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이젠 실시간 번역기 ili로 고민 끝!

by 6기박지현.기자 posted Jul 24, 2017 Views 1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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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말, 일본 스타트업 회사 '로그바(Logbar)'는 미래형 실시간 번역기인 ili를 발표하였다. ili는 세계 최초로 출시된 웨어러블 번역기이다. 이 즉석번역기는 손가락만 한 크기로, 목에 걸거나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가운데에 있는 원형 버튼만 누른 후 말을 하면 번역이 되는 등 조작도 간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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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제공= Logbar 회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 받음]


 ili의 가장 큰 특징은 인터넷 연결이 불필요하다는 점이다. 기존의 번역 어플이나 사이트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연결일 필수적이었다. 하지만, 해외에서 원활한 인터넷 연결이나 로밍 등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를 받는다. 즉, 해외에서 번역 서비스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은 빈번하게 생긴다. 그래서, ili는 충전과 번역 사전 및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할 수 있는 도킹 방식을 취하여 인터넷 연결이 필요하지 않도록 만들었다.


 또 다른 ili의 특징은 0.2초 만의 빠른 번역이다. ili만의 독자적인 음성 스트리밍 번역 시스템은 통신 지연 없이 단어들을 0.2초 만에 번역해준다. 또한, 해외여행에 포커스를 맞추어 번역의 정확도를 올리기 때문에, 해외 여행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하지만, ili는 여행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즉석 번역기이기 때문에, 비지니스 협상이나 산업 기술, 의료에는 적합하지 않다.


 로그바(Logbar)는 5월 30일부터 사전 주문을 받기 시작한다. 가격도 그날에 공개될 예정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현재 ili는 프로토 타입이 아닌 1차 버전까지 개발이 완료된 상황이다. 발표된 ili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지원하며, 2차 버전에서는 한국어, 프랑스어, 태국어를, 3차 버전에서는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아랍어가 지원된다.


ili_2.JPG

[이미지 제공= Logbar 회사/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가 받음]


 CES 2016의 혁신상을 수상한 ili를 보면, 스타트렉의 번역기가 마치 현실 속으로 소환된 기분이 든다. 지금 같이 과학이 발전된다면, 곧 모든 사람 간의 언어 장벽을 무너뜨릴 수 있는 기기가 수년 안에 개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박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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