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속 사고력의 한줄기 빛, 배화여고 '인문 논술 경시 대회'

by 16기김근영기자 posted Aug 13, 2020 Views 9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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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인문 논술 경시 대회'가 개최됐다.


배화여고 인문 논술 경시 대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6기 김근영기자]


 이번 인문 논술 경시 대회의 취지는 학생들의 사고력과 논리력의 향상 및 점검이다.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각기 다른 3개의 지문을 읽고 관련된 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작성했다. 이 대회에서 학생들은 지문으로 제시된 문제 상황을 다른 지문과 연관 지어 생각할 수 있어야 했으며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 방안도 제시해야 했다. 

 

 인문 논술 경시 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은 "이번 인문 논술 경시 대회를 통해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나요?"라는 질문에 "글을 쓰면서 제 어휘력이 많이 부족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래서 다양한 책을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생각을 깊이 못해서 스스로 만족스럽진 않았지만 다음번에 다시 개최된다면 더 잘 쓸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학생들은 스마트폰과 급속도로 친해졌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도 방송매체 이용행태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스마트폰 이용 빈도에 비해 2018년도에는 3.6% 증가한 84.6%를 기록했다. 스마트폰을 주 5일 이상 이용하는 10대의 비율은 96.0%에 달했다. 

 

 과도한 전자기기 노출로 학생들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현 상황에서 배화여자고등학교에서 열린 인문 논술 경시 대회는 큰 의미를 갖는다. 학생들은 글을 읽고 생각하며 글 속에서 이해관계를 찾는다. 그 후, 학생들은 자신이 생각한 바를 가장 적절한 어휘를 사용해서 적는다. TV, 스마트폰과 같은 미디어에 익숙해져 있는 청소년들에게 논리적으로 글을 써야 하는 상황이 주어짐으로써 학생들은 글에 집중하고 글을 쓰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도 깨닫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16기 김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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