는 일본에서 가장 유명하고 역사적으로 의미가 많은 절 중 하나로 나라의 명소로 꼽힌다. 동대사는 일본에서 가장 큰 부처상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의 목조 건물이기도 하다. 비록 일본에 있는 절이 한국의 절과 비교하면 지붕이 더 큰다는 것 등 차이점이 많이 존재하나 저러한 건물 역시 백제에 있는 조상들이 일본으로 건너가 영향을 준 것을 생각하면 우리에게도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할 수 있는 절이다. 그다음으로 동대사 바로 앞에서는 사슴공원이 있어 사슴들이 사람들 사이사이를 자유롭게 돌아다닌다. 여기엔 수백 마리의 사슴이 존재하여 이제는 나라의 상징이 되어가고 있다. 사슴에게 먹이를 주고 싶다면 돈을 주고 살 수 있지만 먹이를 사는 동시에 사슴이 들러붙을 것이다.


1542176609340.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그다음으로 향한 곳은 교토에 있는 금각사이다. 청수사도 방문했지만 지붕이 공사 중이었다. 연못에 화려한 금빛 건물이 비치는 모습이 장관인 금각사는 교토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뽑을 수 있다. 이 절의 이름으로 굳어진 금각사라는 명칭은 3층짜리의 누각의 2, 3층에 금박을 입힌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금각사라는 절의 본래 명칭은 '로쿠온지'라 불린다. 금각사에는 하나 더 특이한 점이 있는데 각 층의 건축 양식이 모두 다르다. 1층은 귀족의 주택 양식이며 2층은 무사들의 양식을 따랐고, 3층은 선실처럼 되어 있다. 만약 교토에 간다면 금박으로 덮인 금각사는 꼭 한 번 들러보기를 바란다.  


20181117_020155.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3일 차에는 드디어 오사카 수학여행의 하이라이트인 USJ(Universal Studio In Japan)로 향했다. USJ의 랜드마크는 역시 위 사진에서 보듯이 'UNIVERSAL'이란 문구가 돌아가는 지구본이다. USJ에 온다면 꼭 한 번 저기서 독사진 기념샷을 촬영해보길 권한다. 선덕고 학생들은 입장표를 끊고 3일 차의 전 일정을 USJ에서의 자유시간으로 가졌다. USJ에는 영화를 구현해놓은 해리포터 성과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있다. 또한 할로윈데이 시기여서 다양한 분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USJ에 있는 놀이기구는 모두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관련된 영화 캐릭터와 관련해서 만들어져 있다. 놀이공원의 구성이 한국에 있는 놀이공원과는 다른 차이가 존재한다. USJ 체험 후 최명환 학생은 "외국인이 엄청 많았고 한국의 놀이공원과는 분위기가 달라 신기했다. 확실히 다른 수준 차이를 느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USJ는 유니버설 스튜디오만의 매력을 갖고 있어 더욱 가볼 만 한 여행지다.


20181115_132407.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준영기자]


어느덧 수학여행의 마지막 날, 우리는 일본의 3대 명성이자 오사카의 대표적인 유적인 오사카성으로 향했다. 오사카성은 웅장한 천수각과 거대한 돌담으로 유명하고 요새로 잘 알려져 있다. 오사카성은 16세기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세웠으나 그 이후 전란으로 파괴되고 도쿠가와 가문에 의해 재건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1931년에 완성되었다고 한다. 오사카성은 높이가 46미터나 되며 5단까지는 엘리베이터로 올라갈 수 있고 그 위부터는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천수각 안에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집안과 관련된 미술품, 문서 등이 전시되어 있는 박물관으로 꾸며져 있다. 천수각의 맨 위층은 전망대로서, 오사카성 내부와 오사카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백성들의 공간을 포함하고 있는 한국의 성과는 달리 오직 성주를 보호하기 위해 지어져 있는 일본성 구조를 유심히 생각하며 관광하면 더욱 볼만하다.

이렇게 일본 간사이 지방에는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이 존재한다. 일본에 대한 약간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지만 여행 내내 일본인들의 친절함과 질서 정연함도 볼 수도 있었다. 비록 일본이 대외적으로는 우리나라와 관계가 좋지 않으나 이렇게 내부에는 우리가 배워야 할 점들도 많이 찾을 수 있었다. 여행 소감에 대해 묻자 이승규 학생은 "언어의 장벽이 느껴졌던 것이 힘들기는 했지만 오래되고 웅장한 건축물이나 불상을 볼 수 있어서 좋았고 음식도 맛있었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해리포터 영화랑 똑같이 구현해 놓은 건축물은 신기했고 사진 찍기도 좋은 곳이었다."라고 답변했다. 비록 수학여행 비용이 비싸기도 했지만 시험과 수행평가 등 공부의 일상에 지친 학생들에게 이러한 여행은 최고의 휴식이자 행복이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준영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6988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5512
서로의 전하지 못한 진심, '사과데이'로 전달하다 2 file 2020.10.26 한나킴아벌레 7372
다르이히 초등학교를 아시나요? 성수여자고등학교 희망교실 캠페인 file 2020.10.26 김하은 7733
인천해송고, <여풍당당 리더십 멘토링>으로 글로벌 인재 육성해 file 2020.10.05 임솔 8021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학교의 모습 file 2020.09.28 임지윤 13516
코로나19, 온라인 축제 가능한가? 2 file 2020.09.28 박아현 11747
진로 체험, 성북미래학교 file 2020.09.28 박아현 7090
용맹한 사자의 첫걸음 file 2020.09.28 박도현 7701
인문학과 친구 되기, 성서중학교 교내 인문학 PT 대회 개최 file 2020.09.24 권나영 8529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아름다운 생각을 가진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 하는 동아리, '유노이아' file 2020.09.22 정진희 9003
학교에서 재판이 열렸다고? file 2020.09.07 손하겸 8274
올빼미 독서교실, 그 뜨거운 현장 속으로 2020.09.07 이수미 7891
미래의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자율 동아리, EDC 2020.09.03 김나희 8116
경쟁을 넘어, 교학상장을 이루다! 배움 동행 멘토링 프로그램 1 file 2020.09.01 이연수 8662
위안부 기림의 날을 맞아 구성고에서 열린 위안부 캠페인, 史랑방 file 2020.08.27 백서준 9024
브니엘여자고등학교, 대의원회를 가지다 file 2020.08.27 김유진 8638
"영어 토론, 이제는 도전해보세요!" 1 file 2020.08.25 김아현 8456
우리 모두 인사하면서 등교해요, 경북외국어고등학교 file 2020.08.18 이다원 10365
2020 English Speech Contest가 열린 경북외국어고등학교 1 file 2020.08.18 이다원 12094
스마트폰 시대 속 사고력의 한줄기 빛, 배화여고 '인문 논술 경시 대회' file 2020.08.13 김근영 9555
코로나 이후, Tianjin International School 개학 첫날 file 2020.08.13 차예원 9049
유튜브 채널이 포트폴리오가 된다? 3 file 2020.07.31 박아연 17165
코로나19 여파로 사상 최초로 온라인 모의 MUN...학생들은 색다른 경험 3 file 2020.07.29 오수빈 11975
다가오는 기말고사... 학생들이 꼭 지켜야하는 유의사항 2 file 2020.07.20 이채원 16663
재외 국민 입장에서 본 전염병 확산 예방을 위한 국민 통제, 그 정답은? file 2020.06.29 김수임 7509
중학교 신입생의 첫 등교 file 2020.06.26 우선윤 7718
청소년영어미디어동아리 'NOPE'에 대해서 알아보자 1 file 2020.06.02 송은재 12866
어딘가 불편한 온라인 개학, 문제점은? 1 file 2020.05.04 박소명 9229
작은 모니터 안의 큰 교실 - 인도네시아의 온라인 수업 2020.04.29 오윤성 8961
전주솔내고등학교의 1년을 다 담았다, 솔내음 가득한 <송향> file 2020.03.27 신시은 10459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학교의 혼란 2 2020.03.26 김연경 9187
연태미국국제학교 토론/모의UN 동아리 file 2020.03.24 김수진 9203
“숙제 사진 찍어서 보내” 중국 내 한국학교의 원격수업 9 file 2020.03.19 김수임 10430
영어로 소식을 알리다, VERITAS file 2020.03.17 홍세은 13152
전주솔내고등학교에 나타난 쓱싹요정들! 1 file 2020.03.16 신시은 10044
경북외고의 스물두 번째 이야기를 담은 '솔숲지'를 만나다 2020.02.28 이다원 9504
경북외국어고등학교, 올해의 스터디 플래너는? 2 2020.02.28 이다원 11186
'친일 잔재' 동강학원 교가 교체 지지부진 1 file 2020.02.18 박지훈 11089
모두에게 뜻깊은 추억, 축제 file 2020.02.13 임소원 7902
학생들의 아지트 4 file 2020.02.11 최준우 9998
매원중학교 아트사이언스 동아리 file 2020.01.28 유석훈 11569
과고생들의 축제, 인천진산과학고등학교의 여울목 축제 file 2020.01.08 윤혜림 15869
다시 돌아온 합창제, 경북외국어고등학교 file 2020.01.03 이다원 13059
모두가 하나되는 축제, 산청고 어울마당 2020.01.02 유연송 8124
과천외국어고등학교 동아리 발표회 file 2019.12.31 차현서 11001
학생과 선생님 모두가 하나가 되는 '이현제' file 2019.12.27 최민주 12914
Global Vision Trip of GAFL file 2019.12.16 오수빈 11308
각양각색 동아리의 장(場), 담양고등학교 file 2019.12.09 조미혜 10513
학생이 만들어나가는 고등학교, 우성고등학교 학생회 file 2019.12.05 강별하 9486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