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1.png
문화&라이프

한국인의 '벙어리 영어', 그 시발점은 어디인가

by 4기신유정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225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그림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신유정기자]


 세계 최고의 대학이라 불리는 하버드 생들도 어려워하는 영어 문제를 풀어내는 일반 학생들이 가득하지만 실생활에 쓰이는 쉬운 영어는 어려워하는 나라실제로 외국인을 만나면 실수할까 두려워하며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는 벙어리 영어는 현재 우리나라 영어의 문제점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이다.

이런 벙어리 영어는 문법 위주의 교육과 실생활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고급 어휘들을 무조건적으로 암기해야만 문제를 풀 수 있는 구조 등이 원인으로 꼽히는데이런 우리 영어교육의 문제점은 어디서부터 시작된 것일까?

청나라 관리의 통역으로 조미수호통상조약 (1882)’을 맺은 후 미국과 교류하며 신문물을 접하게 된 조선은 영어교육의 필요성에 대해 인지하게 되었다특히최초의 근대식 공립 교육기관인 육영공원은 조선이 높은 수준의 영어 교육을 실시했다는 것을 잘 보여주는데육영공원에서는 해외 명문대 출신의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고 모든 과목을 영어로 말하고 읽고 쓰는 교이 영문 영어의 원칙을 세워 조선인들이 높은 회화 수준을 가지게 하였다.

또한 그 시기 조선에서는 신분의 높고 낮음을 구별하지 않고 심지어 여자까지도 영어 교육에 힘을 쏟았으며 해외에서는 이런 조선인들을 동양에서 가장 뛰어난 어학자라고 칭하기도 했다이렇게 조선에서 영어교육을 받은 젊은 관리들은 선진문물을 수용해 조선의 개화를 이끌기도 하였다.

그러나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외교권이 박탈되고 일제 통감부가 설치되었으며 일제에 의한 대대적인 교육제도 개편이 이루어졌다이 과정에서 일본인 교사가 영어를 가르치게 되면서 제대로 된 회화는 익힐 수 없게 되었고 영어를 일본어로 번역하는데 초점이 맞춰진 문법과 독해 수업은 뛰어났던 조선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빠르게 퇴보시켰다.

이런 수업방식은 일제로부터 해방한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한국의 벙어리 영어를 고착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그러나 우리는 이렇게 우리의 영어교육을 퇴보시킨 일본을 탓할 것만이 아니라 이러한 일본의 잔재를 버리고 새로이 우리에게 맞는 교육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그렇게 한다면 우리는 옛날조선인들이 지녔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신유정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6기이희원기자 2017.07.26 01:25
    현재의 영어 교육 제도가 일제의 잔재라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며 일본이 제국 주의 시절 심어 놓은 여러 가지 것들이 아직도 우리 나라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기자님의 말씀대로 이제는 그 교육 제도를 바꿔 다시 최고의 어학자라는 명성을 되찾을 때가 온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 실제 영어권 국가에서 쓸 수 있는 실용적인 영어를 배울 날이 빨리 왔으면 합니다. 좋은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청소년기자단봉사회, ‘시각장애인·정보소외계층 위한 기사녹음 봉사활동’ 운영 file 2018.10.31 디지털이슈팀 54380
해운대 바닷가에서 열린 정월대보름 행사 file 2017.02.24 신유나 2453
해외파 선수들의 기대되는 활약 file 2019.08.26 배승환 1455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5125
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file 2017.07.24 박지현 2846
해미읍성에서 597년 전 조선을 만나다. '서산해미읍성축제' 2018.10.22 손민기 1802
해리 포터의 뒤를 이을, '신비한 동물사전' 2 file 2016.11.26 유한나 3962
해를 가린 달: 개기일식 2017.09.07 조은아 2492
항공우주에 미친 청년들, '꿈의 엔진을 만들다!' file 2019.03.18 김채현 1447
함평군 청소년 문화의 집 힐링캠프 '충전' 통해 청소년들을 충전 시키다. file 2017.03.22 정상아 1887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16 정상아 1974
함평군 4.8 만세운동 재연통해 애국정신을 기르다 file 2017.04.22 정상아 2410
함꼐 나누는 지구촌 문화 2 file 2017.07.15 조은가은 2452
함께하는 민주 시민, 광주 자원봉사 체험존으로! file 2017.09.06 홍수빈 2359
함께 만들어가는 하모니, 노래하는 바람개비 2017.09.26 안세은 2584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1592
할머니의 마음에도 광복이 올까요? 2 file 2017.10.09 최효설 2414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최고의 해가 될 역대급 2019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라인업 file 2019.02.26 김동민 1529
한편의 영화가 그려지는 곳, 제주 신영영화박물관 4 file 2017.08.31 홍수빈 2254
한파로 전국이 꽁꽁, 눈으로 도로에 묶인 전주 file 2018.01.19 김수인 2314
한중청소년교류 file 2016.06.25 장우정 5216
한의학의 이모저모) 컬러푸드와 음양오행 2016.06.05 신이진 7971
한의학에 대해 1 2016.04.05 신이진 4499
한용덕 감독의 한화 이글스... 2018 시즌 반등할 수 있을까? file 2018.04.02 문준형 3249
한옥, 과학의 집합체 file 2019.05.03 박성아 1692
한양의 으뜸 궁궐, 경복궁 file 2017.04.22 임상희 3934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6647
한사랑마을에 따뜻한 손길을... file 2017.05.17 전인하 2026
한미장학재단 동부지역 수여식 2016.10.16 조은아 3771
한려수도의 비경과 예향의 도시, 통영으로 떠나다 file 2017.09.07 송예림 2316
한글이 생일을 맞이했어요! 1 file 2017.10.19 김하늘 2280
한국축구의 뿌리, K리그 연간회원! 4 file 2016.02.25 박성현 7946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9월 새학기부터 ‘청소년상담1388 온라인 캠페인’ 실시 file 2017.09.05 디지털이슈팀 2020
한국철도시설공단, KR 홍보대사, KR SNS 레일싱어, 청소년 홍보대사 합동 워크숍 개최 file 2016.08.30 박성수 4797
한국지하수 토양 환경학회 춘계 학술대회를 탐방해보니... file 2017.05.19 오지석 2264
한국중등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 성료. 유소년의 미래를 여는 기회 file 2019.10.10 이지훈 1233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3164
한국인의 '벙어리 영어', 그 시발점은 어디인가 1 file 2017.07.25 신유정 2253
한국인들은 안경 끼고 밤 늦게까지 공부만 한다고? 3 file 2017.05.18 하은지 2177
한국인 유일의 단독 방북 취재, 진천규 기자 file 2019.02.21 오유민 1273
한국의 빵빵한 지하철 와이파이 과연 일본은? file 2018.04.03 김진영 3331
한국을 알리다, 영국남자 4 file 2019.02.07 장혜원 2448
한국은행 전북본부 고교경제 토론대회 개최 7 file 2017.01.19 최희주 3092
한국은 지금 '젠트리피케이션' 몸살 중 file 2018.11.21 박태준 1523
한국은 제2의 영국이였다 file 2016.05.10 이지영 4246
한국외대 모의국제연합과 함께하는 제41차 HIMUN 총회 file 2017.07.25 이가영 2371
한국영화의 미래, <아이 캔 스피크> 2 file 2017.11.13 김서영 3246
한국에서만 유일하게 사용하는 것? 3 file 2017.03.26 전인하 2052
한국에서 접하는 이슬람, '한국이슬람교 부산성원' file 2017.05.14 허재영 316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71 Next
/ 71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
new_side_12.png
new_side_13.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