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by 8기김민우기자 posted Jun 21, 2018 Views 2169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8 러시아 월드컵은 614일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개막전 경기를 시작으로 약 1달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세계의 모든 방송사의 관심과 세계 시민들의 모든 이목이 쏠리는 러시아는 과연 얼마나 큰 경제효과를 볼 수 있을까?


  세계경제포럼(WEF)의 보고서에 따르면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큰 이익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의 근거는 건설과 같은 비용이 단기적으로 GDP의 성장을 가져오고 장기적으로는 인프라 개선이라는 이익을 통해서 그리고 관광객 유치를 통해서 GDP가 증가하리라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 정부의 지출 증가로 GDP가 증가할 수는 있지만, 이에 따르는 지출이 포괄적인 성장이 되는 것은 미지수라는 것이다. 월드컵 이후에 남겨지는 경기장에 대한 사후 관리와 유지비용이 필요하고, 이러한 이익이 모든 지출을 상쇄할 정도인지도 미지수이다.


  우리는 이런 상태를 파레토 비효율이라고 한다. 파레토 비효율은 파레토 개선이 필요한 상태로 어떤 배분 상태가 파레토 비효율이라면 어느 사람에게는 피해가 어느 사람에게는 이득이 가는 상태가 된다. 즉 월드컵이 항상 경제 성장을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만약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경기장에 대한 유지 관리와 처리에 대한 비용이 커지면 우리는 이런 상황을 하얀 코끼리라고 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앞에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마리카나 경기장이다.


  이런 파레토 비효율 상태를 벗어나려면 어떤 이익이 발생했을 때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면 된다. 이러한 손해가 발생하지 않는 상태가 되는 것을 파레토 개선이라고 한다. 이것을 실생활에 적용하자면, 러시아 월드컵으로 지어진 경기장을 유지할 때 경기장을 유지하는 비용 때문에 러시아 시민들이 피해 보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으면 된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그리고 사실상 불가능한 것이 경제학적으로, 사회학적으로 맞다.


새 Microsoft PowerPoint 프레젠테이션.jpg[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민우기자]


  그래프를 통해서 알아보자면 붉은 곡선 내부의 점은 파레토 비효율 상태이다. 대부분의 현실 사례가 존재한다고 봐도 무방하다. 붉은 곡선상의 점들은 파레토최적 상태이다. 곡선 위의 점에서 조금이라도 변화가 발생하면 존재할 수 없거나 비효율적인 점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리고 곡선 외부의 점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골드만삭스의 증시 보고서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월드컵 주최국과 우승국의 증시가 모두 호황을 맞는다고 한다. 이런 전망에 힘입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직 위원회는 건설, 일반투자와 관광객 유치 등을 통해서 2023년까지 한화 33조가량의 경제적 효과를 예측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으로 러시아가 한층 더 성장할 수도 있고, 더 많은 빚에 허덕일 수도 있다. 만약 러시아 월드컵이 성황리에 마무리되고, 경기장이 부채없이 잘 유지되고 시민들이 피해를 보지 않는다면 이 상태를 파레토 최적이라고 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6기 김민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7기신온유기자 2018.06.21 21:42
    단순히 관광객의 유입 등의 이유로 월드컵이 개최되면 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런 경우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군요! 파레토 효율 그래프를 통한 해석 인상적이었어요~ 의미있는 기사라고 생각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449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1921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4573
차세대 전자여권, 어떤 점이 달라졌을까? 1 file 2022.01.27 민유정 8283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7685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9494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0738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8652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9376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9280
설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1 file 2022.01.25 이유진 8603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file 2022.01.25 서승현 7236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11721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9662
"22년에도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 2022년 신작 라인업 공개 file 2022.01.24 손동빈 14902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7335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8656
남산타워 조명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file 2022.01.24 김명현 8270
즐거움을 낚다, 제12회 파주 송어축제 file 2022.01.21 최은혁 10474
내 집 마련 부스터, 주택청약종합저축 file 2022.01.17 이서현 12146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14707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2915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7834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0783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12353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11029
항공기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file 2021.12.31 박재현 7293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7676
자유를 위한 고귀한 희생 file 2021.12.29 허정희 8395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7908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0398
스마트도시란 무엇인가 file 2021.12.27 백소윤 9469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1346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신가요? 1 file 2021.12.23 민유정 9215
중국 애니메이션! 일본 긴장해라? file 2021.12.22 강민지 8760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7362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7879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7380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테킬라 브랜드 Drink 818의 양면성 file 2021.12.20 강려원 9703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8064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19795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8692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10003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2843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7224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0963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0263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3925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7452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2289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1455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