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개학에 대해

by 18기이수미기자 posted May 04, 2020 Views 4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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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 초중고의 개학이 연기를 거듭한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되었다. 온라인 학습은 교사와 학생이 대면하지 않고 원격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2020331일 유치원을 제외한 전국 모든 초중고의 첫 온라인 개학을 시행한다고 밝혔으며, 이에 따라 49일 진학을 앞둔 고3 수험생부터 순차적으로 온라인 개학이 시행됐다. 직접 온라인 학습을 하고 있는 초등학생과 고등학생을 만나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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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4기 이수미 기자]


Q1. 우리가 보통 3월에 개학을 해서 학교에 가잖아요. 그런데 학교 가는 것에 어려움이 있어서 온라인 학습을 시행하고 있는데 학교에 가는 것과 다른 온라인 개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1. 저는 이 방법이 최선이긴 하지만 좋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온라인으로 학습하다 보니까 여러 학생들이 동시에 접속하게 되잖아요. 그렇다 보니 오류도 굉장히 빈번하고 정해진 시간을 지켜야 하는데 그것이 힘든 부분인 것 같아요. 학원이나 과외에 다니는 학생들은 시간을 잘 분배하여 관리해야 할 것 같습니다.

 

A2. 저는 처음에는 온라인 학습이 좋다고 여겼습니다. 왜냐하면 규칙적으로 학교에 가는 것과 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온라인 학습 내용을 일일이 다 받아 적어야 하는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Q2. 온라인 수업의 주요 과목은 무엇이며 어떠한 방식으로 영상을 시청하고 과제를 제출하나요?

 

A1.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과목들에는 국어, 수학, 과학, 영어, 기가,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음악, 체육, 한국사, 사회, 한문 등이 있습니다. 비중이 큰 과목들은 강의 시간이 1시간 남짓으로 이루어져 있고 예체능 과목들은 비교적 짧은 강의 시간대를 이루고 있습니다. 과제 제출로는 선생님들이 빈번한 오류로 인한 학습 장애를 이해해 주셔서 보통 1주일 정도의 시간을 주시기도 하고 적으면 1~2일 주시기도 합니다.

 

A2.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과목들에는 국어, 수학, 영어, 미술, 실과, 체육, 창체(창의적 체험활동), 음악, 도덕 등이 있습니다. 보통 시청하는 영상으로는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교과 영상들이고 출석 노트가 있어서 거기에 학습 내용을 적은 다음 따로 찍어 선생님께 보냅니다.

 

Q3. 다른 친구들과 교류가 있었다면 온라인 학습에 대한 다른 친구들의 반응은 어떠한가요?

 

A1. 싫어하는 아이들이 대부분이고 아이들이다 보니 자신의 역량으로 과제를 하기보다는 베끼는 방식으로 과제를 수행할 때도 있는 것 같아요. 서로 물어가며 공유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공부 잘하는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해 그 아이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남자아이들은 온라인 학습을 나쁘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A2. 친구들은 온라인 수업에 대해 양극적인 반응을 보이지만 대부분의 아이들은 온라인 학습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Q4. 학교를 가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온라인 개학으로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는데 온라인 학습 외에 다른 좋은 방법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1. 저는 선생님이 힘드실 수 있지만 선생님들 대부분이 다른 강의를 따오시는데 그것 대신에 온라인 매체로 학습 방식과 공지 사항만 알려주시고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끔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일일이 검사를 받으면 시간에 쫓기는 기분이 들고 나만 뒤처지는 느낌이 들어서입니다. 또한 감시를 받는 느낌이기도 합니다.

 

A2. 선생님과 학생이 얼굴을 마주 보며 학습하는 방식입니다. 이 말인즉슨 화상으로 학습하는 것이지요. 중고등학생들은 화상 학습에 어려움이 있으나 초등학생들에게는 유용한 방법일 것 같아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다음 달 초 발표될 등교 개학 방식과 관련해 온라인 개학처럼 순차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직 확정된 개혁안은 아니기에 교육부는 개학 관련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확정 지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4기 이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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