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정치! 그 내면을 알아보다!

by 4기신해인기자 posted Oct 30, 2017 Views 8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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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대선이 이루어지고 난 뒤 학생들의 정치 관심도는 점점 증가하였다. 이에 따라 학생 정치 참여 운동, 각종 학생 시민단체들이 운영되면서 학생들의 정치 참여도 또한 높아져 갔다.

그러나 학생들의 정치 참여를 따갑게 보는 어른들의 시선 또한 만만치 않았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학생들의 정치의 내면과 학생들이 생각하는 정치에 대해 알아보고자 경기 서정 고등학교의 전교 학생 부회장 김민성 학생과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김민성 학생은 지난 3월 공약으로 수학여행 찬반투표라는 공약을 내걸며 당당히 당선되었다. 그는 공약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며 공약을 이행하였고 더 나아가 수학여행 실시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정치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약속 이행이라는 것을 해낸 김민성 학생의 정치에 대한 생각을 인터뷰를 통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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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해인기자]

-왼쪽에서 세 번째 학생이 김민성 학생이다. 아침 등굣길에 '아침 먹기 캠페인'을 학생 자치회와 함께 열정적으로 하고 있는 모습이다.


Q1. 김민성 학생은 공약을 이행하는 데 어려운 점이 없었나요? 만약 있었다면 어떠한 방법을 통해 해결하셨나요?

 

A1. 저의 공약은 수학여행 실시가 아닌 수학여행 찬반 투표 실시였습니다. 수학여행 실시라고 하면 제가 확실히 이행할 수도 없고 선생님이나 학생들의 반대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확실히 지킬 수 있는 수학여행 찬반투표를 공약으로 하고 최대한 수학여행을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약속드렸습니다. 그래서 당선 5월에 수학여행 찬반 투표를 실시하며 공약을 이행하였고 그 과정에서 수학여행을 원하는 대다수의 학생들의 의견으로 수학여행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어려운 점은 학교에 미미한 관심과 학생과 학교의 적은 소통 기회였습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뚫어야만 학생들이 바라는 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였고 수많은 소통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 그리고 교장 선생님, 교과 선생님들, 운영위원님들의 생각을 적절히 조합하여 민주주의 국가의 작은 사회라고 할 수 있는 학교는 학생들이 자치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학생들이 원한다면 현실적으로 힘들어도 학생들이 원하고 있다는 그 이유 하나가 가장 큰 이유가 돼서 시도해봐야 한다.”라는 것을 가장 큰 근거로 들어 설득했고 결국 수학여행을 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Q2. 학생들이 이루는 정치는 어른들의 기존 정치와 다른 점이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A2. 학생들이 이루는 정치와 기존 어른들이 이루는 정치의 다른 점은 학생들은 아직 미성년자라는 것입니다. 저는 학생은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서 선생님과 부모님의 가르침과 보호를 받으며 진짜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는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학생이 주인이 돼서 학교를 이루고 있지만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역시 그 학생들의 보호하고 가르쳐주는 역할을 하고 있어 학교를 이루고 있는 존재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 정치는 학생들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듣고 그 학생들을 대표하여 학생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학생이 주도하는 자치적인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학부모님들과 선생님들과의 많은 소통을 통해 의견을 모으고 조율하고 조언을 구하는 역할도 해야 하는 것이 기존 정치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Q3. 김민성 학생이 생각하는 정치란 무엇인가요?

 

A3.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소통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무관심과 같은 문제들로 인해 또 다른 정치적 문제를 발생시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국민과 국민을 대표하는 기관들의 소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정책 결정 과정을 투명성 있게 언론과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서 국민들이 쉽게 접할 수 있게 공개하여 책임감과 진실성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 문제를 숙의 민주주의 방식으로 결정한 것처럼 국민들과 소통하기 위한 끝없는 노력이 갈등을 줄이고 서로 이해할 수 있게 하며 국민들의 의견을 더욱 반영할 수 있어서 국민이 주가 되는 자치적인 국가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소통은 바른 정치인과 정치문화, 바른 국가와 행복한 국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결국 정치란 소통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정치와 어른들이 생각하는 정치에 있어서 가장 공통되는 생각은 바로 소통이다.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독단적인 행동이 아닌 주변 공동체와의 소통을 통해서 갈등을 풀어 나가야한다. 이러한 것을 김민성 학생 또한 생각하며 소통을 원활히 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정치를 이룬 것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미성년자에 대해 생각할 때 아직은 정치에 대해 생각하기 너무나 어린 나이, 정치에 참여하기에는 미성숙한 사고를 가진 사람으로 본다. 하지만 정치에 있어 필요한 소통이라는 매개체를 활용할 줄 아는 학생들에게 정치에 있어서 미숙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은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4기 신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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