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리콴유(Lee Kuan Yew) -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

by 11기홍도현기자 posted May 18, 2018 Views 1443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Screen Shot 2018-05-14 at 8.31.48 PM.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홍도현기자]


우리는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어떤 잘못을 하면 그들을 손가락질한다. 나라를 다스리는 사람이 그거 하나 못하냐면서 말이다. 하지만 과연 국가를 실제 운영하는 것이 쉬운 일일까? 아시아 최고의 1인당 국민소득을 가진 나라 싱가포르의 국부(國父) 리콴유(1923~2015)는 자신의 저서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에서 필자의 질문에 대해 단호히 '아니다'라고 답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두 번째 자서전에서 자신이 싱가포르의 총리가 되기 전까지 살아온 생애를 작성한 첫 번째 자서전에 이어, 자신이 어떻게 싱가포르라는 1950년대의 한 보잘것없는 어촌마을이자 기댈 곳 없는 신생 도시국가를 약 30년 동안 아시아 금융과 물류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켰는지 독자들에게 소개하며, 이후 더 나아가 세계 정치의 원로인사로서 각국의 지도자들에게 더 나은 정치를 위한 충고를 보내고 있다. 


우선 많은 독자 여러분이 리콴유라는 인물을 자세히 들어본 적이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쉽게 말하면 리콴유 총리는 우리나라의 박정희 대통령과 비슷한 유형의 리더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는 싱가포르라는 신생 독립국을 1959년부터 1990년까지 31년간 통치하면서 경제 기적을 일으킨 면에서 찬사를 받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서구의 민주주의는 아시아인들에게 안 맞고 대신 아시아 만의 권위주의가 더 옳은 사상이라고 했으며, 실제 자신이 재임하는 동안 이 사상을 실현해 사실상의 독재를 했고 이후에도 선임장관이라는 직책을 만들어 막후 정치를 펼쳤으며, 자신의 장남 리셴룽에게 총리직을 사실상 세습했다는 면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여러 면을 돌아볼 때 우리는 리콴유라는 지도자가 모든 면에서 훌륭한 지도자라고 단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단지, 독자들이 그의 자서전을 읽으면서 국가지도자들이 나라를 운영하면서 겪는 고민과 고충들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기를 바란다. 필자가 특히 리콴유 총리의 사례를 독자들에게 제시하는 이유는 그의 정치철학과 상관없이 다른 지도자들과 달리 그는 언제 정복될지 모르는 신생독립국가의 총리라는 최하의 자리에서부터 동남아시아 제일의 경제 강국의 총리라는 최고의 자리까지 자신의 능력으로 올라간 인물이기 때문이다. 특히 리콴유 총리가 1959년 자신이 막 총리가 되었을 당시 혼란스러운 싱가포르 내부에서의 불법 파업과 폭동, 인종갈등, 언어갈등, 주변국들로부터의 각종 군사적, 경제적, 정치적 압박들, 그리고 이를 극복한 자신의 노력을 다룬 제1부를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정치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정치인이라는 꿈을 꾸었을 것이다. 리콴유 총리의 "내가 걸어온 일류국가의 길"은 단순히 미디어가 만들어낸 정치인들에 대한 환상들이 아니라 실제 나라를 이끌어가는 것이 어떤지에 대해 독자 여러분에게 상세히 알려준다. 국가지도자로서 살아가는 것이 어떤지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에 시간을 투자해보길 추천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정치부=6기 홍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9472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6859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9835
공정무역, 과연 안전하고 공정한가? file 2021.02.23 원규리 11698
"점점 늘고 있는 청소년 흡연" 2 file 2021.02.23 노윤서 11190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Review file 2021.02.22 김형근 10330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전격 폐지... file 2021.02.22 이지연 13052
국민만 디지털 시대? 이제는 정부도 디지털 시대다! file 2021.02.22 정예람 14620
한일교류회, <82년생 김지영>을 말하다 file 2021.02.19 김연주 11353
'스포티파이', 드디어 대한민국에... 여전히 없는 '아이유' file 2021.02.18 최다빈 13190
'코사무이' 랜선 여행 2 file 2021.02.16 서지수 11444
NBA를 흔드는 선율, 유타 재즈의 상승세 2021.02.15 이대성 16231
“이번 설은 집에서 영상통화 무료로 즐기세요!” 1 file 2021.02.15 김태림 12189
'코로나 시대' 설 명절 선물로 나마네카드 각광..."가족사진 담아 선물했어요"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12054
다이소-나마네카드, “부모님 힙한 과거사진을 담아 즐거움 선물하세요” 설 이벤트 진행 file 2021.02.10 디지털이슈팀 14708
나는 생각한다, 고로 물류한다 <한국청년물류포럼 20기 물류콘서트> 1 file 2021.02.08 김민희 17799
우리 반에 다문화 학생이 10명이라면? '2021 다문화학생 밀집지역 학교 발전 방안 토론회' file 2021.02.08 김성희 13235
4차 산업혁명의 떠오르는 별 희토류의 문제 file 2021.02.05 김나영 15881
백신, 도대체 어떻게 만들어 지는 것일까? file 2021.02.03 김해승 13373
2020년 정부 기관이 바라본 국내외 게임 동향은 어떨까? 1 file 2021.02.01 김동명 13987
코로나가 만든 신조어 1 file 2021.02.01 임은선 13639
2021년 새해를 여는 국내와 해외 기업들의 협업 컬렉션! file 2021.01.27 권유경 12014
코로나 악조건 속 흥행 중인 영화 소울, 어떤 영화길래? 2021.01.27 유채연 13124
팬들의 마음에 불을 지핀 세븐틴의 온라인 콘서트 file 2021.01.27 김민결 15036
당신 팀의 전력은 안녕하십니까? 2021 프로야구 전력 분석 file 2021.01.26 문청현 13789
1월의 '충남도서관' 탐방 file 2021.01.26 노윤서 12760
백신을 맞아도 우리는 마스크를 벗지 못한다 1 file 2021.01.26 김자영 10680
2021 도쿄하계올림픽과 패럴림픽 개최 혹은 취소, 정답은? file 2021.01.25 박수영 11824
친환경 기업임에도 정상에 선 '앱솔루트 보드카' 이야기 file 2021.01.25 권태웅 13315
발전하는 전기 재료 file 2021.01.25 정시언 10901
한옥 체험 리얼리티, 힐링 예능 <윤스테이> file 2021.01.25 권나원 12209
주린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유쾌하고 유익한 ‘개미는 오늘도 뚠뚠’ file 2021.01.25 김진영 12856
“전자담배 광고인 줄”... 보건복지부 ‘노담’ 광고에 여론은 ‘싸늘’ file 2021.01.25 박지훈 19937
취임사에서 '통합' 강조한 바이든…샌델은 '능력주의 극복'을 말한다 1 file 2021.01.25 김도원 11244
연말정산 간소화 서비스 시작, 올해 달라진 점은? 1 file 2021.01.25 이유진 10253
언제, 어디서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고? TED 강연 2 file 2021.01.22 김나희 12501
온라인으로 떠나는 핀란드 여행 1 file 2021.01.22 김상현 11576
내가 쓰는 스마트폰은 어떻게 만들었을까? 2 file 2021.01.20 강대우 14148
플라스틱의 새로운 세계가 열리다 3 file 2021.01.20 이지민 14907
연등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file 2021.01.20 김서진 11916
'복면가왕' 8연승의 주인공 부뚜막 고양이의 정체는..하이라이트 양요섭 file 2021.01.19 오혜인 12215
강미강 작가와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만남 file 2021.01.19 정주은 29133
더불어민주당 청년 TF, 미소대화 ‘청소년과 정치활동 - 18금 정치를 넘어 민주시민으로 서기’ 개최 file 2021.01.19 김찬영 10969
왼손잡이, 오른손잡이 과연 누가 결정할까? 1 2021.01.15 이채영 15004
과도한 트로트 열풍 이대로 괜찮은가? 2021.01.15 홍재원 12264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2563
면천읍성 일부 구간을 복원하다 file 2021.01.12 석종희 14889
원더우먼 주인공 갤 가돗, "사람은 사람일 뿐..." 논란 file 2021.01.11 임이레 12356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12372
물 만난 물고기, 정보화 사회 속 코로나 2021.01.05 한나킴아벌레 11480
방구석 랜선 세계여행 '노르웨이' 1 file 2021.01.04 이유정 189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