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절대 반대" 충북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통합 추진에 갈등 고조

by 김진권대학생기자 posted Oct 25, 2023 Views 12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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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비즈 이미지제공(충북대교통대).jpg

[이미지 제공=충청비즈 모바일 사이트,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력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대학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자 정부에서 2026년까지 비수도권의 지방대 30곳을 선정하여 5년간 1000억 원 정도를 지원해 주는 글로컬 대학 30 통합 추진 사업에 지방대학들이 사활을 걸고 있다글로컬 대학 30에 선정되면 대학이 희망하는 혁신을 과감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규제특례를 우선 적용하고 특성화 지방대학으로 지정하여 각 지자체들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충북도내에 위치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역시 두 학교가 통합 추진을 목표로 이사업에 공동 신청했다.

직접 찍은사진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권 대학생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사진.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김진권 대학생기자]

지난달 20일에 한국교통대학교에서 두 학교 간 통합 추진을 위한 전자 투표가 실시되었으며이날 투표에 참여한 사람은 교원(297), 직원.조교(301), 학생(대학원생 포함)(8,133 8,782명으로 집계되었다. 충북대는 교수(691), 직원(563), 학생(5,275 6,529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중 각 학교마다 두 개 주체 이상이 찬성이 나오면 통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국교통대는 교수 직원 학생 주체 모두 찬성 투표가 더 많았고 충북대는 학생의 반대투표수가 9144명 중에 7,993명으로 약 87%가량의 학생들이 반대를 하였지만 충북대 교수진과 직원들의 찬성 비율이 각각 70%, 65% 비율로 과반 이상이 찬성하여 통합 안건이 가결됐다.

실질적으로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 간의 통합이 추진되면서 지난 6일 통합 추진 실행계획서가 교육부에 제출된 것이다.

하지만 과반 이상이 찬성한 것과는 대비되는 반응이 충북대학교와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잇따라 보여졌다. 충북대학교에서는 대학교의 주체는 학생들인데 학생들의 의견은 존중하지 않고 학교 측에서 한국교통대학교와 통합을 추진하였다는 점에서 ‘충북대 통합반대 학생 연합’을 결성하여 지난달 9 6일 충북대학교 대학본부 앞에서 50여 명의 학생들이 침묵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이후 충북대학교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의견을 무시할 수 없다는 총장과 대학본부의 답변을 받아 한국교통대학교와 통합 추진을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직접찍은 사진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대학생기자단 김진권 대학생기자]


한국교통대학교 재학생들 역시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한국교통대학교 측은 흡수 통합이 아닌 1:1 수평적 통합을 원하고 있으며 새로운 교명 사용과 졸업장에 통합된 새로운 교명으로 제기를 요구한 것이다.


지난 95일 충북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공개토론회에서 충북대학교 고창석 총장은 교명 변경 가능성에 대해 “협의는 하겠으나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본다”라는 발언과 충북대학교 교양교육본부 소속 모 교수는 “충북대 학생들과 교통대 학생들의 수준이 다르다”라는 발언을 하였고 이에 대해 한국교통대학교 글로컬 대학 30 학생추진 위원회에서 충북대학교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청하기도 하며 두 학교의 감정 싸움에 극에 달하는 양상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7기 대학생기자 김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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