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2 교토 (1)

by 4기박소이기자 posted Feb 03, 2017 Views 13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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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토의 인기 관광명소 중 하나인 금각사(킨카쿠 절)는 쇼군 아시카가 요시미쓰가 부처의 사리를 모시려 지은 절이다. 현재 볼 수 있는 금각사는 1955년에 재현한 것인데, 이는 1950년에 한 정신 나간 사미승이 절에 불을 질러 원래의 건물이 불타버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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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 (이미지 출처 _ 4기 박소이 기자)

 


 금각사 건물 전체에는 일본 전통 방식의 옻칠과 금박이 입혀져 있으며 지붕 꼭대기에 자리한 불사조에도 금박이 입혀져 있다. 금각사의 금박은 1년에 한 번씩 갈아입힘으로써 품위를 유지하는데, 이 비용은 일본 국민들의 세금에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들 사이에서 간혹 불만이 제기되기도 한다는 말도 있다.

 건물의 금박이 햇빛을 받아 번쩍이는 외관만큼이나 각 층의 화려하고 독특한 건축 양식은 눈길을 끈다.
1층은 달마를 모신 호스의 인으로, 신덴츠쿠리로 지어진 건물이다. 미닫이문으로 공기와 빛을 통하게 하였는데, 실제로 건물을 사용했던 당시에는 가정집의 개념으로 쓰였다고 전한다. 2층의 조온다는 중국식의 부케 츠쿠시로, 무사의 집 양식이라고 전해지며 당시에는 제사를 지내거나 기도를 하는 신당의 개념으로 쓰였다고 한다. 3층의 구스 고초는 카라 요로, 중국 선종 양식인데 부처의 사리를 모신 공간이라고 한다.

 위의 사진처럼 금각사 아래의 호수에 비치는 모습까지 담아낸 풍경이 아름다워 특히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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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각사의 입장권  (이미지 출처 _ 4기 박소이 기자)



 또한 금각사의 표(입장권)는 부적같은 모양으로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데, 일본 고유의 멋과 감각이 느껴져 추억삼아 간직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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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입구 (이미지 출처 _ 4기 박소이 기자)

 


 청수사는 780년, 나라 출신의 안친이라는 승려가 지은 절로 청수라는 이름은 성스러운 물이라는 의미를 지녔다. 실제로 오토와 폭포의 세 가지의 물줄기에서 나오는 물을 마시고 축복을 받으려는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하는데, 교토 방문객의 약 20%가 방문하는 인기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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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와 폭포. 가장 왼쪽의 물이 지혜, 가운데의 물이 사랑, 가장 오른쪽의 물이 장수/건강을 의미한다고 전해진다. (이미지 출처 _ 4기 박소이 기자)



 산책로처럼 마련되어 있는 길을 따라 청수사를 걷다보면, 가파른 절벽 위에서 마을과 시내 전체를 내려다볼 수 있다. 또한 넓은 청수사 저편의 건물도 보여 새삼 그 넓이와 건물의 정교함에 감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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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수사 본당 기요미즈노부타이 에서 바라본 마을과 청수사 반대편 풍경  (이미지 출처 _ 4기 박소이 기자)




[일본 관서지방 여행기] pt 3 에서 계속.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 4기 _ 박소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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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김서영기자 2017.02.05 17:21
    사진과 글을 앍어보니 일본을 꼭 가고싶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 좋은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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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김나림기자 2017.02.05 19:37
    일본 놀러갔을 때 저기 꼭 가보고 싶었는데 비가 와서 가지 못했었어요..이렇게 자세한 사진으로 보니까 그곳 풍경에 대해 잘 알 수 있었고 다음엔 꼭 가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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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하영기자 2017.02.05 22:16
    자신의 여행기를 기사로 남길 수 있다는게 참 멋진 것같아요:)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는 기사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좋은 기사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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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이건학기자 2017.02.05 23:10
    일본이 한국과 문화적으로 비슷하고 싼가격에 갈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것같습니다~~ 나중에 교토 뿐만아니라 여러 명소를 가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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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박소이기자 2017.02.06 00:27
    사진을 5개 첨부했는데, 2번 첨부 사진인 금각사 입장권 사진은 첨부만 되고 본문 삽입이 제대로 되지 않았네요...뒤늦게 알아차렸지만 이미 수정 권한은 제 손을 떠나버렸어요...;-;
    읽어주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다음부터는 이런 실수 없이 기사를 올리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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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elly 2017.02.06 21:46
    일본 명소에 대한 일본사람들의 의견을 써주셔서 새로웠어요. 예쁜사진 덕분에 기사를 읽을 때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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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최지오기자 2017.02.10 23:45
    좋은 사진들과 각각 명소에 대한 설명을 읽고 나니 먹거리와 놀 러리가 있는 곳으로만 보였던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하여 색다른 시선이 생겼네요. 다음에 일본에 갈 기회가 된다면 저런 역사적인 명소도 들러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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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기권지민기자 2017.02.11 22:10
    정말 즐거웠을거 같아요..! 저도 기회가 되면 일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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