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가 좋아 당신과 대화하는 게 아니에요

by 6기김수인기자B posted Aug 01, 2018 Views 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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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보의 옥석을 가리는 심층성에서 여전히 저력을 가진 언어가 근래에는 속어로서 청소년 문화를 표상한다. 이러한 사회 현태의 원인을 규명, 개선하고자 광고, 언론 분야의 창평고등학교 소속 자율동아리 라온본교 1학년 23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의 비속어 사용 설문조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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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인 기자]


 이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평소 비속어 사용률을 묻는 질문에 자주란 답이 43%로 가장 많았으며 가끔은 24%, 거의 사용하지 않음은 33%를 차지했다. 비속어 사용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속어의 기능을 벗어난 유대감, 습관화가 52%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속어의 기능으로 사용되는 분노표현은 48%를 차지했다.

 

 그러나 비속어의 사용 목적이 변하였음에도 청소년들 사이에서 비속어 사용이 상호 간 가학적인 관계를 생산해내며 좋지 않은 언어 습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또한 위의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청소년들의 언어는 유대감이라는 미명하에 무차별적인 폭력을 저지르는 도구로써 수단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양한 시각에서 본다면 청소년의 하위문화(집단문화) 형성이 도리어 언어폭력 인식의 무지란 역풍을 일으키는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 문화의 주체인 우리는 세대 간 문화 차이를 좁히는 아름다운 말과 글로 청소년의 언어를 표현해야 한다.

 

 한편, 창평고등학교에서는 이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으로 성별, 연령, 계층과 관계없이 상용되는 칭찬릴레이, 게시판 활용을 권장하고 있으며 학생들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3달에 한 번 정규 동아리 신문부를 통해 발간되는 월봉 신문에 우수작을 지정해 싣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은 '바른 말, 고운 말' 캠페인을 실시해 아름다운 말과 글로 청소년의 언어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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