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축제, 96회 북악제의 현장으로

by 4기박민서기자 posted Jul 23, 2017 Views 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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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고등학교 북악제 홍보포스터 당선작

 [이미지 제공= 경복고등학교 학생회 페이스북 페이지]

'위 사진은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지난 1996회 북악제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축제 전, 경복고 학생회와 방송부원들이 SNS를 통해 홍보영상을 계시하면서 재학생을 비롯해서 타 학교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또한 재학생들은 성공적인 축제 진행을 위해 기말고사가 끝난 후 많은 시간과 노력을 축제 준비에 쏟았다. 그 결과 재학생들의 활발한 참여와 철저한 준비 그리고 많은 타 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면서 성공적인 축제가 되어 모두가 즐길 수 있었다.


 축제 당일 아침까지는 생각보다 다른 모습을 보였다. 부스운영은 학생들의 참여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잘 이뤄지지 않아 의아하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당일 날씨가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상황이라서 학생들은 주로 도서실이나 실내에서 운영되는 부스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1,3학년의 구기대회 결승전이 펼쳐졌기 때문에 많은 학생들이 체육관과 운동장에 몰려있었기에 오전 시간에는 조용히 지나갔다.


 축제는 12시가 지난 오후 시간부터 활기를 돋기 시작했다. 그리고 당일 방학식을 진행해서 일찍 하교하게 된 타 학교 학생들의 참여로 부스운영은 모두 활발해졌고 실내 활동에 질린 학생들은 굶주린 배를 달래려 학부모회가 운영하는 먹거리장터에 몰려들었다. 그리고 동아리 공연이 시작되어 학생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칼군무를 보여준 댄스동아리 이그니스’,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과 세션들의 안정적인 실력을 보여준 밴드 각시탈이 무대를 빛내주었다.

부스에서는 여학생이 활동에 참여하면 경품을 두배로 주는 등 많은 특혜를 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많은 타 학교 여학생들과 재학생들이 함께 어우러져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갔다.


 축제의 막바지에 들어서면서 학생들이 가장 기다리던 슈퍼스타 경복의 무대가 펼쳐졌다. 강당에는 앞선 동아리공연과 재학생을 대상을 진행되는 경복실용음악경연대회와 비교도 안될 만큼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들면서 심심했던 강당은 어느새 뜨거워졌다. 첫 무대를 방송부 홍보영상에서 수준급의 랩 실력을 보여준 강신범 학생이 장식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재학생들의 엄청난 기대를 모은 청담고등학교의 엠비션과 신광여고의 제스처그리고 선정국제관광고의 라온팀의 무대가 나올 때마다 모든 남학생들이 위문공연 급의 함성과 반응을 보여주며 열정을 불태워버렸고 중간중간 선생님들과 학생들의 무대에도 열렬히 큰 함성과 박수로 맞이해주면서 모두가 축제를 잘 즐겼다.


 하지만 찬조공연이 끝나고 경복고 댄스팀 이그니스의 무대가 펼쳐지자 많은 남학생들이 퇴장하면서 다수의 여학생과 소수의 남학생들이 관람을 하면서 성숙하지 못한 관중 문화에 아쉬웠다. 학생들이 찬조공연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는 것은 알고 있었고 이해할 수 있지만 무대에서 공연을 펼치는 남학생들 입장에서 보면 자신들이 오랫동안 준비한 무대를 관람하는 사람이 눈에 띄게 줄었다는 사실에 실망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학생회 측에서 많은 인파가 강당에 몰렸음에도 대형 선풍기 두 대만을 준비해서 관람객과 무대에서 공연을 하는 사람들까지 더위로 인해 불쾌함과 불편함이 생긴 것 역시 중간에 학생들이 퇴장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 문제는 다음 축제에서 반드시 개선해야 할 문제로 거론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즐기고 학생들의 끼를 발산한 모두의 축제 북악제는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박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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