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by 6기이시현기자 posted Feb 20, 2018 Views 1264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0422a87124441658962cbc89d33403b2.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시현기자]


2018년 1월 26일에 개막한 “동아시아의 호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 중국의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백호의 상징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의 전통과 변용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번째 전시는 한국의 호랑이이다. 한국의 호랑이는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의 나라' 로 불렸고, 해마다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전해질 만큼 호랑이와 깊은 관계이며 호랑이에 대한 신앙과 외경심은 수호신, 정령, 회화에서는 군자와 벽사의 상징으로 표출되었다.


두 번째 전시는 일본의 호랑이이다. 일본에는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았는데 호랑이의 모습이나 특징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일본은 무로마치시대에 유행한 불교 또는 도교의 존상과 용, 호랑이를 결합시킨 3폭의 용호도는 일본만의 특징으로, 용과 호랑이가 선종의 가르침을 수호한다는 일본 특유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용호도뿐만 아니라 무기와 복식, 도자기, 장신구 등 무용과 길상의 의미로 널리 활용되었다.


마지막은 중국의 호랑이이다. 중국은 청동기에 호랑이 무늬가 단독으로 등장할 만큼 호랑이 숭배 문화가 일찍부터 널리 형성되어있었는데 중국 미술에서의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서 군자, 덕치, 맹수로서 전쟁과 죽음, 무용,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를 의미했다. 이러한 호랑이의 이미지는 권력의 상징으로 지배층의 위세품과 무기 등에 장식되었고, 민간에서는 건강과 호신을 기원하는 장신구와 공예품의 장식으로 사랑받았다.


국립 중앙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면 세 나라의 호랑이들에 관한 전시를 더 자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을 나오면 좌측 편에 자리한 기념품 가게에서는 호랑이 인형, 수저, 책갈피, 공책 등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64ac03cb4f3a1319a1f1445c7ecdec7a.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시현기자]


이번 “동아시아의 호이 미술-한국·일본·중국” 특별전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주제로 하고 있어 평창올림픽을 맞아 찾아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평소 동양의 예술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모두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이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97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75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783
'비밀의 숲 2' 약방의 감초, 존재감 빛나는 조연들 2 file 2020.10.05 김나현 13994
정유미X남주혁 <보건교사 안은영> 1 file 2020.10.05 김민영 10308
온라인 수업 장기화, 학생들의 생각은? 1 file 2020.10.05 조윤아 10454
우리는 어제 사람을 죽였다 4 file 2020.10.05 정미강 20900
코로나 따라 상승기류 타는 'OTT 서비스' file 2020.10.05 차준우 11058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병드는 '코로나 블루' file 2020.10.05 이채림 10569
"해외여행 가는 척", 이게 요즘 인기라고? 2 file 2020.09.29 조윤주 9949
빠져나가는 월트디즈니 작품들, 디즈니플러스 독점에 대한 예고일까? file 2020.09.29 박민아 11194
새로운 정상과 청소년 활동 주의에 대해서 file 2020.09.29 김태환 10199
지상 최대 거물들의 밥그릇 전쟁 발발 file 2020.09.29 오진혁 9395
치킨값=목숨값? 스웨덴은 법만 지키면 운전하다가도 떡이 생긴다 4 2020.09.29 문청현 12546
세계적 기업, 펩시콜라 성장시킨 도널드 켄들의 별세 file 2020.09.28 김상현 10657
방탄소년단, UN에서 또 한 번 세계에 위로의 메시지를 던지다 1 file 2020.09.28 김우정 18952
크로아티아 수심 114m 호수의 믿을 수 없는 변신, 축구장이 되다 file 2020.09.28 권혁빈 12334
코로나19 시대의 새로운 등장, 로봇 카페 2 2020.09.28 김해승 9796
청년을 위한 행사, '제1회 청년의 날' 기념식 file 2020.09.28 황지우 9359
제1회 '청년의 날', BTS가 연설로 서막을 열다 1 file 2020.09.25 조예은 11174
현대와 미래를 한 아름 담은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file 2020.09.25 이건 10954
시대의 아이콘 블랙핑크, 10월 2일 첫 정규 앨범으로 컴백 예정 file 2020.09.25 김서영 10239
'황소' 황희찬이 라이프치히에 왔다? 1 file 2020.09.25 김시윤 9914
전 세계 넷플릭스 독점 공개! '보건교사 안은영' file 2020.09.25 전채윤 13914
무인 판매기의 증가, 소외되는 소수들 file 2020.09.25 송다은 9793
영화 겟 아웃의 나오는 인종차별에 대해 알아보자 1 2020.09.25 김경현 14255
UN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이여, 이리로 오라! 3 2020.09.25 전민영 9522
집에서 아이와 재미있게 할 수 있는 과학 실험? pH 컬러링! 1 2020.09.24 김태은 15493
코로나 신조어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file 2020.09.23 조수민 12334
뮤지컬 ‘캣츠’의 코로나19 대처 방법, 그에 대한 반응은? 1 file 2020.09.22 이서영 10947
동남아 여행, 이 애플리케이션 꼭 다운 받아야해! file 2020.09.21 정진희 9947
방탄소년단이 서울을 전 세계에 알리다 1 file 2020.09.21 유지원 9605
'신흥 강자'로 불리던 게임들이 유독 한국에서 부진한 이유는? 1 file 2020.09.21 김상혁 86423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코로나 블루, 우울함에 대처하는 과학적 방법 2 file 2020.09.18 김다연 12863
치과 공포증, 존재하는 질환일까? 3 file 2020.09.17 김수경 13168
무기한 연기? 달라진 우리의 문화생활 2 file 2020.09.17 최진서 11348
하늘을 날고 싶어도 못나는 꿈의 비행기가 있다? 3 file 2020.09.16 이혁재 11225
코로나로 멈춰버린 지금, 집에서 문화생활을 다시 찾다 2020.09.16 이준표 10882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생중계 아이돌 팬미팅 1 file 2020.09.14 최다인 10750
렌즈, 올바른 사용법과 부작용 3 file 2020.09.09 김현수 13846
소년을 구한 용감한 보더콜리 2 file 2020.09.08 조은우 10462
미생물과의 끝나지 않은 전쟁 1 file 2020.09.08 홍채린 10110
심해지는 코로나 속에 진행되는 게임대회가 있다? file 2020.09.07 신준영 11190
코로나19가 불러온 연예계의 비상 file 2020.09.07 홍지원 10778
자연에서 위로받는 '언택트 관광지' file 2020.09.04 진효원 11122
2019-2020 UEFA 챔피언스 리그 대망의 결승전, 우승자는 누구? file 2020.09.04 김응현 10370
블랙핑크, 셀레나 고메즈와 어깨 나란히… 이제 무대는 전 세계 2 file 2020.09.03 이재윤 9745
블랙핑크 X 셀레나 고메즈 'Ice Cream' file 2020.09.03 이다원 12181
'와칸다 포에버' 블랙 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사망 2 file 2020.09.03 이다원 12425
방탄소년단 'Dynamite' 빌보드 차트 1위 등극 1 file 2020.09.02 이다원 11037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우리의 문화 file 2020.09.01 김정안 1054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