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트와이스의 3년, 이제 변화구를 던질 차례

by 8기이수민기자A posted Nov 20, 2018 Views 1557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DSC00118.JPG

▲지난 3년간 발매된 트와이스의 앨범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DSC00116.JPG 

▲데뷔 앨범(왼쪽)과 가장 최근 발매된 앨범(오른쪽)의 표지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8기 이수민기자]


지난 11월 15일에 방송된 '엠카운트다운'. 발표된 11월 셋째 주 1위는 'Yes or Yes'의 트와이스. 엑소, 비투비 등 두터운 팬덤을 가진 아티스트들과도 경쟁해서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냈다. 그러나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들의 실시간 차트에서는 강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멜론을 비롯하여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 뮤직 등 주요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의 실시간 차트에서 지키던 1위를 블랙핑크 제니의 솔로곡 'SOLO'에게 크게 밀려 2위를 겨우 지키고 있다. 불과 1~2년 전과 비교되는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다.


무엇 때문에 그들에게서 이런 모습을 보게 되었을까?


답은 그들의 컨셉에 있다. 트와이스는 음악방송에서 처음 1위를 차지한 'Cheer Up' 이후로 청량한 에너지를 주는 상큼 발랄 귀여운 소녀의 컨셉을 유지하고 있다. 컨셉에 큰 변화 없이 지금까지 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이들의 변하지 않는 컨셉에도 팬들은 열렬한 응원을 보내며 지지하고 있다. 그러는 와중에, 데뷔 때 모습을 떠올리며 초심으로 돌아가자고 말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그 이유는 데뷔 앨범인 'The Story Begins'와 타이틀곡인 'Ooh-Ahh하게'의 컨셉은 '와일드 엣지'로, 흔히 말하는 "걸크러쉬" 성격이 강한 컨셉으로 제작되었다. 지금의 트와이스가 유지하고 있는 컨셉과는 상반된 모습이다. 즉, 초심으로 돌아가자는 팬들의 주장은 "걸크러쉬"의 컨셉을 가진 트와이스를 보고 싶다는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컨셉이 변해야 한다는 것을 증명하는 사례는 많지만 일부인 팬들의 주장만이 전부가 아니다. 지난 9월 17일, 트와이스 데뷔 2주년 기념 팬미팅의 DVD 예약 판매가 시작되었고 이는 약 1주일 만에 예약 단계에서 매진되었다. 해당 팬미팅은 이름인 'Once Begins'에 맞게 트와이스도 데뷔 당시의 의상과 컨셉인 '걸크러쉬'를 꺼내 들었다. 이것을 DVD로 소장하고 싶은 것이 현재로서는 보기 어려운 걸크러쉬한 트와이스를 언제든지 꺼내 보기 위함이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


물론, 컨셉을 유지한 것이 완전히 잘못된 선택인 것은 아니다. 걸그룹 최초로 뮤직비디오 4억뷰를 달성한 'TT'는 'Cheer Up'을 제작한 프로듀서의 손에서 탄생하여 컨셉에서 큰 변화를 주지 않고, 오히려 트와이스만의 색깔로서 자리 잡도록 만들었다. 또한 정규 1집의 타이틀곡 "Likey" 역시 이 프로듀서와 작업하며 이 컨셉을 통해 트와이스만의 매력을 발산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해낸 바 있다.


한편, 변화를 주는 것 역시 정답은 아니다. 미니 5집 앨범의 타이틀곡인 'Signal'은 JYP의 수장 박진영의 주도 아래 초능력을 쓰는 '외계인 또는 4차원 소녀'의 컨셉을 들고 나타났다. 성공적인 활동을 한 음원이긴 하지만 음원 공개 초기, 대중은 이들의 노래와 음악에서 느껴지는 이질감을 거부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박진영의 SNS에 공격적인 댓글과 반응을 남기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던 사례가 있다.


따라서, 열렬한 지지를 보낸 팬들 중 일부도 컨셉을 바꿀 것을 주장하는 동안, 일반 대중에게서 큰 변화가 없는 컨셉만으로는 트와이스의 음악과 콘텐츠가 소비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3주년을 넘어 4년 차에 접어드는 만큼, 음악과 컨셉의 변화를 이끌어내는 것이 더 높은 자리로 오르는 동력이 될 것이다.


변화가 녹록지 않을 수도 있지만 변화가 있어야만 성장하는 법이다. 이제는 항상 던져왔던 정공법의 직구가 아닌 새로운 변화구를 통해 팬들을 넘어 대중의 이목과 지지를 이끌어 낼 때가 왔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8기 이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9기안종현기자 2018.12.09 22:48
    저도 트와이스 팬 입장에서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밀고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해요, 기사에서 말하셨듯이 처음 1등한 곡도 cheer up이고.. 팬층이 다양하긴 해도 학생 팬층이 많기때문에 지금처럼 사랑스러운 모습을 유지하면서 큰 변화를 주지 않아도 꾸준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데 역시 변화가 꼭 돌파구가 되는건 아니라는 말이 맞는 말인것같아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840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573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8679
폭력적인 언어에 노출된 청소년 이대로 괜찮은가? 2014.07.26 이인애 23819
포항테크노파크, 어려운 지역사회에 도움 한스푼 file 2020.08.31 최은영 11725
포항의 경제 중심지, 죽도시장으로 오이소! file 2016.05.23 권주홍 16135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897
포항 지진에 수능 연기…재난·재해 인한 연기는 처음 (2보) 2 file 2017.11.15 디지털이슈팀 13821
포포페스타서 열린 영등포사회복지관의 '아동 놀권리' 캠페인 file 2023.11.24 조혜영 4422
포켓몬스터들의 제 2의 전성기 - 포켓몬go file 2016.07.26 김은형 16785
포켓몬 고, 성공 비결은 캐릭터? 13 file 2017.02.11 장서연 16002
포켓몬 고(Pok?mon GO)가 추락하는 이유 무엇인가 3 file 2017.02.24 임유리 20916
포켓몬 고 한국 정식 출시, 증강 현실(AR)이란? 13 file 2017.02.03 정승훈 15688
포켓몬 GO, 흥행 유지에 성곡할 수 있을까? 2 file 2017.03.04 최유석 12597
포켓몬 GO, 안전하게 GO! file 2017.05.22 최윤경 12594
포장지, 없앨 수 있을까? 2018.04.10 김소연 13967
포스트잇은 왜 노란색일까? 1 file 2021.11.25 민지혜 9483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1613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코스쿨 우수학급 대상 ESG+진로 탐색 특강 진행 file 2022.11.14 이지원 5936
포마켓, 포천 시민이 만들어가다 file 2019.08.26 김선우 13841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154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3016
폐건물이 청춘들의 아지트로 탈바꿈하다 ‘청춘 창고’ 3 file 2017.03.06 이소명 26516
평화통일을 향한 한 발자국 1 file 2016.08.04 천예영 14273
평화의 소녀상의 거제 나들이 2 file 2018.01.29 최다영 14646
평화의 길을 달리다 'PEACE ROAD'의 출발 file 2017.08.21 윤묘출 12124
평택시 청소년들, 국제교류 자원봉사로 외국인과 소통하다 5 file 2017.10.20 황연희 13623
평창으로 맞이할 해외 관광객, 어디로 가야할까 1 file 2018.01.09 김정환 14429
평창올림픽 기념 ‘동아시아의 호랑이 미술’展, 한·중·일이 한곳에 1 file 2018.02.09 김시은 16943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며 2017 서울아리랑페스티벌 한마당 1 file 2017.11.06 단승연 14167
평창동계올림픽, 기나긴 여정의 결실 file 2018.03.26 조유나 13599
평창동계올림픽 남북단일팀, 통일로 한 걸음 vs 섣부른 판단 2 file 2018.01.26 정유미 15207
평창동계올림픽 기념 2천원권 지폐, 11월에 나온다 file 2017.08.29 디지털이슈팀 14497
평창동계올림픽 G-1, K-드라마 페스타 in 평창 행사 개최 1 file 2017.02.20 고주연 14805
평창과 사랑에 빠지다 2 file 2018.03.09 백예빈 15198
평창 패럴림픽, 이렇게 즐기는 건 어때? file 2018.03.02 이소현 13373
평창 패럴림픽 마스코트, '반다비' 2 file 2018.03.01 이가영 13768
평창 올림픽의 꽃 자원봉사자 면접을 가보다! file 2017.03.19 김채현 13366
평창 올림픽 D-228, 평창호 탑승자가 되는길! 3 file 2017.06.29 김채현 13344
평창 성화, 홍천을 밝히다 file 2018.01.31 박가은 14891
평창 동계올림픽의 경제적 효과, 그 속사정은? 2 file 2018.02.27 윤성무 13811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적인 마무리 file 2018.03.03 김세빈 14170
평창 동계올림픽, 그 화제의 현장 속으로 2 2018.02.28 안효진 13416
평창 동계올림픽, 그 시작과 성공 file 2018.03.08 이수인 15341
평창 동계올림픽 상품들, 수호랑은 이제... 2018.03.06 정현택 14023
평창 동계 올림픽, 남북 외교의 발판 될까? file 2018.03.01 안성연 13226
평창 굿즈 열풍, 올림픽 성공적 개최의 신호탄일까? 2 file 2017.12.15 윤정민 14209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4352
평범한 일본 시민이 5년 동안 전기세를 내지 않고 생활한 비결은? 2 file 2017.08.24 이윤희 12832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1 file 2019.06.11 원서윤 15218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776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