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개도국의 대응방안? 모의 유엔 ECOSOC 학생들의 열띤 토론.

by 6기김윤솔기자 posted Jan 05, 2018 Views 105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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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2470.jpg[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윤솔기자]



지난해 30일에서 31일까지 총 이틀간 대륜고등학교(이하 대륜고) 주최 모의 유엔 대회가 개최되어 학생들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모의 유엔 대회는 학생들이 실제 유엔 회의와 같이 여러 국가의 상황과 문제를 정리하여 회의하는 경연대회로, 회의를 진행하는 의장단, 각 국가의 대사, 대회 관련 보조 업무를 맡는 스태프 등 각각의 역할을 맡아 진행되며,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느끼고 사회 참여에 적극성을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본 모의 유엔 대회는 대륜고 학생뿐만 아니라 참가를 원하는 다른 학교 고등학생들에게도 참가 자격이 주어졌으며, ECOSOC 위원회 외에도 UNESCO, UNHCR 총 3개의 위원회로 진행되었다.


이번 ECOSOC 위원회의 의제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개도국에서의 대응방안 모색” 이며 의제는 DRMUN 사무국에서 직접 선정하였다. DRMUN 사무국은 “개도국들은 선진국보다 4차 산업혁명에 대비가 되지 않아, 혁명에 적응, 대응하기 더욱 힘든 상황”이라며 의제 선정 이유를 밝혔다.




ECOSOC 위원회 부의장 최지오(1학년) 군의 인터뷰





Q. 의장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

A. 의장단에 지원하게 된 동기는 간단하다. 이전에 보았던 타 모의 콘퍼런스에서 의장단이 회의를 진행하고 결의안을 검토하며 대사 단과 사무국 사이에서 의견교류를 하는 점이 흥미로워 보였고. 본교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외부 모의 유엔이라는 점이 가장 나를 끌어당겼다.



Q. 회의 진행 방식을 간단하게 설명해 준다면?

A. 회의 진행 방식은 단순하면서 어렵다. 먼저 의제 상정을 하는데 대다수의 모의 유엔에서 의제를 미리 정하고 회의를 진행하니 배제하고 이후 발언자 목록에서 대사단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결의안 작성 방향에 대해 토의한다. 결의안이 사무국 승인을 받고 통과할 경우 위원회 회의는 종료되고 타 위원회의 결의안에 관해 토론하는 총회로 넘어가 타 위원회의 결의안을 심사하고 폐회하게 된다.



Q. 의장단을 맡았는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은 어떤 점인가?

A. 가장 힘든 부분은 회의 진행방식을 외우고 많은 사람 앞에서 회의를 떨지 않고 진행하는 것이었다. 행사 당일에는 특히 결의안 한 조가 계속 피드백 받고 기각이 되었을 때, 같이 심사숙고하느라 고생한 대사들의 감정을 숨기지 못한 표정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Q. 이번 ECOSOC 의제의 선정 배경은?

A. 제3회 대륜고 모의 유엔 DRMUN 경제사회이사회의 의제는“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개도국에서의 대응방안 모색”이었다.


4차 산업혁명이란 첨단 정보통신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되어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차세대 산업혁명이다. 이 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 로봇공학, 등과 같은 새로운 기술 혁신이며.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야이다.


하지만 4차 산업혁명으로 혁신을 일으킨 자동화는 생산율 증가, 일상생활 편의 등과 같은 긍정적인 영향만을 주지는 않는다, 개도국의 발전전략은 저렴한 노동력을 활용하여 제조업 부문의 생산원가 절감과 기술축적을 이룩하여 선진국으로 진입해가는 것인데 반해.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자동화로 생산성 증대는 저렴한 노동력이 더이상 기업의 주요 경쟁력이 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압도적이다. 

이로 인해 그간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생산기지가 이전하였던 제조업 분야가 다시 선진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 현상이 발생하여 개도국에서의 일자리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실업화에 대비해 저숙련 노동자들이 받을 피해가 우려되며, 개도국의 정부는, 선진국과의 협력사업, 교육체제 마련 등 대응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Q. 이번 의제를 해결하기 위한 학생들의 주장은 어떠한가?

A. 대다수가 ODA 공적 자금 원조로 국제적 도움이 요구된다 하였고, 선진국-개발도상국 사이의 협력 외에도 국제사회에서의 개발도상국-개발도상국 사이의 협력 지원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제일 필요한 것은 리쇼어링 현상 해결, 선진국-개발도상국 사이 경제적 양극화 해소에 대해 논의하였다.



Q. 의장단 활동을 통해 느낀 점은?

A. 준비할 때에는 엄청 힘들었는데 끝내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실수하고 잘못한 것 같아 자책감도 들지만, 한편으로는 연말까지 엄청 고생한 나에게 칭찬을 보낸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윤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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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기임채민기자 2018.01.08 16:42
    4차 산업혁명을 항상 선진국의 입장에서만 본 것같았는데, 이렇게 개발 도상국에 입장에서 대응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인 학생들이 대단합니다. 좋은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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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민유경기자 2018.03.11 16:50
    모의 유엔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개도국의 입장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제시할 수 있고 사회 문제의 심각성을 느꼈을 것 같아 유익한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기사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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