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분권시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묻다 <고양시장 간담회>

by 강지원대학생기자 posted Nov 18, 2020 Views 6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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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고양시]


코로나19 방역 성공은 곧 자치분권의 힘을 입증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지난 116,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자치분권시대 지방자치 단체의 역할을 묻다.’라는 주제로 이재준 고양시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는 1부와 2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는 기자단에서 준비한 질문지를 토대로 인터뷰를 하는 형식으로, 2부에는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소통하는 방식으로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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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고양시]


1부 인터뷰 시간에는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자치분권의 실현 방안 고양시의 능동적인 코로나 대응책 고양시의 드론 실증도시 선정에 대한 향후 계획 고양시민이 바라는 고양시 고양시만의 특색 있는 청년 지원 정책 등 코로나19 상황과 더불어 고양시 시정 전반에 관한 질의응답을 하였다.

 

자치분권을 향한 의구심은 금방 해소될 것으로 보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고려했을 때, 자치분권이 어떻게 실현되면 좋을지에 관한 질문에 대해 이재준 고양시장은 코로나 시대 때 방역을 잘 할 수 있었던 건 중앙 정부뿐만 아니라 기초 단위인 지방자치단체에서 능동적이고 선제적인 방역으로 대응했기 덕분이라며 코로나19 상황에 직면하면서 자치분권의 힘을 입증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과거에 중앙 집권적인 방식으로 통제를 하고 이에 대한 효율성을 높이 샀었기에 자치분권에 대한 의구심을 표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코로나 방역 대응이 지자체 단위에서도 비교적 잘 이루어지면서 이에 대한 논란도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하였다.


K-방역의 표본 QR코드, 고양시의 발 빠른 벤치마킹

 

고양시의 능동적인 코로나 대응 방식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을 수 없었다. 소위 드라이브스루 선별 진료소로 알려진 안심카 선별 진료소부터 QR코드를 이용한 방역까지 고양시는 곳곳에서 코로나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였다. 특히 이재준 고양시장은 “QR코드를 이용한 방역은 암 센터가 기존에 사용하던 것을 고양시에서 벤치마킹했고, 곧이어 국가가 반영했다.”라포스트 코로나 이후 자치분권이 더 강화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지방의 독자성을 인정해 주는 것이 곧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드론기술의 성장 가능성은 무한, 앞으로도 드론의 첨단 기술 정착에 힘쓸 것"


코로나와 관련한 질문 이외에도 고양시의 전반적인 시정 상황에 대한 질문도 잇따랐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드론의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한국항공대와 협업하여 현재로서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 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강 대덕 생태공원에 드론 비행장을 조성하고 있으며, 추후에 두 세 군데의 드론 비행 자유 구역을 정부로부터 허가받으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하였다. 고양시는 이처럼 "드론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따라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드론이라는 첨단고도 기술이 고양시에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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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고양시]


2부 공감소통의 시간에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각자 둘러앉아 다소 가벼운 분위기에서 시장님의 활동에 대한 개인적인 궁금증이나 정치 이력에 대해서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른 시에 비해서 활발한 SNS 및 블로그 활동을 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은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런 활동을 통해서 고양시를 알린다는 것도 좋지만,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라며 분권의 의미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이런 것들을 통해서 지방분권이 평준화되는 것이고, SNS와 같은 인터넷 활동들이 참여를 유도하기 때문에 직접 민주주의를 견인하는 것과 같다."라고 하였다. 활발한 소통의 측면에서는 모든 지자체가 같은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다소 차이가 있을지라도 활발하게 소통을 하는 편이 자치분권시대에 어울리기 때문에 똑같이 신경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재준 고양시장, 전국에서 유일하게 파리 기후 협약을 준수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


지방자치단체들의 협력을 통해 기후 위기에 대해 대응책을 가졌는지에 관한 질문을 시작으로 기후변화, 탄소배출권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대부분의 정치인이 환경 공약보다 개발 공약을 선호하지만, 이재준 고양시장은 "도시 생존은 결국 환경과 연관된다."라며 꿋꿋하게 환경 공약을 내세웠다. 또한, 그는 대중교통이 느리다는 이유로 이용하지 않고 대신에 자가용을 타는 것은 대중교통을 더 늦어지게 하는 모순적인 행동이라며 우리 모두 책임감을 가지고 기후 변화에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한류 산업 거리 조성과 고양시 공유자전거에 대한 건의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갔다.


평소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의견을 주고받는 것을 좋아한다고 밝힌 그는 편한 자리에서 다시 한번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끝말을 맺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기 대학생기자 강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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