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국립 중앙 박물관에 자리 잡은 세 나라의 호랑이들

by 6기이시현기자 posted Feb 20, 2018 Views 13239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0422a87124441658962cbc89d33403b2.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시현기자]


2018년 1월 26일에 개막한 “동아시아의 호이 미술-한국·일본·중국”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한국의 국립중앙박물관, 일본의 도쿄국립박물관, 중국의 국가박물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시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마스코트인 ‘수호랑’이 백호의 상징이라는 점에 착안하여, 동아시아 호랑이 미술의 전통과 변용을 살펴보기 위해 기획되었다. 


첫 번째 전시는 한국의 호랑이이다. 한국의 호랑이는 예로부터 호랑이가 많이 서식하여 '호랑이의 나라' 로 불렸고, 해마다 호랑이에게 제사를 지낸다고 전해질 만큼 호랑이와 깊은 관계이며 호랑이에 대한 신앙과 외경심은 수호신, 정령, 회화에서는 군자와 벽사의 상징으로 표출되었다.


두 번째 전시는 일본의 호랑이이다. 일본에는 호랑이가 서식하지 않았는데 호랑이의 모습이나 특징을 어떻게 알고 있었을까? 하는 의문점이 생기기 마련이다. 일본은 무로마치시대에 유행한 불교 또는 도교의 존상과 용, 호랑이를 결합시킨 3폭의 용호도는 일본만의 특징으로, 용과 호랑이가 선종의 가르침을 수호한다는 일본 특유의 사상에서 비롯된 것으로 용호도뿐만 아니라 무기와 복식, 도자기, 장신구 등 무용과 길상의 의미로 널리 활용되었다.


마지막은 중국의 호랑이이다. 중국은 청동기에 호랑이 무늬가 단독으로 등장할 만큼 호랑이 숭배 문화가 일찍부터 널리 형성되어있었는데 중국 미술에서의 호랑이는 백수의 왕으로서 군자, 덕치, 맹수로서 전쟁과 죽음, 무용, 귀신을 물리치는 벽사를 의미했다. 이러한 호랑이의 이미지는 권력의 상징으로 지배층의 위세품과 무기 등에 장식되었고, 민간에서는 건강과 호신을 기원하는 장신구와 공예품의 장식으로 사랑받았다.


국립 중앙 박물관을 직접 방문하면 세 나라의 호랑이들에 관한 전시를 더 자세하게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을 나오면 좌측 편에 자리한 기념품 가게에서는 호랑이 인형, 수저, 책갈피, 공책 등등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기념품들이 준비되어 있다.

64ac03cb4f3a1319a1f1445c7ecdec7a.jpg

[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이시현기자]


이번 “동아시아의 호이 미술-한국·일본·중국” 특별전은 평창올림픽 마스코트인 호랑이를 주제로 하고 있어 평창올림픽을 맞아 찾아오는 외국인뿐만 아니라 평소 동양의 예술이나 미술에 관심이 있었던 사람들 모두 뜻깊은 전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이시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786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520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8081
美 캘리포니아, 자율 주행 무인자동차 '누로'의 상용 운전 첫 허가 file 2021.01.04 공성빈 12110
도시 속에서 다시 태어난 자연, '월드컵공원' file 2021.01.04 서원오 13011
코로나19, 장애인들에겐 가시 1 2021.01.04 이수미 10779
미디어 리터러시와 걸어가는 미디어시대 file 2021.01.04 신아인 11515
“누구나 한 번쯤 소문의 주인공된다” 푸른숲주니어, '소문의 주인공' 신간 출간 file 2021.01.04 디지털이슈팀 12309
쌓여있는 이메일, 지구 온난화의 주범? 3 2020.12.31 원규리 15530
대기 중 이산화탄소로 망가져가는 해양을 살릴 수 있는 기술들 1 file 2020.12.31 이지민 40736
644골의 메시, 역대 단일 클럽 최다 득점 기록 갱신 1 file 2020.12.31 김민재 14474
영화의 기억, 영화 굿즈 스토어 1 file 2020.12.30 이준표 14317
지구를 구하는 대학생 봉사단 ASEZ를 만나다 1 file 2020.12.29 송다은 11524
소셜 미디어의 충격적인 민낯 <소셜 딜레마> file 2020.12.29 김수연 14260
마스크 착용! 우리의 생명을 지키는 유일한 방법 1 file 2020.12.29 정주은 12147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18438
전 세계 관광지들의 침체 1 2020.12.28 김상현 11830
12월 25일에 학교 가는 나라 1 2020.12.28 오예린 11183
도산 안창호의 흥사단 평택 안성 지부 50주년 기념식 개최 file 2020.12.28 김서진 12498
쿠팡, ‘쿠팡플레이'로 OTT 시장까지 노린다! 1 file 2020.12.28 유채연 15571
YLC 동아리 활동을 들여다보다! file 2020.12.28 정지후 12832
공인인증서는 가고 시작된 민간인증서들의 시대 file 2020.12.28 이채은 11147
2021학년도 유치원 보육비 지원 상승으로 학부모의 부담 경감시켜 file 2020.12.28 김아연 11716
지금까지 코로나19같은 전염병은 없지 않았다? 1 file 2020.12.24 정승우 12071
크리스마스 유래, 어디까지 알고 있니? 2 file 2020.12.24 조수민 13490
예비 고1,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작지만 거대한 그들의 상처 3 file 2020.12.24 문청현 22274
울산 현대 AFC 챔피언스리그 통산 두 번째 우승! 1 file 2020.12.23 최준우 11932
12월 1일은 세계 에이즈의 날! file 2020.12.23 윤현서 11072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 격상 시 변화되는 우리의 일상은? 3 file 2020.12.21 신재호 10627
실감형 콘텐츠로 방구석 문화생활 즐기기 2 file 2020.12.18 이소은 12509
UN,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전하다 file 2020.12.17 김태환 12560
전기자동차의 배터리와 미래 file 2020.12.16 전승호 11248
신기하고 특별한 외계 행성 1 file 2020.12.15 이채영 10481
입소문 탄 '경이로운 소문' 4회만에 OCN 역대 최고 시청률 2위 1 file 2020.12.11 홍재원 13286
무심코 쌓아둔 이메일이 지구온난화를 부른다? 3 file 2020.12.11 이채림 13653
하얗게 물들은 북런던 더비, 토트넘 승리의 핵심은? 2 file 2020.12.10 황동언 15766
당신은 '난민 수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1 file 2020.12.10 김하은 11677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학교에선 어떤 노력을 할까? file 2020.12.09 양윤아 12243
일본인이 기억하는 시인 윤동주 2 file 2020.12.09 유승호 13110
인터넷만 있어도 뚝딱 만드는 카드뉴스, 너도 만들 수 있어! file 2020.12.09 송민서 16857
시민과의 소통이 절실한 지금, 고양시는? 1 file 2020.12.08 김한나 11440
조선일보 창간 100주년 특별전 예술을 담아내다. "한글의 새로운 해석" <ㄱ의 순간> 1 file 2020.12.04 이예찬 11153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2209
베트남서 "한국어 제1외국어로 채택될 것" 1 file 2020.12.03 김유진 13074
전 세계를 위협하는 코로나19? 1 file 2020.12.03 박정은 10762
지하철 이용, 과연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까? 1 file 2020.11.30 김시은 12927
논란 많은 선거인단 제도, 왜 바뀌지 않을까? 1 2020.11.30 이유진 14351
2020년 연말은 NCT 가 책임진다! 1 file 2020.11.30 홍지원 11903
11월 11일, 빼빼로 대신 묵념은 어떨까? 2 file 2020.11.30 신재호 10882
가깝지만 가까워질 수 없는 존재, 가공식품 1 file 2020.11.30 김나래 10877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일본인의 의견을 묻다 1 file 2020.11.30 오은빈 13300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