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학교소식

전북외고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 20140416, 기억하겠습니다

by 4기이채연기자 posted Apr 14, 2017 Views 126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4416, 세월호 사건이 있었던 날, '그날은 과연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잊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으로 전북외국어고등학교 2학년 5반 이현진, 이홍래 학생은 스스로 기부활동을 기획하여 실행하였다.

기사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이채연기자]


위 사진은 두 학생이 기획한 기부활동의 안내장이다. 두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를 학생들에게 팔아, 전액을 세월호 가족 지킴이에 기부할 예정이다.

두 학생들은 어떻게 이런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되었을까? 두 학생을 인터뷰 해보았다.


기사3.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홍래 학생]


Q) 이 기부활동을 기획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현재 학생회 기획부로 활동하고 있는데, 세월호 추모행사를 기획하면서 뭔가 특별하고 의미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만든 스티커로 기부활동을 하면 어떨까, 생각하다가 이렇게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Q) 캘리그라피에 담으려 했던 감정이나 내용을 설명해주세요.

A)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티커인 만큼, 너무 엄숙하고 무거운 글귀와 디자인 보다는 조금 더 가깝게 느껴질 수 있도록 부드러운 글씨체와 짧지만 묵직한 글귀들로 담으려고 노력했습니다.


Q) 기부활동을 통해 느낀 점이 있다면?

A) 스티커 제작을 하던 중에 사고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스티커 가운데의 노란리본의 끝이 갈라진 거였어요. 추모리본은 끝이 갈라지지 않은 일자인데, 저희가 제작한 리본은 끝이 갈라진, ‘축하의 의미였어요. 말은 거창하게 해놓고 막상 그런 실수를 저지르니까, 많이 반성하게 됐어요. 정작 난 아는 게 제대로 없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기회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더 깊게 마음에 새겨진 것 같아요.


Q) 세월호 희생자, 미수습자들의 가족분들에게 위로의 한마디 부탁합니다.

A)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기억하는 것 밖에 없어서 죄송합니다. 하지만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인간이 되겠습니다.


(인터뷰와 사진 등의 내용은 당사자들에게 허락을 받고 작성한 것임을 알립니다.)


기사4.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Q) 스티커를 제작하기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세월호 3주기이기도 하고, 세월호를 잊어가는 사람들도 있고 해서, 그런 사건을 잊지 말자는 계기로 만들게 되었습니다.


Q) 스티커를 제작하는데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어떤 부분인가요?

A) 첫 번째로, 컴퓨터로 그리는 게 아니라 힘들었고요, 두 번째는 색감을 맞추는 게 어려웠고요, 세 번째로는 과연 이걸 만들어서 사람들에게 나눠줘도 사람들은 이 일을 기억할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Q) 이번 기부활동을 통해서 느낀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기부활동을 통해서 정말 작고 소소한 캠페인 같은 활동이었는데, 사람들이 스티커로 인해서 세월호를 잊지 않고 기억해준다면,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았으면 합니다.


Q) 스티커의 그림에 담으려고 했던 내용이나 감정을 설명 해 주세요!

A) 첫 번째로 고래 그림에는 세월호에서 죽은 학생들이 고래로 태어나서 전 세계를 자유롭게 다니라고 고래와 노란리본을 넣었고요, 두 번째는 세월호에 나비가 있는 그림은 세월호가 인양되기 전에 그린 그림이었는데요, 그 그림에 원래는 세월호가 오랜 시간 바다 속에서 나오지 못했다는 생각으로 넝쿨을 그렸었는데, 같이하는 학생이 넝쿨 말고 다른 그림으로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해서, 세월호가 빨리 인양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나비를 그렸는데, 스티커 제작을 하고 바로 다음날 세월호가 인양되어서 신기했었습니다.


기사5.jpg


기사6.jpg


[이미지 제공=전북외국어고등학교 이현진 학생]


위의 이미지는 이현진 학생이 제작한 스티커 도안이다. 두 학생들의 마음처럼, 더 많은 사람들이 세월호를 잊지 않고, 마음 속에서 영원히 기억하고 있길 바라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이채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성균관대학교 경영학회 'SSC'를 소개합니다 file 2023.05.03 변수빈 137592
[PICK] 비대면 시대, 무대를 향한 열정은 계속... 연세대학교 락밴드 ‘소나기’ 1 file 2021.11.08 이성훈 235845
신동중학교 사교육 실태조사 2 2017.03.26 정수민 12749
동원고등학교 수학여행을 가다. 1 file 2017.03.26 김태지 17804
행복한 혁신학교란? 2 file 2017.03.26 윤예빈 10886
1인 미디어시대, 당신의 열정, 비전, 도전! 어떻게 증명할 수 있나요? 2 file 2017.03.26 백진원 15922
학교의 홍보를 맡다. 우리는 '뉴세딧' 2 2017.03.26 이은혜 12066
내가 창설한 동아리, 꿈을 향한 도약 1 file 2017.03.26 김나현 10668
과천외국어고등학교에는 어떤 동아리들이 있을까요? 3 file 2017.03.26 이주연 16649
세계의 중심으로, 경화여고 KH-MUN 1 file 2017.03.27 김혜빈 10988
세계를 향해 떠나는 예닮글로벌학교 학생들(미국 서부 여행) 2 file 2017.03.27 권하성 11681
위안부 피해 할머니의 '희움' 안산 고잔고등학교서 피다. 1 2017.03.27 유화정 12936
서울여상, 학생들에 의해 깨끗해졌어요 2 2017.03.27 이서진 21954
매년 열리는 세월호 추모행사 2 file 2017.03.29 4기기자전하은 10229
수성인재상이란? 1 file 2017.03.29 임채미 11311
과천외국어고등학교 수요음악회, 음악과 함께하는 이웃사랑 4 file 2017.03.30 유재희 13976
영광여고의 3월 14일은 '파이데이' 1 2017.03.31 정명주 12455
새롭게 도입된 학교 시스템, 리로스쿨 1 file 2017.03.31 김채연 32624
세화 학술 동아리에서 꿈과 끼를 펼쳐 나가요 1 file 2017.04.01 정윤경 10663
부여여고에서 열린 ‘아고라 토론회’ 1 file 2017.04.01 임지연 10858
누이 좋고 매부 좋고-문제집 바자회 1 file 2017.04.01 주가은 11193
세종국제고 학생들의 모의유엔, SJMUN을 소개합니다! 3 file 2017.04.01 정유빈 12465
제주에서 열린 창원대산고의 "Learning by Doing" 1 file 2017.04.03 신유정 11454
전북외고의 자랑거리, 'World Language School'을 살펴보다! 1 2017.04.03 김수빈 11373
서울국제고 역사 동아리, 잘못 복원된 숙정문을 탐방하다. 10 file 2017.04.04 박수연 12569
Bienvenue la journ?e de la France, 과천외고 '프랑스의 날' 1 file 2017.04.05 김나현 18241
우리의 역사에, ‘스포트라이트’를. 1 file 2017.04.08 유희은 11076
청주 금천고등학교 1학년 전통 문화의 향기를 찾아서 2 file 2017.04.09 유미래 11314
역사와 홍보 분야의 새로운 만남, 세화여고 최대 규모 방과후 동아리 되다 1 file 2017.04.09 박수아 19278
'기억의 길, 약속의 길'을 함께 떠나요 1 file 2017.04.09 한지민 11677
남강고의 동물사랑 동아리인 둥우리, 그들을 살펴보다. 2 file 2017.04.09 장용민 10631
봉사 동아리 HAV의 봉사 이야기 1 file 2017.04.10 변정현 10142
미추홀외고의 발로 뛰는 역사동아리, ‘역동(歷動)’을 만나다 3 file 2017.04.11 신아진 12183
서울여상 학생들, 현장체험학습으로 '2017 서울 모터쇼'를 관람하다 1 file 2017.04.11 박예은 10642
힘찬 비상부터 우주까지! 서귀포 제주항공우주박물관 가다! 3 file 2017.04.11 김지훈 21790
혼저옵서예~ 환상의 섬 제주로의 여행 5 file 2017.04.12 김성미 11544
잊지 않겠습니다. Remember 0416 3 file 2017.04.13 정가영 10776
"사과를 전해 마음을 전하세요!" 서원중학교에서 사과데이 캠페인 열려 1 file 2017.04.14 장서연 11221
전북외고 학생들의 따뜻한 선행, 20140416, 기억하겠습니다 1 file 2017.04.14 이채연 12665
우리 모두 Scientist!! - 과학체험의 날 1 file 2017.04.15 신승목 16773
울산우신고등학교의 사랑스런 귀염둥이들 1 file 2017.04.15 4기임소연기자 11160
인천정각중학교, 2017 '꿈지도 그리기 대회' 개최하다 2 file 2017.04.15 윤혜인 13615
개성고 영어특강 '앞으로 세계시민', 잊혀지는 역사를 상기 시키다! 1 file 2017.04.15 허지민 13905
세월호 3주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 1 file 2017.04.15 김연우 9944
1089일간의 수학여행, 가슴에 묻다 2 file 2017.04.15 김다현 11916
진실은 다시 떠오른다 1 file 2017.04.15 김수림 11951
경남외국어고등학교, 졸업생과의 특별한 만남 1 2017.04.15 정다우 17911
“맞춰봐! 알려줄게!” 부곡고등학교 짱데스크 성황리 개최 1 file 2017.04.16 임수빈 14698
우리들의 꿈을 틀에 담다. 남해고 영상동아리 꿈틀을 소개합니다. 2 file 2017.04.16 곽다영 10864
둔산여고, 공동체의 날을 맞아 음악회를 열어 1 file 2017.04.16 전초현 104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35 Next
/ 35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