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by 11기원서윤기자 posted Jun 11, 2019 Views 148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월 1일 서울광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퀴어 문화 축제인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개최되었다퀴어퍼레이드는 퀴어문화축제의 일부로한국 사회 내 성 소수자 가시화성 소수자 관련 문화 콘텐츠 향유성 소수자의 자긍심 고취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 등을 위한 공개 문화 행사이다.

 

퀴어(queer)는 본래 기묘하다’ 혹은 괴상하다라는 뜻의 단어로(소수자를 조롱하고 비하하기 위해서 사용되어 왔다하지만 성 소수자가 퀴어를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세상의 조롱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용하며 퀴어는 성 소수자를 부르는 고유명사가 되었다퀴어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6색의 무지개는 성 소수자의 다양성과 퀴어 그 자체를 상징한다.


5월부터 시작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퀴어 퍼레이드는 전야제인 서울핑크닷과 20회 기념 연속 강연회퀴어퍼레이드한국 퀴어영화제를 통해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사회적 합의라는 명목으로 혐오와 차별을 방조하는 국가에 스무 번째 도약평등을 향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평등을 향해 움직일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e7f698e6c1191cc11caa6bbaa2478c3e.jpg

[이미지 촬영=권혁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퀴어퍼레이드에는 약 70여 개의 부스 운영 및 참여가 이루어졌다. 부스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정의당, 주한 대사관, 구글코리아 등 종교와 정당, 국적을 막론하고 성 소수자 가시화와 인권 신장,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대규모 행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행진에도 수많은 퀴어, 페미니즘, 노동과 관련된 시민 단체가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퀴어퍼레이드 참여단, 일하는 청소년 연대, 부산 성 소수자 인권 연대 등 다양한 단체가 행진에 참여해 퀴어 인권을 위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었다.


퀴어문화축제는 퀴어의 공개적 문화 향유 장소의 의의도 있지만, 다양성과 평등을 실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퀴어가 아닌 사람들도 축제에서 열정, 평등, 다양성을 느끼고 돌아가기도 한다. 특유의 활발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문구, 혐오에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바로 그 이유이다. 그럼에도 퀴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다름을 죄악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성을 정체화하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고 혐오하는 행동은 사랑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이다.


퀴어문화축제를 통해서 성 소수자의 인권 보호, 평등한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 혐오가 사라진 사회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 감수성과 인권 의식 함양이 중요하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법, 제도 등을 통한 인권 보장이 시행되어야 한다. 평등을 위한 도전이 성공하는 사회가 기다려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원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이지수기자 2019.07.06 20:44
    요즘 성 소수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퀴어퍼레이드 축제도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내년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4046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79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9611
치약 시장에 부는 프리미엄 바람...그릿메이드 치약 직접 써보니 "부드럽네" file 2023.08.22 홍혜린 4054
치열했던 무안고와 천안신당고의 접전… '2019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 중·고등 선수권 대회' file 2019.03.25 배시현 20482
치우는 만큼 즐거워지는 계곡 피서 file 2017.08.23 손지웅 12829
치킨값 인상… 소비자 얼굴에도 인상! 1 2017.03.18 장예나 12266
치킨값=목숨값? 스웨덴은 법만 지키면 운전하다가도 떡이 생긴다 4 2020.09.29 문청현 13371
치킨뿐만아니라 돼지고기랑 소고기도 못 먹는다고?? 1 file 2017.02.23 정예림 11783
친구, 연인, 가족끼리 <리멤버> 촬영지로 놀러가자! 1 file 2017.03.24 김민서 11911
친숙하지만 낯선 존재, '물' 1 file 2018.03.26 강지희 13704
친환경 기업임에도 정상에 선 '앱솔루트 보드카' 이야기 file 2021.01.25 권태웅 13191
친환경 사기꾼 '그린워싱'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 file 2017.05.25 이경림 14730
친환경 실천하면 포인트 쌓인다...탄소중립포인트 제도 file 2023.05.06 이주하 5148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1060
침묵의 암살자 2 file 2017.04.16 정가원 12282
카네이션도 법에 걸린다고요? 3 file 2017.05.15 강예원 11656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7786
카메라로 세상을 보는 우리는 꿈의학교 '카메라른 든 아이들' 입니다. 6 file 2017.02.15 이승연 12093
카이스트가 해냈다! 이제 집에서 신경치료 하자! file 2018.11.16 백광렬 14317
카카오게임즈에 이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까지, 공모주 청약 돌풍 file 2020.10.26 이채은 10559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가다 9 file 2017.01.15 임수연 18862
카페 프랜차이즈 가격 인상, 약 10년 만에 오른 커피 가격 1 2022.02.17 조민채 7877
카페, 전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곳, 노원 더숲 1 file 2017.07.22 신현민 18535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12922
캄프 누에서 열린 골 잔치 4 file 2017.01.15 최민규 13882
캐나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영어 글쓰기 워크숍, "이제 나도 영어로 글을 쓸 수 있어요." file 2016.07.25 김은비 16233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0907
커피 한잔으로 좋은일 하기, 공정무역카페 file 2018.12.21 정유현 14372
커피향이 솔솔 '2017 강릉커피축제' 1 file 2017.10.26 김동근 13079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그 뜨거운 현장! 1 file 2016.05.08 서지민 19942
코딩에 관심 많은 친구들이라면 'NYPC 토크 콘서트 : 코딩하는 대로' 주목! 2017.08.10 임채민 14356
코딱지보다도 작은 복권 당첨 확율 2 file 2017.04.19 이종은 12928
코레일이 운행하는 부산 동해선(동해 남부선) 토큰용 승차권의 슬픈 사연. 2 file 2017.02.24 김선태 15423
코로나 19로 인한 해수욕장 긴급 폐장 file 2020.08.26 김민영 10441
코로나 걱정없는 '사이버 박물관'으로 초대합니다 2 file 2020.07.01 진효원 12075
코로나 따라 상승기류 타는 'OTT 서비스' file 2020.10.05 차준우 11976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8907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 file 2021.05.24 송유빈 10271
코로나 시대로 급증하는 일회용품 사용률…해결책은 제로 웨이스트 운동? 2 file 2021.08.23 정지운 23656
코로나 시대로 열린 새로운 시장 경제 file 2021.10.28 한지윤 7024
코로나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20.09.23 조수민 12846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12972
코로나19 걱정이 없는 세계, '모여봐요 동물의 숲' 9 file 2020.03.27 하건희 15529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2145
코로나19 사라져도 과연 우리는 이전과 같은 일상을 살 수 있는가 file 2021.03.15 권태웅 13367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0993
코로나19 속 재개봉 열풍 중인 극장가 file 2021.03.19 홍재원 13626
코로나19 시대의 K-POP의 새 문화 '온라인 콘서트' file 2020.10.30 노연우 13657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10275
코로나19 시대의 슬기로운 독서 생활, 전자 도서관 1 file 2020.03.30 박민아 115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