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록고등학교의 동아리 '난새누리', 위안부 배지 제작

by 7기박서영기자 posted Aug 06, 2018 Views 13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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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산시에 위치한 상록고등학교의 자랑스러운 동아리 중 하나인 '난새누리'가 위안부 배지를 직접 제작하고 그것을 판매한다고 한다. 


'난새누리'는 한껏 날아오른 새처럼 온 세상에 뜻을 펼쳐라 라는 의미로 현재 상록고등학교의 디자인 동아리인 그들은 상록고등학교 2층 홈베이스에서 배지 수요조사를 진행하였다. 수요조사가 끝난 후 도안을 그려 각 반 교실에 붙여 학생들에게 알렸고 타 학교 학생도 주문이 가능하여서 주변 학교 학생들도 많이 주문하였다. 


이렇게 위안부 배지가 인기를 끈 까닭은 예쁜 도안도 물론이지만 일제강점기 시절 우리나라의 많은 여성들이 일본군인의 성노예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는 의견도 있었다. 이들은 배지에 적혀있는 8.14의 의미는 "8월 14일 세계 위안부의 날이자 위안부 피해자인 김학순 할머니께서 처음으로 위안부 피해 사실을 증언한 날이다. 이를 통해 전국의 생존자들이 피해 사실을 알렸고, 일본군 위안부의 실상이 국제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동아리 '난새누리'는 기부를 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모르는 학생들에게도 배지를 갖고 기부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입장을 밝혔다. 또 '난새누리'의 판매수입은 위안부 할머니분들과 소녀상 건립금으로 전액 기부한다고 알렸다. 이렇게 신설 동아리인 '난새누리'는 벌써 상록고등학교뿐만 아니라 주변 고등학교 학생들까지도 아는 유명한 동아리가 되었다. 근처 고등학교에 다니는 임 모 양은 "위안부 배지를 평소에도 갖고 싶었는데 먼저 나서줘서 너무 고맙고 빨리 배지를 받고 싶다"라고 설레는 마음을 전했다. 앞으로도 이 배지가 첫걸음이 되어 많은 배지들이 제작되었으면 좋겠다고 상록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의견을 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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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제공=페이스북 난새누리 페이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박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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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최영서기자 2018.08.08 11:51
    배지도 예쁘지만 배지에 적힌 8.14의 의미가 너무 인상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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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기장혜성기자 2018.08.08 19:46
    상록고나 근처 학생이 아니라면 구매하기 곤란한 게 아쉬운데, 페이스북 페이지나 구글 설문조사를 통해 기부를 받을 계획은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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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기최아령기자 2018.08.10 14:31
    좋은 의미의 배지를 만드신다는 점이 참 인상 깊습니다! 저희 학교에서도 이런 좋은 기회가 생기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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