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천년의 역사 속 무지개 행렬, 전주 퀴어 문화 축제

by 김수인 대학생기자 posted Apr 20, 2018 Views 143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47일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전주(전주 한옥마을과 풍남문 중심)에서 1회 전주 퀴어 문화 축제가 열렸다. 26일 축제 조직 위원회가 전주 시청에 축제 허가 신청을 냈고 29일 전주시의 허가를 받아 이루어졌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시작되었다. 11시부터 1시까지는 풍남문 앞 광장 부스를 운영하며 관련 물품들을 판매하였다. 퀴어 문화(LGBTI)를 상징하는 여섯 가지 색깔의 무지개가 담긴 배지와 스티커, 팔찌, 에코백 등을 판매하고 있었다. 1시부터 2시까지 본 공연 전 행사를 진행하였고 2시부터 430분까지 모두가 함께하는 흥겨운 공연이 이어졌다.

430분부터 하이라이트인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풍남문 광장에서 출발하여 시청을 지나 한옥마을을 걸어오는 짧지 않은 코스였다. 최저기온 1°C에서 9°C를 웃돌아 찬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700여 명의 사람들은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거리에서 춤을 추기도 했다.

추운 날씨와 거셌던 바람에도 사람들은 웃는 얼굴로

천년의 땅 위에 무지개가 뜬다.’

우리는 존재한다. 반대에 저항한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주에서 가장 퀴어적인 축제를 꿈꾼다.’라는 구호를 외치며 전주 거리를 걸었다. 고즈넉한 한옥들 사이 흔하지 않은 알록달록한 무지개의 행렬에 전주 한옥마을에 여행을 온 사람들은 신기한 듯 가던 길을 멈추고 행진을 바라보았다.


1523165895635-1.pn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수인기자]


축제에 참여했던 사람들 대부분은

한옥마을에 퍼진 무지개를 보니 너무 행복하고 감동적이었다.”

다 함께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는 게 꿈 같았다. 좋았다.”라고 말했다. 축제 전 우려했던 반대 시위대와 충돌은 없었고 사고 없이 행사는 마무리되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6기 김수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502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2528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4930
평생 늙지도 죽지도 않는 법, 텔로미어 file 2021.06.02 백우빈 14002
스마트 태그와 함께 소비자에게 가까워진 사물인터넷 시대 2021.06.02 최병용 10853
우리가 간과했던 환경호르몬이 미치는 악영향 file 2021.06.02 김정희 10270
서울시 교육청 '희망급식 바우처' 사업 추진 file 2021.06.02 김예인 9354
마장호수, 서울 근교에서 아름다운 경관을 만나다 file 2021.05.31 변수연 10169
이야기가 살아 숨쉬는 거리, 책방골목 1 2021.05.31 이유진 8522
외국인 문화 교류 연합 동아리, 'FRIENDS'는 코로나 속 어떻게 대응하나 file 2021.05.27 임유림 10779
블루투스는 왜 한 개만 연결이 가능할까? file 2021.05.27 장은솔 41151
가상 화폐가 우리에게 가져온 것들 file 2021.05.27 윤지훈 10372
비대면으로도 봉사를 할 수 있다고? PEOPLE to PEOPLE "PTPI" file 2021.05.26 박수빈 8949
구름도 떨어지고 있다! file 2021.05.26 윤수정 11406
언론의 자유인가 명예훼손인가? file 2021.05.26 김수연 8556
야구장 관중 입장 제한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가 2021.05.26 지시원 9140
전시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file 2021.05.26 최윤희 9248
'8위→3위' 리버풀의 기적 같았던 시즌 file 2021.05.26 윤서원 8579
'2021 백상예술대상' 대상의 '유재석' '이준익' file 2021.05.25 문소정 10236
코로나 시대, 새로운 야구 관람 문화 file 2021.05.24 송유빈 10174
집에서 보내는 가정의 달 file 2021.05.24 이소현 8850
'탈석탄'을 위한 온라인 엽서 쓰기 4 file 2021.05.24 김태희 42372
요즘 유행은 '이색 데이트' file 2021.05.24 김은지 9790
홍성 역사 축제 '이응로' file 2021.05.24 노윤서 9603
대학생 실종사건으로 불거진 한강 금주에 대한 찬반 논란 file 2021.05.24 김초원 9243
충남 '온라인 민주주의가 시작되다' file 2021.05.24 박희찬 10882
국민의당 경기도당 신임 대학생위원장 임명 file 2021.05.21 최원용 8474
2021년 르바란 기간의 인도네시아 file 2021.05.20 김민경 12943
플라스틱 제로와 더불어 '에너지 절약'도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file 2021.05.20 남서영 10268
중도유적지와 레고랜드, 무엇이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일까? file 2021.05.20 김성수 10932
배우 윤여정,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file 2021.05.17 김이원 9350
이웃끼리 돕는 착한 가게 '아름다운가게' 2021.05.17 구희재 9084
꿈의 리그 MLB에 "K-선수들이 KEY 될까?" file 2021.05.12 이정훈 10059
5월 15일 스승의 날 마음만 전하자 file 2021.05.12 김보민 8878
이제 채우지 말고 비워 보세요 file 2021.05.11 정다빈 8503
넷플릭스 화제작 "에밀리 파리에 가다"...전 세계 프랑스 돌풍을 불러오다 file 2021.05.10 박시현 10310
“60~74세 어르신들 코로나19 백신 예약하세요” file 2021.05.06 김태림 8742
알바도 퇴직금 받을 수 있나요? file 2021.05.06 조선민 11530
해외 신문 들여다 보기 file 2021.05.04 강윤아 9291
"영화는 계속된다" 더욱 새로워진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file 2021.05.03 김수인 11330
우리가 함께 보는 세상, 배리어프리 영화 file 2021.05.03 김희수 9254
2021 케이펫페어 부산, 방역수칙 철저히 지키며 성황리에 개최 file 2021.04.29 이승우 10248
종이책을 넘어선 '전자책' file 2021.04.29 남서영 8239
내 반려동물을 위한 시간 "2021 케이펫페어 부산" file 2021.04.28 김민수 11066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템플스테이, 색다른 문화즐기기 file 2021.04.28 윤희주 8991
심각한 일자리 부족에 고통받는 청년들, 그들을 위한 지원은? 2 file 2021.04.28 김민아 17208
빨라지는 개화시기, 이젠 꽃구경도 선착순으로? file 2021.04.27 김시현 10280
LG 모바일의 몰락을 돌아보며 file 2021.04.26 이준호 9344
300달러 미만 5G 폰 美 출시, 삼성의 전환점이 될 것인가? file 2021.04.26 양연우 9210
〈the Issue: 시대를 관통하는 현대카드 라이브러리 Magazine Collection〉, 매거진으로 시대를 보여주다 file 2021.04.26 권가현 9827
없어져야 할 강제 결혼식, 알라 카추 file 2021.04.26 이수미 1316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