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8개 나라의 특색 모아

by 박상연대학생기자 posted May 24, 2023 Views 468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6번.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전라남도의 남서쪽에 위치하여 왼쪽에는 화순군과 오른쪽에는 광양과 여수 사이에 위치한 도시, 순천. 이 지역을 들어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순천만이라는 장소는 아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한국의 갯벌이라는 칭호를 가진 관광객들, 특히 사진 작가들의 명소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순천은 순천만이라는 장소를 등에 업고 얻고 싶은 칭호가 하나 있었다. 바로 정원이다. 순천은 우리나라의 정원 그리고 이제는 세계의 정원이라는 타이틀을 따고자 2000년대 초반부터 끊임없이 노력해 온 지역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2013,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를 개최하면서 그 타이틀을 전국과 세계에 알리기 위해 힘썼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59, 국가 정원 1호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며 이번 2023년 순천만 국제 정원 박람회는 10년 전, 박람회의 재림이자 다시 한번 사람들에게 여기가 국제 정원임을 인식시키기 위함이라고 할 수 있다.


9번.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그렇다면 순천은 어떤 정원과 어떤 구성을 해 놓았기에 대한민국의 생태도시이자 정원이라는 칭호를 여러 사람한테 각인시킬 수 있었을까? 이번 5월에 시작한 이 여정은 이러한 질문을 해소하는 여정이었다먼저 순천만 국제 정원을 가능 방법은 간단하다. 배차 간격이 10 ~ 20분인 100, 101번 버스를 순천역 또는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타기만 하면 된다. 그렇게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 순천의 시내부터 순천만까지 흐르는 동천이라는 하천을 끼고 있는 순천만 국제정원을 볼 수 있다.


동천이라는 하천을 기준으로 동쪽과 서쪽에 주차장이 위치하여 있는데 동문 주차장에서 내릴 경우, 한국관과 순천만까지 이어지는 스카이큐브를 즐길 수 있으며 서문은 세계 정원과 동물원 그리고 여러 먹거리, 상점들을 즐길 수 있다. 한국의 정기를 먼저 느끼고 싶다는 동문을, 세계의 각양각색의 정원을 즐기고 싶다면 서문으로 가는 것이 좋다. 워낙 국제정원의 부지가 넓다 보니 효율적으로 노선을 짜지 않으면 시간을 낭비하기에 십상이다.


그렇게 노선을 정하고 한국의 정기를 느껴보기 위해 한국관을 올랐다. 한국관은 약간 경사가 져 있는 길과 계단을 올라가다 보면 담백하고 익숙한 느낌의 정원 앞에 정겨운 한옥을 볼 수 있다. 3개로 나 있는 문 중 하나를 통해 들어가면 경주 안압지를 축소해 놓은 듯한 호수를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전통적이고 수려한 미를 동시에 느낄 수가 있다. 그리고 온돌까지 제대로 구현해 놓은 한옥의 형체를 볼 수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뒤쪽으로 크게 한 바퀴 돌아보는 것이 어떨까.


다음은 건너편에 있는, 국제정원의 진면모인 국제 정원으로 향하기 위해 반드시 건너야 하는 코스가 하나 있다. 바로 꿈의 다리. 이 꿈의 다리는 2013, 초등학생 얘들을 대상으로 자신의 장래희망을 작은 종이에 적어 그것들을 모아 다리 안쪽에 진열해 놓은, 이제는 어른이 되어버린 초등학생들의 꿈의 다리 이다. 그 꿈의 다리를 지나면서 아까 지나온 동천을 다시 볼 수 있으며 이제는 순천만 국제 정원이 아닌 반대쪽인 시내를 가로지르는 동천을 볼 수 있다.


7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이제 꿈의 다리를 지나 도착하면 바로 앞에 전통 놀이와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여러 식당과 놀이터가 거리에 쫙 펼쳐져 있다. 이러한 놀거리 장터를 지나 서쪽 또는 남쪽으로 들어가다 보면 나오는 것이 바로 세계 정원, 일본, 이탈리아, 네덜란드, 태국 등의 8개의 나라의 특색을 고스란히 살린 정원을 접할 수 있다. 이 중에서 네덜란드, 일본, 태국, 이탈리아의 4개의 나라를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남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독일 아래, 메타세콰이아 길 사이에 있는 네덜란드 정원을 접할 수 있다. 이 네덜란드 하면 생각나는 것이 튤립일 것이다. 이 네덜란드 정원에도 그 튤립 고유의 특성을 잘 표현하고 있어 형형색색의 다양한 튤립과 그 가운데에 네덜란드의 랜드마크인 풍차를 둬 이국적인 느낌과 네덜란드 고유의 특성을 멋들어지게 전시하여 사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이탈리아와 일본 정원으로 먼저 이탈리아는 16c 당시의 르네상스의 전성기던 이탈리아의 건축 양식과 그에 맞는 정원을 조화롭게 이뤄낸 정원이라 할 수 있다. 정원 쪽으로 확 트인 대리석 테라스와 사각 형태의 각을 맞춘 듯이 분리된 정원이 세련미와 정직함을 잘 드러내는 이탈리아의 특징을 잘 드러내었다


이 이탈리아 정원을 지나 바로 위쪽에 있는 일본의 정원은 아기자기함과 정교함을 위주로 한 특징을 뽐내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중간에 흐르는 시냇물과의 조화를 위해 일부러 바위와 이끼를 배치해 둔 점이 일본의 소박하면서도 자연을 배려하는 미덕이 담긴 정원이라 할 수 있겠다.


 4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마지막으로 들린 것은 태국 정원이었다. 태국 정원에서의 가장 큰 특징은 모레를 해놓았기에 정원이었다는 것으로 삭막한 이미지만을 줄 것 같은 모레의 주변에 잔디와 야자나무를 해 놓았기에 마치 오아시스와 비슷한 느낌을 만들어낸 것이다. 이를 통해 모레를 물로 승화시키고 다른 나무에 비해 이질적인 야자나무를 오아시스라는 느낌에 동화시켰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뿐만 아니라 주변에 태국의 전통 가옥인 살리타이와 정원과의 조화도 제법 어울리며 동시에 다른 건축물들과 다른 대나무를 사용한 점과 하늘을 찌를 듯이 높이 치솟은 지붕을 보면서 태국의 다우와 다습의 기후를 잘 표현해 놓은 정원이었다.


 8번.png

[이미지 촬영=대학생청소년기자단 박상연 대학생기자]


이렇게 순천만 국제 정원의 한국관과 국제 정원 4곳을 살펴보았다. 이 정원들의 가장 큰 특징은 각 나라의 고유한 미와 특징들을 잘 살려냈다는 것이다. 그저 하나의 땅을 구역별로 나누고 다른 종류의 꽃을 심은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식물을 심되, 어떤 방식으로, 어떤 모양으로 잡히게끔 심으며 뿐만 아니라 이 구역만 너무 이질적이지 않으면서 주변과 잘 동화게끔 그 형태를 잡아낸 것이다. 이런 노력을 하였기에 국제 정원은 한 곳이 너무 튀거나 화려한 차별성을 줄이고 동시에 그 정원만의 고유한 특색을 잡아내는 것에 성공하였다. 동시에 사람들이 한곳으로 쏠리고 한 곳만 들리는 현상도 방지할 수가 있었다. 어쩌면 이것이 순천이 국제 정원이라고 여러 사람한테 불릴 수 있었던 이유가 아닐까 싶다.


순천만 국제 정원의 매력은 이것만이 아니다. 앞서 설명한 동물원뿐만 아니라 더 서쪽으로 가면 순천만 생태 교육원이 위치하여 있으며 이는 남쪽인 생태체험 교육장도 있으니 시각만이 아닌 다른 오감을 사용한 체험을 즐길 수 있으며 동문에는 편도 7 ~ 8, 왕복 16 ~ 17분 정도 걸리는 스카이큐브와 이것과 연결된 순천의 정수인 순천만도 들렀다 와보는 것이 어떨까. 여러 사람한테 국제정원의 건너편에 펼쳐져 있는 튤립 정원도 나가려는 이목을 다시금 사로잡기에는 충분할 것이다.


한국의 생태도시라는 타이틀을 갖게 해준 순천만 국제정원은 오는 1031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대학생기자 박상연]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802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80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856
2018 평창올림픽, 경기에 대한 해외 반응은? file 2018.03.05 김세현 13395
2018 평창올림픽, 그 속에 숨겨진 과학적 원리가 궁금하다면? 1 file 2018.03.03 김응민 15995
2018 평창올림픽, 한국을 넘어 세계로! 3 file 2017.05.15 정진미 19398
2018 평창올림픽을 되돌아보다 2018.03.26 김화랑 12318
2018 평창올림픽의 숨은 조력자를 찾아라! 5 file 2017.02.09 이지희 18414
2018 한울타리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자신의 꿈을 외치다 2018.09.14 조정원 12569
2018년 KBO리그, 기아타이거즈는 올해도 우승할 수 있을까? file 2018.05.23 서민경 13752
2018년 러시아 월드컵으로 불타오르다 file 2018.06.26 박상미 12063
2018년 우리들의 트렌드, 소확행 file 2018.05.23 정현택 14689
2018년 청소년경제캠퍼스의 부활을 기다리며... file 2018.03.05 박성은 11206
2018년, 대구의 중심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file 2018.03.07 정민승 12424
2018년, 오월의 광주를 찾다 file 2018.06.26 고서원 12383
2018년도 10월달에 열린 제3회 충북과학교육축제에 가다! file 2018.11.12 조서현 11675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1 file 2018.02.21 문지원 13579
2019 Asian Science Camp file 2019.09.02 백윤하 12962
2019 K리그 개막전이 열리다 file 2019.03.20 박상은 14393
2019 WRO KOREA 1 file 2019.10.23 이현진 11655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13655
2019 김포시 청소년 다정다감 & 진로 동아리 축제,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file 2020.01.02 박효빈 12096
2019 대구컬러풀페스티벌 file 2019.05.16 송은녁 12710
2019 삼성 갤럭시 S10 이전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까...? 8 file 2019.03.04 최수혁 13759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16084
2019 세계 뇌주간 행사 '뇌로 떠나는 여행' 광주 개최 file 2019.03.28 유수진 13676
2019 스위트 코리아, 디저트의 매력에 빠지다! file 2019.05.29 이지원 12205
2019 양산웅상회야제 file 2019.06.03 김서현 14720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0371
2019년 국내 여행은 순천으로! file 2019.10.28 박수민 12827
2019년 마지막 부여군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열리다 2019.12.31 이채은 11141
2020 씨밀레, 높은 도약의 첫걸음 file 2020.03.02 조윤혜 15689
2020 프로야구 개막전 잠정 연기, 야구 볼 수 있나요? 7 file 2020.03.11 정다은 31121
2020 한독청년포럼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0014
2020년 10월 K-POP 붐이 찾아온다! file 2020.10.14 홍지원 11059
2020년 상반기 게임 소식 1 file 2020.05.15 정근혁 11567
2020년 연말은 NCT 가 책임진다! 1 file 2020.11.30 홍지원 10950
2020년 온라인 과학축제 1 file 2020.04.17 서영빈 13639
2020년 정부 기관이 바라본 국내외 게임 동향은 어떨까? 1 file 2021.02.01 김동명 13143
2020년 한국에게 필요한 조언_고전으로 살펴보기 file 2020.04.29 임효주 10183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Review file 2021.02.22 김형근 9655
2021 P4G 정상 회의, 서울에서 개최된다 file 2021.04.02 김태희 11085
2021 도쿄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혹은 취소, 정답은? file 2021.01.25 박수영 11236
2021 롤드컵, EDG가 담원기아를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다 1 file 2021.11.08 최은혁 8692
2021 케이펫페어 부산,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성황리에 개최 file 2021.04.29 이승우 9815
2021 터키 앙카라대학교 한국어 문학과 중심 한-터 학생 간 언어교환 모임 소식 file 2022.02.03 김승권 7552
2021년 노벨상 올해는 누가 받을까? file 2021.10.28 황태윤 7384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2461
2021년 새해를 여는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협업 컬렉션! file 2021.01.27 권유경 11367
2021학년도 유치원 보육비 지원 상승으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시켜 file 2020.12.28 김아연 10990
2022 부산국제광고제, ‘청소년 크리에이티브 공모전’ 개최 file 2022.07.06 이지원 615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