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원더우먼'으로 보는 국제적 이해관계

by 4기국제부김다은기자 posted Jun 19, 2017 Views 1254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20176월 현재 상영 중인 영화를 보면 미이라, 악녀, 원더우먼, 노무현입니다, 캐리비안의 해적 순으로 이 다섯 영화가 한국 박스오피스 순위 1~5위를 차지하고 있다. 5위까지 보면 외국 영화 3(미이라, 원더우먼, 캐리비안의 해적), 한국 영화 2(악녀, 노무현입니다)이 자리 잡고 있다. 이렇듯 한국 영화에 대한 관심도 많아졌지만 여전히 영화 순위를 보면 외국 영화 또한 우리 영화 문화에 굳건히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외국 영화는 한국 정서와는 사뭇 다른 세계 정서까지 담고 있어 한국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 외국 영화는 세계사에서 주는 교훈을 담은 영화, 상상력과 그들의 문화가 담긴 판타지 영화, 영웅 영화 등 다양한 소재로 우리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현재 인기리에 상영 중인 원더우먼도 외국 영화로, 보기 드문 여성 영웅의 이야기가 세계 1차 대전을 배경으로 그려지면서 인간, 전쟁, 폭력과 함께 인간성에 대해 말하고 있다. 그러나 원더우먼 역을 맡은 이스라엘 배우 갤 가돗이 원더우먼이 말하는 인간성에 반하는 시오니스트라는 사실이 알려져 영화와 배우 모두 구설수에 올랐다.


20170613_191717.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원더우먼은 194112월 발행된 올 스타 코믹스(All Star Comics) v18호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녀는 헤라 여신의 가호를 받는 아마존 종족의 여왕 히폴리타의 딸이다. 점토로 형태를 빚은 후 신이 생명을 불어넣어 태어난 존재이기 때문에 인간이라기보다는 신에 가깝다. 그리스 신화를 차용하고 있는 만큼, 원더우먼이 가진 능력 역시 신에게서 받은 것들이 대부분이다. 그녀는 헤라클레스처럼 힘이 세고, 아테나의 지혜로움을 가졌으며, 아프로디테만큼 아름답다. 이렇듯 보기 드문 여자 영웅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를 이번 영화에서 이스라엘 출신 시오니스트인 갤 가돗이 연기를 해 구설수에 올랐다. 시오니스트란 성서의 땅 가나안 즉,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살던 땅에서 그곳에 사는 사람들을 내쫓고 유대 국가를 세우겠다는 유대민족주의로 시오니스트들의 영악함과 잔인함, 국제사회의 잘못된 도움으로 현재 그 땅의 대부분은 유대 국가인 이스라엘이 차지하게 되었다. 그들은 수차례의 전쟁과 무차별 폭격으로 그 잔인함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런데, 영화 원더우먼의 주인공이 된 갤 가돗이 2014년 이스라엘 군이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피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해서 2000여 명의 사망자가 나온 사건에 관해 페이스 북에 이스라엘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는 이스라엘 군인들에게 기도를 보낸다.”라는 글을 적어 시오니스트 논란에 휩싸이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그녀가 페이스 북에 썼던 글과 그녀의 군 복무 당시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IMG_20170605_192711.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IMG_20170605_193312.jpg

[이미지 촬영=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김다은]


현재 대한민국의 큰 포털사이트 다음, 네이버에 원더우먼을 검색하면 연관 검색어에 시오니스트가 같이 검색될 정도로 갤 가돗이 시오니스트라고 배우가 원더우먼의 영웅성과 반대 된다며 영화 관람을 거부하는 사람들이 생겨나고 있다. 또한, 이스라엘과 사이가 좋지 않은 나라인 레바논에서는 원더우먼의 상영이 금지 되었다. 다소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와 이해관계가 먼 우리나라에서도 시오니스트가 하는 원더우먼 따위 관심 없다, 시오니스트에게 인간과 사랑을 말할 자격은 없다.’ 라는 주장도 있지만 그래도 영화와 배우는 따로 봐야 한다며 영화를 영화로만 보는 사람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많은 게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이스라엘이 국제적인 이해관계에서 가까운 관계였다면, 과연 영화에 대한 이런 반응과 관심이 나왔을까는 미지수이다. 현재까지도 원더우먼은 한국 영화 순위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꾸준히 상영되고 있다. 그 이유가 영화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강해서인지 한국과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의 국제적인 이해관계가 멀어서 인지는 아직도 많은 논란이 일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국제부= 김다은 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4기조은아기자 2017.06.22 12:57
    얼마전에 영화를 봤는데 이러한 논란이 있었다는 것을 모르고 있었네요. 기사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 ?
    4기이지우기자 2017.06.26 11:56
    시오니스트란 단어도 원더우먼에 따른 논란도 모두 처음 접하는 것들이네요. 꾸준한 원더우먼의 상영이 무엇때문일지 깊게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아요. 기사 잘 읽었습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90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68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688
'도깨비'의 저승사자, 이동욱의 첫 공개방송 3 file 2017.08.31 이나영 14912
'도깨비'후속작 '내일 그대와' 그 뒤를 이을 수 있을 것인가. 14 file 2017.02.03 정원희 15350
'독도의 날', 방문해보자, '울릉역사문화체험센터' 1 file 2017.10.26 정은희 13010
'동주' 별을 스치는 바람 file 2016.07.25 조혜온 14196
'동탄 가족사랑 축제'의 장에 가다. file 2018.06.20 이지은 12870
'로스트 인 파리' 도미니크 아벨-피오나 고든, 첫 내한 file 2017.05.04 이지원 14626
'마음자리 봉사회' 신년회를 개최하다 1 file 2018.02.12 이지은 12027
'맛있으면 0칼로리!' 2017 서울 디저트 페어-초코전 열려 14 file 2017.02.14 유현지 13662
'먹거리 X파일', 하나둘 문닫는 대왕카스테라 file 2017.03.25 박영빈 12359
'명량' 제치고 1위...그 어려운 걸 '부산행'이 지꾸 해냅니다. file 2016.07.25 이채은 13968
'미네랄 불균형'에 대해 아시나요? file 2017.04.24 김예인 15917
'미녀와 야수'와 함께 동심의 세계로 4 file 2017.03.23 공혜은 13357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로 보는 도시, 프랑스 파리 4 file 2017.10.19 김수연 15430
'미래의 최고 직업 바이오가 답이다' 2 file 2019.02.22 김민지 15345
'밀어서 잠금해제' 아닌 초음파로 바로 하자 file 2019.03.27 나어현 14771
'바람의 손자' 이정후 신인상이 코앞에 file 2017.10.11 정윤선 14758
'바이나인(BY9)', 기적의 첫걸음을 시작하다 2019.07.31 김민정 14788
'백혈병 어린이를 도와주세요.' 3 file 2017.05.17 정다현 12915
'버블파이터 9차 챔피언스컵',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다 file 2016.07.25 김경은 18195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10867
'별들의 잔치' 2021-22 UEFA 챔피언스리그 개막... 조 편성부터 기대되는 매치까지 file 2021.09.16 손동빈 10407
'복면가왕' 8연승의 주인공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하이라이트 양요섭 file 2021.01.19 오혜인 11221
'볼거리, 먹거리 가득' 2017 의정부 부대찌개 축제 1 file 2017.10.27 임성은 12886
'봄봄!! 책을 봄! 도서관을 봄!' 광주광역시립도서관, 도서관 문화마당 개최 1 file 2017.04.30 최영인 12404
'봉준호가 만든 스타' 언어 장벽을 파괴하는 기생충의 그녀 정체는? 2 file 2020.03.25 서예은 11034
'부상' 김희진-김수지 합류, 여자배구 대표팀 도쿄올림픽 출전 최종 12인 명단 발표 file 2021.07.15 김하은 11538
'부정부패 FIFA' 에서 '투명한 FIFA' 로 1 file 2016.03.25 이진호 16131
'브랙시트에 대한 학생의 생각은?' - 13th ESU Korea Public Speaking Competition file 2017.03.19 김세흔 12787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2 file 2020.10.05 김나현 13992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9232
'빛고을관등회' 전통등 전시회 file 2022.05.16 채원희 7544
'삐용삐용' 한파주의보 대비하기 29 file 2017.01.14 정선아 14778
'생명캠프' 생명권을 교육하다 file 2018.08.16 박서윤 11969
'서울 바이브' 전시, 서울의 역설적인 분위기를 담다 2 file 2023.03.22 유영진 6307
'서울의 끝을 예술로 채우다' 북서울 아트 페어 file 2018.10.29 장민주 11617
'서울환경영화제' 성공리에 막을 내리다 1 file 2016.05.28 임선경 13316
'서호정자' 가 우리의 안녕을 묻습니다. 2016.04.04 김형석 15229
'선행돌' 비원에이포(B1A4)가 이끌어가는 바람직한 팬덤문화 2 file 2017.02.26 이지원 14379
'성 패트릭의 날 축제', 신도림 녹색으로 물들다 2 file 2017.04.02 최성경 13083
'세계 차 없는 날', 다 함께 실천해봐요! 2 file 2016.09.19 오시연 14583
'세종에 말한다!' 세종시 청소년 사회 참여 발표 대회 개최 2017.09.27 김홍재 13691
'소금회' 의료봉사단,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다 file 2018.04.03 김가현 13666
'수학'에 무너지는 학생들...원인은? 1 file 2017.05.24 정유림 13780
'스승의 날' 축하 뒤에 숨은 불편함 2 file 2018.05.21 신효원 14393
'스즈메의 문단속'이 흥행했던 이유 file 2023.05.06 최지민 5318
'스파이' 이승준 감독 돌아왔다...영화 '화사한 그녀' 11일 개봉 2023.10.12 유영진 4247
'스페이스 맷' 개관 첫 전시로 작가 은유 개인전 file 2023.12.31 김동현 2839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230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