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트렌스젠더 김현수, 당당히 세상을 향해 외치다!

by 5기김민주기자A posted Sep 05, 2017 Views 2429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재 유튜버로 활동 중인 유경(김현수*18세)는 자신이 트렌스젠더임을 당당히 밝히고 유튜브, 페이스북 등의 매체를 통해 트렌스젠더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received_763666513815125.jpeg

[이미지 제공=김현수,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김현수는 트렌스젠더라는 의미를 성전환 수술을 한 사람에 한정시키는 것이 아닌 자신이 타고난 육체적 성과 반대의 성적 정체성을 느끼는 사람임을 알았으면 좋겠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2차 성징을 겪으며 변해가는 외모와 목소리 등으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던 김현수는 성전환 수술 비용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유튜브를 시작하게 되었다. '트렌스젠더'로서 유튜브에 메이크업 영상, 화장품 리뷰 영상 등을 공유하는 김현수는 유튜브를 함으로써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고 한다. 욕설은 물론 친구들과 부모님 등 주변 사람까지 비하하는 말, 성희롱과 같은 댓글에 많은 마음고생을 겪었다고 한다.


김현수는 트렌스젠더라는 사회적 편견에 대한 슬픔을 토로하며 많은 논란이 되는 '트렌스젠더 성매매'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은 아직 트렌스젠더에 대한 고용 차별이 많이 남아있다. 일용직마저 구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수술 비용, 생계유지 등의 비용을 감당하기 위해서 본인의 의지가 아닌 정말 어쩔 수 없이 성매매 등을 하는 친구를 보았다. 하루빨리 이런 점이 개선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답변으로 트렌스젠더에 대한 고용문제 등 사회 전반적으로 자리 잡은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현수는 언제 자신이 트렌스젠더임을 느꼈느냐는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했다.

"저는 제가 한 번도 남자라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제가 여자라고 느꼈죠. 하지만 생물학적으로는 남성이니까 크면 달라질 거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어요. 트렌스젠더의 의미를 알고 제가 트렌스젠더임을 깨달은 건 중학교 때였던 것 같아요." 라는 말로 답변을 마쳤다.


현재 우리는 성 다수자 중심적인 사고로 성 소수자들을 그저 다르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도태시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이에 김현수는 모진 현실에서도 당당하게 세상에 나와 성소수자의 인식 개선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우리는 모두 편협된 사고로 누군가를 벼랑 끝으로 내몰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이에 대해 많은 생각을 거듭하고 사회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관용의 자세를 가질 필요성이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5기 김민주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5기정다윤기자 2017.09.08 00:35
    다르다고 틀린것은 아니지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 ?
    5기최형모기자 2017.09.11 21:31
    트렌스 젠더를 비롯한 성 소수 자들이 틀렸다고 생각 하지는 않으나 주변사람이 나중에 상처받거나 놀라지 않게 알려주기만 했으면 좋겠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가지구..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857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592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8872
하늘을 날고 싶어도 못나는 꿈의 비행기가 있다? 3 file 2020.09.16 이혁재 11753
하늘 위 노란 리본 4 2017.03.27 서지은 13934
하노이의 문화를 엿보는 '이색 카페' 1 file 2020.04.08 정진희 11063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2417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file 2017.03.22 오가연 12203
하나 되어 울리는 우리들의 마음, '제41회 고등학교 합창발표회' file 2019.09.27 김지우 16238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2287
핑크카펫은 과연 임산부의 것일까? 4 file 2017.03.21 임수연 16684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0136
핑크 카펫 길만 걸으세요! file 2018.03.02 김서현 12488
필환경이 트렌드로 주목되다, 이 변화에 기여한 자들은? file 2020.04.13 남지영 62099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9518
필리핀 보라카이 잠정폐쇄, 그 이후는? file 2018.05.28 박지현 16802
핀란드의 산타마을 3 file 2019.01.03 계진안 13989
픽사가 전하는 30년의 희망과 감동 1 file 2017.06.22 강건화 12102
피부 노화의 주범 자외선 file 2016.06.19 김수미 16724
피로에 시달리고 있는 지금, 효율적인 낮잠을 자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3 file 2020.08.31 김정원 11345
피로 회복, 포천 허브아일랜드에서 만끽하세요! 1 file 2016.04.25 김은비 15338
피 터지는 8월 가요계 1 2017.08.21 남승훈 14002
플레이오프 1차전 MVP ‘대한민국 최고의 센터’ 박지수 file 2018.03.12 허기범 14643
플레이더월드, 제3회 인터랙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12.06 이지원 6942
플랩 운동복-함께 숨쉬는 살아있는 옷 1 file 2017.05.28 조영서 13943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4899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0498
플라스틱 소비량 1위 대한민국... 플라스틱 줄이기 캠페인으로 변화할 수 있을까? file 2021.09.27 서예은 26529
프리콘돔데이, 청소년에게도 사랑할 권리가 있어요! 6 2017.08.24 진선우 15998
프리온, 단백질성 감염인자 file 2017.03.25 백준채 15029
프리미엄 치약 그릿메이드..."추석 선물로 마음을 전해요" file 2023.09.16 정윤서 4060
프리미어리그, 또 한번 푸른색으로 물들다 file 2019.05.17 배준희 15153
프리미어리그 개막, 빅6의 시작은 어땠을까? file 2021.08.19 윤서원 9769
프리러너 뉴먼의 갑작스러운 죽음 1 file 2017.02.25 최선 11344
프로야구의 응원 변화! 1 file 2017.05.07 김지헌 15048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1115
프로야구, 최악의 위기를 맞이하다 1 2016.11.14 김지현 14128
프로야구 로봇심판의 도입? file 2020.06.17 김기용 11532
프로야구 두산, 다시 새로운 시작 1 file 2016.04.02 양지호 15068
프로야구 FA 미계약자들, 이대로 미아 되나? file 2018.01.15 손종욱 15420
프로듀스101 시즌2 최종 11인 워너원 데뷔에 한걸음씩 다가가는중 2 file 2017.07.24 이아영 13060
프로듀스 101 시즌2 연습생들의 정신건강 이대로 괜찮은가... 1 file 2017.05.25 이아영 13636
프로듀스 101 시즌 2 출신 주학년, ‘더보이즈(THE BOYZ)’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 4 file 2017.08.16 박지연 13841
프랑스의 깊은 맛, 대표 음식 Top 3 file 2017.10.18 박미진 80612
풍성한 거리예술축제 '2019 목포 세계마당 페스티벌' 4 file 2019.10.02 조햇살 16572
풍성한 가을,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2017.10.31 장나은 13400
풍겨오는 꽃내음을 그리너리와 함께 file 2017.03.19 방가경 12826
푸른 빛과 함께 열리는 새로운 시공간, '블루룸' 2021.10.28 조지환 7215
푸르른 5월, 되돌아본는 시간을 갖으며... file 2017.04.28 박현지 11104
표현의 자유를 가장한 무의미한 혐오, 어디까지 용납해야 하는가? file 2021.03.08 박혜진 13899
폭염특보와 폭염주의보... 여름철 무더위 대처방법은? file 2017.08.04 한예진 132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