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달린 자, 축제를 즐겨라!

by 5기황보현기자 posted Feb 02, 2018 Views 1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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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황보현기자]

 12월 28일, 대전 동신과학고등학교에서 교내 축제인 비룡제가 열렸다. 1년 동안 열심히 자신의 꿈을 향해 달리던 학생들은 이날 만큼은 문화인으로서 다른 학생들의 무대를 보며 열렬히 호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학생들은 방탄소년단의 'DNA', 'I NEED U', 밴드 무대,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무대를 연출하였으며 축제 준비 위원회(이하 축준위)가 준비한 특별 축하 영상 등의 무대가 펼쳐졌다. 학생들은 2학기 기말고사가 끝나기 전부터 열심히 준비해 온 무대를 오디션과 수많은 리허설을 거쳐 재학 중인 학생들을 위해 멋지게 꾸몄다. 또한, 전년도보다 더 화려해진 조명과 음향기술은 학생들이 축제 무대를 보는 재미를 높였고 마지막 밴드 무대에서는 학생들의 호응과 참여를 유도해 더 흥겹고 활발한 축제가 되었다. 대전 동신과학고등학교의 교내 축제인 비룡제는 굉장히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교내 학생회를 비롯해 오직 재학 중인 학생들로만 구성된 축준위가 축제를 처음부터 끝까지 계획하고 진행하기 때문이다. 학교 측에서는 축준위 학생들이 필요로 하는 지원만 할 뿐, 담당 교사 1명만이 축제를 관리한다. 약 20명가량의 축준위 학생들은 각자 기획, 디자인, 무대, 미디어 등의 담당을 따로 정해두고 각자의 역할에 맞는 일을 함으로써 체계적으로 축제를 기획하게 된다. 재학 중인 전체 학생 수가 적어 무대의 양이 비교적 적고 관람하는 학생 수도 적어 다른 학교처럼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학생들은 각자 자신만의 방법으로 축제를 즐긴다. 과학고등학교에서 공부하는 똑똑한 학생들이지만 각자의 끼 많은 모습들을 이날만큼은 마음껏 뽐내며 즐기는 비룡제는 학생들이 연말이 되면 설렘으로 기다리는 하나의 큰 의미를 가진 학교 행사가 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황보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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