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뮤지컬

by 4기석채아기자 posted Dec 04, 2017 Views 1542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뮤지컬에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관심을 두는 시대. 그렇지만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지는 못한다. 뮤지컬은 어디부터 시작되었을까?

 근대 초기에는 오페라와 발레는 주로 유럽의 귀족들이 누리던 고급 공연 문화였다. 산업 혁명 이후 국가 간의 무역과 문화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일반 대중을 위한 여흥 거리가 필요해졌다. 프랑스에서는 좀 더 쉬운 음악과 풍자적인 내용을 담은 코믹 오페라가 등장했고 곧이어 오페레타, 오페라 부파가 나왔다. 정통 오페라에 익숙한 귀족들이 반기지 않아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았다. 오히려 영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영국에서도 코믹 오페라를 다루는 작곡가와 대본작가가 등장했다. 영국 코믹 오페라의 선구자인 직기 윌리엄 길버트와 작곡가 아서 설리번 콤비이다. 이들이 만든 오페라는 라이트 오페라라고 불렸고 귀에 익숙한 멜로디와 상당한 양의 대사를 사용했고 현실적인 드라마와 캐릭터를 등장시켰다. 무엇보다도 이탈리아어가 아닌 영어 가사를 사용했다. 런던에서는 신흥 중산층을 우한 극장식당이 생겼고 식사를 하면서 쇼를 볼 수 있는 대규모 뮤직홀이 생겨났다. 코믹한 노래 공연이 중심이었지만 점차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지면서 본격적인 쇼 비즈니스가 시작되었다.

20세기로 접어들면서 점차 순수하게 공연과 관람을 목적으로 하는 대형극장으로 발전하였다. 이후 미국으로 넘어가며 브로드웨이 시대를 연다. 미국의 초기 버라이어티 쇼는 뉴욕의 클럽을 중심으로 소개되었다. 그 후 2차례의 세계 전쟁을 겪으며 독자적인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성기를 연다. 이 시기의 뮤지컬을 북 뮤지컬이라고 부른다. 최초의 북 뮤지컬은 1927년 제롬 컨이 작곡하고 오스카 해머스타인 2세가 작사한 <쇼 보트>이다. 대표적인 작곡가는 조지 거슈윈과 리처드 로저스가 있다.

1960년 중반이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록 음악의 열풍이 불면서 젊은 사람들은 엘비스 프레슬리나 비틀스, 롤링 스톤스 등에 열광하였다. 극장에서 공연하는 뮤지컬은 더 이상 젊은 세대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그러면서 브로드웨이의 황금기도 점차 막을 내린다. 1960년대 후반부터 브로드웨이가 급변하는 시대에 따라 뮤지컬 작품에 새롭고 다양한 변화가 찾아온다. 이때 작품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시카고>,<42번가>,<록키호러쇼> 등이 있다. 또 바다 건너 영국에서는 작곡가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캐머런 매킨토시라는 프로듀서가 등장하고 있었다. 1980년대 등장한 앤드루 로이드 웨버는 20세기 최고의 흥행 작곡가로 뽑힌다. 그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 많은 흥행 작품들을 만들었다. 그는 영국왕실이 주는 작위를 받기도 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공연을 흥행시킨 프로듀서는 매킨토시다. 그는 8살 때 본 뮤지컬을 보고 충격을 받아 뮤지컬에 대해 꿈을 키워서 20세에 제작을 시작했다. 세계 4대 뮤지컬이라고 불리는 <캣츠>, <레미제라블>, <오페라의 유령>, <미스사이공> 모두 그가 제작한 작품이다. 로이드 웨버와 매킨토시는 브로드웨이의 뮤지컬이 부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1994년 개막한 디즈니의 <미녀와 야수>21세기 브로드웨이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었다. 브로드웨이에 가족 뮤지컬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만들며 흥행에 성공한 뒤 <라이언 킹>, <아이다>을 만들며 21세기 브로드웨이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렇게 뮤지컬은 브로드웨이와 웨스트엔드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발전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 계속 등장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KakaoTalk_20171125_11591622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석채아기자]



이러한 뮤지컬의 역사를 잘 알려주는 책 한 권을 소개하고 싶다. 바로 <공연예술의 꽃 뮤지컬 A to Z>라는 책이다. 저자 한소영은 이화여대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언론홍보대학원에서 광고, 홍보를 공부했다. 2001<오페라의 유령> 라이선스 뮤지컬에 프로덕션 코디네이터로 참여하며 뮤지컬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뮤지컬의 역사뿐만 아니라 한국 뮤지컬, 뮤지컬을 만드는 사람들 소개 등을 해준다. 뮤지컬에 관심이 많고 내 진로를 뮤지컬 쪽으로 생각하거나 선택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뮤지컬을 알고 보면 뮤지컬을 볼 때도 더 재밌어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4기 석채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박세진기자 2017.12.07 00:38
    주변에 뮤지컬에 관심이 많은 친구가 있는데 추천해줘야겠네요! 유익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283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023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2677
역사에 관심 있는 중·고등학생들이여, 이곳으로 모여라! file 2020.11.30 황지우 11939
대한민국의 새로운 산업을 꿈꾸다...“물산업 혁신 창업 대전” 첫 개최 2020.11.30 이호성 11432
조 바이든의 직접 쓴 유일한 자서전 2020.11.27 김상현 10902
우려하던 일이 실제로..‘비상걸린 콘서트장’ file 2020.11.27 이서영 11491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 '범이 내려 온다' 1 2020.11.27 전채윤 14886
배달 앱으로 시킨 음식, 과연 믿을 수 있을까? file 2020.11.27 이수미 12178
중국 콘텐츠의 ‘동북공정’, 이대로 괜찮은가요? 1 file 2020.11.27 김송희 15176
코로나와 한국사회, 대학생의 시선으로 본다면? file 2020.11.27 양서현 11617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IT 기업의 재택근무 file 2020.11.26 류현우 11577
'나도 혹시 유해한 반려동물 용품을 사용하고 있는건 아니겠지?' 1 2020.11.26 김태은 12917
점차 감소하는 시청률, 왜 그런 것인가 2020.11.26 박혜림 12713
영화 관람 환경이 바뀐다, OTT 서비스의 발전 2020.11.26 이준표 12190
방탄소년단, 그래미 어워드 노미네이트… 또 새 역사를 쓰다 2 file 2020.11.26 심희진 10861
열세였던 팀을 구해낸 무리뉴, 승리의 핵심은 무엇이었나 file 2020.11.26 황동언 13206
유엔 창설 75주년, 우리가 원하는 미래, 우리가 필요로 하는 유엔 1 2020.11.25 박성재 16006
제1회 인천리빙디자인페어 2020.11.25 김경현 11380
프로야구의 9번째 심장. NC 다이노스의 창단 첫 우승! file 2020.11.25 김민채 11059
영재 발굴단 출연했던 천재 바둑소녀 1년 자격정지 file 2020.11.25 최준우 10538
독보적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한다! 세븐틴의 ‘고잉 세븐틴’ file 2020.11.25 김민결 12489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2498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23071
'빅데이터 활용'과 '개인정보보호' 그 사이 데이터 3법 file 2020.11.24 김은비 9951
‘멜론뮤직어워드 2020‘ 온라인으로 열린다! file 2020.11.24 유채연 13776
국민 예능 1박2일, <Feel the Rhythm of Korea>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file 2020.11.24 김진영 11940
손톱 물어뜯기 이젠 그만! 2 file 2020.11.24 윤현서 11958
트롯계의 떠오르는 샛별, 정동원의 발자취! file 2020.11.23 권나원 12753
‘네고왕’이 쏘아 올린 '스킨푸드' file 2020.11.19 정유정 12851
"빼빼로 데이요? 에이~ 당연히 알죠, 개천절이요? 글쎄요.. 모르겠어요" file 2020.11.17 김지윤 11493
한전 서포터즈 8기 수도권 A: KEPCONTACT 행사 file 2020.11.16 권유경 10782
게임으로 배우는 유전자의 원리! file 2020.11.13 박선주 14637
우리들의 생활 속 AI · IoT file 2020.11.13 정시언 14989
코로나바이러스가 만들어 낸 재앙, 층간 소음 2020.11.12 이수미 11047
다시 회색빛으로 물드는 하늘 2 file 2020.11.11 이진서 11877
[포토]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이재준 고양시장 인터뷰 진행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272713
"친구 생일템·기념일템, 나만의카드로 선물할까" 아이오로라 '나만의 카드' SNS서 인기 file 2020.11.10 디지털이슈팀 12004
2020 한독청년포럼 개최 file 2020.11.09 최준서 10563
우리나라의 첫 번째 관문의 화려한 변신 file 2020.11.09 이혁재 11055
'에브리타임' 익명성 개선 인식은 어떠한가? file 2020.11.09 석종희 21506
코로나19가 우리에게 준 숙제… 분리수거, 재활용 file 2020.11.09 허다솔 14243
공항동, 도시재생으로 다시 날 수 있을까? file 2020.11.09 김서영 10737
탄산음료, 그것의 진실은? file 2020.11.06 김해승 11652
영화관, 공연장 '좌석 띄어 앉기' 해제, 전 좌석 예매 가능 file 2020.11.06 홍재원 12665
최신 반도체 기술 선보여, 코엑스에서 열린 제22회 반도체대전(SEDEX 2020) 1 file 2020.11.04 김민주 14102
올해는 보다 특별한 핼로윈 1 file 2020.11.04 김준희 11051
걷고 미니게임만 하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2020 롱기스트런 언택트 펀 레이스’ file 2020.11.04 김도연 11856
지구온난화가 거짓이라고? 1 2020.11.03 전승호 11495
지구촌시민교육을 온라인으로! file 2020.11.03 염현성 11369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 내부 저항값 측정으로 확인하는 배터리의 상태 2020.11.02 신찬우 1889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