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호국보훈의 달, 진해 근대사 거리를 걷다

by 7기이승원기자 posted Jun 08, 2018 Views 1694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월에는 현충일, 6·25 전쟁, 6·29 2연평해전이 모두 일어난 달이다. 국가보훈처에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국민의 호국 및 보훈의식 및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다. 그렇다면 우리가 6월에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현충일에 조기 달기 등 많은 것들이 있지만 우리 지역에 있는 역사의 흔적에 대하여 한 번 알아보는 것이 어떨까?

  

근대사거리.jpg

진해의 근대사 거리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진해는 2014년에 7호 기록사랑마을로 지정되었다. ‘기록사랑마을이란 마을 단위의 고유한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여러 기록물을 보존하고 관리하며 이를 전시하고 활용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기록을 관리하는 것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기록문화의 저변을 확산하기 위해 국가기록원이 지정한 마을이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중앙동 군항마을은 예로부터 역사와 문화의 고장으로서 마을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기증을 통해 근현대 마을의 생활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마을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며 관리하고 있는 마을이다. 현재 진해구 중원로터리에 가보면 진해 근대사 거리라고 적혀 있는 기둥을 하나 볼 수 있다.

 

진해우체국.jpg

해안도시에 자리 잡은 러시아풍 건축물진해우체국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진해우체국은 진해구민들에게 진해의 역사에 대하여 물어보면 가장 먼저 말하게 되는 것들 중 하나이다. 진해우체국은 1912년에 준공된 1층 목조건물이다. 건물은 러시아풍의 근대건축인데, 이는 이 지역에 일찍이 러시아 공사관이 자리 잡고 있었던 까닭이라고 한다. 진해우체국은 원형의 모습에 가깝게 보존하고 있어 진해를 방문하는 관광객이라면 한 번쯤 들러 볼만한 가치가 있다.

  

이충무공.jpg

해군사관학교 앞에서 이충무공을 기린다백범 김구 친필 시비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7기 이승원기자]

 

남원로터리에 세워져 있는 시비는 광복 이듬해인 1946년 김구 선생님이 진해를 방문하여 해안경비대 장병들을 격려하시고 조국해방을 기뻐하시며 남긴 친필 시를 화강암에 새겨 만든 비석이다. 비문은 <이충무공전서>에 실린 이순신 장군의 우국한시 진중음중 일부 구절로 임금의 피난 소식을 접한 후 나라의 앞날에 대한 근심과 장부의 충흔을 느낄 수 있는 글귀이다. 본래 진해역 광장에 있던 시비를 4·19 의거 이후 김구 선생님의 추모인이 충무공의 전승지인 옥포만이 보이는 남원로터리에 세웠다. 아래는 시비에 새겨져 있는 글을 옮겨놓은 것이다.

 

誓海魚龍動盟山草木知(서해어룡동맹산초목지)

바다를 두고 맹세하니 고기와 용이 움직일 듯하고, 산을 보고 맹세하니 풀과 나무가 내 뜻을 안다.”

   

애국지사들을 기리며 나라사랑의 정신을 되새겨보는 6, 현충일에 조기를 게양하는 일도 굉장히 좋은 일이지만, 자신의 고장에 있는 역사적 흔적을 찾으러 직접 나서는 것도 색다른 경험이지 않을까?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7기 이승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7867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32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599
모두를 위한 신비로운 힐링 판타지 '달러구트 꿈 백화점' 1 file 2022.01.27 신유빈 7589
필리핀 인터넷 쇼핑의 변화 file 2022.01.26 최윤아 9369
SNS 형 독서 기록 어플 텍스처 알아보기 file 2022.01.26 김승원 10605
초콜릿은 사랑의 묘약? - 호르몬이 부리는 감정의 마법 1 file 2022.01.26 김상우 8553
올바른 다이어트란 뭘까? 1 file 2022.01.26 권소연 9245
여보, 아버님 댁에 친환경 콘덴싱 놓아드려야겠어요 file 2022.01.25 김하영 9159
설날은 우리나라만 있는 것이 아니다? 1 file 2022.01.25 이유진 8480
급작스러운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 그 원인은? file 2022.01.25 서승현 7059
'별다꾸' Z세대, 이제는 케이크도 꾸민다 1 2022.01.25 김지민 11593
메타버스(Metaverse)가 무엇인가요? file 2022.01.24 허민영 9494
"22년에도 흥행 이어간다!"... 넷플릭스 2022년 신작 라인업 공개 file 2022.01.24 손동빈 14790
영화관 매출 내리막, 극복할 수 있을까? file 2022.01.24 박예슬 7266
“장난감은 언제나 현실의 또 다른 모습이다”, 신비한 장난감 가게 : 작은 것들의 큰 이야기 file 2022.01.24 김진영 8520
남산타워 조명으로... 대기오염 정보를? file 2022.01.24 김명현 8117
즐거움을 낚다, 제12회 파주 송어축제 file 2022.01.21 최은혁 10348
내 집 마련 부스터, 주택청약종합저축 file 2022.01.17 이서현 12027
일반인들의 우주, 도래할 것인가 file 2022.01.13 현예린 14578
얼음덩어리의 내부가 하얀 이유 file 2022.01.10 김다혜 12813
곧 시작될 새 학기! 입을 교복, 입고 있는 교복: All about 교복 1 file 2022.01.05 김유진 7706
나만의 향을 기억하다, ‘향수 만들기 클래스’ file 2022.01.03 조민주 10666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12242
변화하고 있는 필리핀 골프문화 1 file 2021.12.31 최윤아 10878
항공기의 기본적인 특성을 아는것은 미래를 위한 투자다 file 2021.12.31 박재현 7177
올림픽의 열기는 어디로... '난장판' 되어버린 'IBK 기업은행 배구단' 1 file 2021.12.29 신현우 7556
자유를 위한 고귀한 희생 file 2021.12.29 허정희 8307
다가오는 2022년, CES에서 확인하라 file 2021.12.27 이준호 7791
초미세 반도체 위한 신소재 합성에 성공... 실리콘 대체 가능성 증가 file 2021.12.27 한건호 10280
스마트도시란 무엇인가 file 2021.12.27 백소윤 9300
매일 밤 기억을 잃는다면? - 책 :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1 file 2021.12.27 김하영 11183
겨울을 녹이는 따뜻한 마음, 여러분은 가지고 계신가요? 1 file 2021.12.23 민유정 9064
중국 애니메이션! 일본 긴장해라? file 2021.12.22 강민지 8650
크리스마스에 관해서 아시나요? file 2021.12.22 이유진 7225
카레의 숨겨진 효능 1 file 2021.12.21 김다혜 7738
영국 내 '오미크론 변이' 확산 비상... 꼬여버린 PL 일정 어쩌나 file 2021.12.21 손동빈 7303
유명 모델 켄달 제너의 테킬라 브랜드 Drink 818의 양면성 file 2021.12.20 강려원 9566
우리의 영원한 영웅들, UN묘지에 잠들다 2021.12.20 김예린 7974
스노든의 태도 <미국 청소년 추천 도서: 스노든 파일> file 2021.12.16 이유진 19702
국회의사당 해태상 밑 100년 화이트 와인 file 2021.12.15 강준서 8537
국회의원 배지의 변천사 2021.12.14 강준서 9864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하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 file 2021.12.13 이서정 12695
제18회 추억의 충장축제 file 2021.12.13 채원희 7120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로 알아본 인구절벽 위기와 정부의 정책 대응 file 2021.12.10 엄태우 10831
중국의 식문화와 우리 경제의 영향, 한국을 강타한 '마라' 열풍 file 2021.12.09 권나연 10141
우리나라의 의생활에 남아있는 일제 잔재 file 2021.12.03 김민정 13800
자살을 시도하는 군인을 본다면? file 2021.12.03 김나연 7323
청년들이 제작하는 국내 최초 환경 용어 뉴스레터, '이유있는 기후식' 2021.11.30 지혜진 12142
경제강대국 미국, 알고 보면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 2021.11.29 류채연 11292
11월은 남성의 달 “Movember” file 2021.11.29 유수정 728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