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고등학교, 총학생회가 수험생 위해 연등 달아 수능 응원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23기 하정원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달 23일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위치한 연제고등학교에서 중요한 시험을 보는 잔뜩 긴장될 고3들을 위해 수능 응원 행사가 열렸다. 연제고등학교 학생회는 수능 대박을 응원하기 위해 전 주부터 연등을 하나하나 손수 제작해 달아 준비했다. 

가을을 맞아 예쁘게 물든 나무들과 맑은 하늘과 더불어 색도, 모양도 다양한 연등이 매일 보던 학교 운동장을 한 번 더 돌아보게 되는 아름다운 장소로 탈바꿈하게 된 것이다. 이를 배경으로 연제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미리 준비된 색색의 풍선을 들고 다 같이 모여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미지 제공=연제고등학교 방송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또한 수업이 모두 마친 후에는 강당에서 '고3'만을 위한 시간이 마련되었다. 연제고등학교 학생회는 여러 교내 동아리와 학생들로부터 수능 응원 영상을 찍어 준비했다. 영상에는 동아리 학생들뿐만 아니라 선생님들, 또한 가장 자주 보는 얼굴일 친구들까지 등장했다. 모두 저마다 진심을 담아 응원과 격려, 조언의 말 등을 영상에 남겼다. 이는 평소 마땅한 기회가 없어 하지 못했던 말들을 하고, 또 들을 수 있던 시간이 되었다. 

영상 시청 후에는 3학년 학생들만을 위한 연제고등학교 밴드부, 뮤포리아(muphoria)의 무대가 등장했다. 밴드부 뮤포리아는 3학년 학생들을 진심으로 응원하는 마음으로 완벽한 무대를 위해 열심히 노래와 연주를 준비하고 '나는 나비' 등의 곡의 무대를 빛냈다. 큰 무대가 아닌 좁은 학교 강당 무대일 뿐이었지만 진심을 다해 반짝이며 더 빛날 3학년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시간을 선사했다. 이에 보답하듯 3학년 학생들 또한 잠시 수능에 대한 부담은 내려놓고 무대를 즐기는 듯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이미지 제공=연제고등학교 방송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위와 같은 연등 행사, 수능 응원 영상, 밴드부의 응원 무대 외에도 학교에서는 1, 2학년 학생들의 응원 쪽지와 3학년들의 수능 대박 기원 타일 만들기 체험과 같은 행사를 틈틈이 진행하며 3학년 학생들이 수능에 대한 부담과 긴장은 조금 줄이고 지금의 청춘을 더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제고등학교 운동장에 달려있던 다채로운 연등에 3학년 학생들의 꿈과 노력이 담겨 꼭 곧 있을 수능에서 바라는 결과를 얻기를 바라 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23기 하정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