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청소년 동아리 대전 YCF 인천 글로벌캠퍼스에서 열리다!]

by 4기김다연기자 posted Sep 05, 2017 Views 7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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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7년 8월 5일, 덥다 못해 뜨거운 날씨 속에 전국의 청소년들은 인천 글로벌캠퍼스로 모였다. 

이들이 모인 이유는 다름 아닌 제2회 청소년 동아리 대전 Youth Clubs Fair, (이하 YCF)가 열렸기 때문, YCF를 위해 참가자들은 행사 전날인 8월 4일부터 모여 전야제를 갖고, 팀원들끼리 숙박을 하며 밤늦게까지 행사를 준비하였다. 역사, 과학, 난민 구호, 경제, 언론, 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 뜻을 가진 청소년들이 모여 본인들의 동아리를 소개하고, 행사장을 방문한 다른 청소년들에게 색다른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주기도 하였다. 이날 YCF에 참가한 부산 부흥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치사랑 " 의 인터뷰를 들어보면,

[치사랑에 소속된 팀원 소개, 본인 소개, 치사랑이라는 동아리를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부흥고등학교 자율동아리 "치사랑 "의 동아리 장 손예지입니다. 먼저 저희 치사랑은 일본군 "위안부 " 관련 역사를 탐구하고, 올바른 사실을 알려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목표를 가지고 활동하는 동아리입니다. 저희 동아리는 부산 부흥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친구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로, 손예지, 김지현, 윤지영, 김서영, 이연진, 양지원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치사랑이라는 동아리를 만든 계기는 어떻게 되나요?]

-작년, 독서토론 동아리 활동 중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고, 부산 민족과 여성 역사관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사관을 방문하면서 일본군 "위안부 "에 관해 몰랐던 사실들을 알게 되고, 우리가 몰랐던 사실들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후 마음 맞는 친구들끼리 모여 치사랑이라는 동아리를 창설하게 되었습니다.

[치사랑이라는 동아리의 이름 뜻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순우리말로 손아랫사람이 손윗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으로 할머님들을 사랑하는 저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청소년 동아리 대전에서는 무슨 내용의 전시물을 준비해 부스를 운영하였나요?]

-작년 저희 동아리 활동 테마였던 일본군 "위안부 "의 올바른 명칭과 올해 활동 테마인 영화 속 일본군 "위안부 "를 주제로 하여 전시를 기획하였습니다. 당일 동아리 부스는 올바른 명칭 맞히기, 영화 Apology로 보는 세계의 "위안부 " 전국 소녀상 지도, 일본군 "위안부 "의 최초 증언, 수요 집회의 의미와 요구 사항과 같은 내용으로 운영이 되었습니다.

[동아리 대전 후 아쉬운 점이나 느낀 점은 무엇인가요?]

-청소년 동아리 대전 참가 후 저희 모두 얻은 것도 많고 배운 것도 많아 너무 행복했습니다. 아쉬운 점을 굳이 꼽자면 동아리 부원이 한 번도 적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는데 당일 현장에서는 부원수가 부족해 저희끼리 너무 정신없었던 점, 기차 시간 때문에 급히 나오느라 다양한 동아리의 활동들을 즐기지 못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하면서 했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프로젝트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작년 교내 자율동아리 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던 일이?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치사랑이 선생님들과 친구들 앞에서 정식으로 처음 소개된 날이었기도 하였고, 대회를 준비하면서 힘들었지만 부원들끼리 더욱 돈독해질 수 있었던 계기였기에 제일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위안부를 주제로 동아리 대전을 참여하셨는데 부스를 준비하면서, 운영하면서 느낀 점]

-아직까지 역사라고 하면 지루하게 느끼시는 분들이 꽤 계셨던 것 같습니다. 역사동아리라고 소개하고 다가가면 체험으로 이루어진 과학 동아리들로 발걸음을 돌리시는 분들이 몇 계셔서 아직도 역사는 고리타분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있구나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꼭 기억해야만 할 역사이기에 좀 더 진중한 방식으로 다가갈 수밖에 없었던 점도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럼에도 관심을 가져주시고 먼저 다가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했고, 저희에게 좀 더 정보를 주시고자 한마디 한마디 해주시는 것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했습니다.

[앞으로 동아리활동으로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위에서 잠깐 언급했던 부산 민족과 여성 역사관은 연세가 90이 넘은 관장님과 선생님 두 분이 자원해서 운영하시는 역사관으로 국가에서 지원을 거의 해주지 않아 열악한 재정상황으로 폐관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역사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치사랑은 전자파 차단 스티커 판매 등 굿즈 판매를 통해 기부금을 모으고 있습니다. 열심히 홍보하고 최대한 많은 기부금을 모아 이번 연도 말 동아리 대전에서도 함께했던 예쁘고 소중한 말들이 담긴 직접 만든 소녀상과 함께 역사관에 전달할 예정입니다라고 대답해주었다. 또 "치사랑 "동아리의 부장인 손예지 학생이, 자신의 부원들에게 해준 게 없는 못난 동아리장이지만, 항상 감동받고 사랑한다는 메시지를 남겨주었다. 열심히 준비하고, 또 준비한 노력에 대한 선물인지, 치사랑은 동아리 대전에서 우수동아리상을 받게 되었다.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자신의 관심분야에 대해 깊게 탐구하고, 그것들을 남에게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들이 많이 생기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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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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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연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김다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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