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by 15기정수민기자 posted Nov 25, 2019 Views 2703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만화 '포켓몬스터'에 등장하는 '우파'라는 포켓몬의 모델이기도 한 아홀로틀(axolotl)은 흔히 '우파루파'라고 알려져 있다. 우파루파는 멕시코에 서식하는 점박이도롱뇽과의 동물로 현재 멸종위기종에 속한다. 그러나 귀여운 외관과 웃고 있는 듯한 표정 때문에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끌어 이색 애완동물로 자리 잡았다. 멕시코에서 포획된 개체들이 인공사육 및 대량번식 되어 합법적인 절차만 거치면 누구든지 우파루파를 애완동물로 키울 수 있게 된 것이다. 상업적인 목적을 위한 대량 포획 이외에도 멕시코 호수의 오염과 도시화, 그리고 새로운 포식 동물의 유입 등으로 멕시코 현지에서는 심각한 멸종위기종이다.


 우파루파는 도롱뇽과 생물 중에서도 가장 과학적으로 연구가 많이 된 동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인 도롱뇽들과는 달리 독특한 특징들을 지니고 있는데, 가장 대표적으로는 유형성숙을 한다는 것이다. 유형성숙이란 유생이었을 때의 형태를 그대로 지닌 채 자라는 과정이다. 따라서 성장을 하면서 아가미가 사라지고 폐가 생기는 다른 도롱뇽들과는 다르게 아가미로 계속 호흡하기 때문에 물에서만 서식할 수 있다. 우파루파들이 유성생식을 하는 이유는 바로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 때문인데, 이의 원인은 그들의 주된 서식지인 멕시코의 Xochimilco 호수의 요오드 함량이 낮아서이다.


 우파루파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신체를 쉽게 재생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개체의 장기를 이식했을 때에도 별다른 부작용 없이 매우 쉽게 적응한다. 그래서 현재 다양한 의학 분야에서 연구되고 있다.


 이처럼 신비하고 가치가 있는 생물을 단순히 귀엽다는 이유로 무분별하게 포획해서 기르지 말아야 한다. 불법으로 구매하는 것은 절대 이루어져서는 안되고 설령 허가를 받고 합법적으로 우파루파를 키우더라도 진심으로 그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멕시코의 상황이 우리와는 거리가 먼, 관련이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결국 멕시코 서식지의 파괴는 언젠가 우리가 사는 곳을 포함한 지구 전체에 영향을 불러일으키게 될 것이다. 우파루파뿐만이 아니라 어느 동물을 대하든 항상 진심 어린 마음에서부터 우러나와야 한다.


우파루파.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 기자]


우파루파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3기 정수민기자]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13기 정수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3기강승현기자 2019.12.03 20:44
    우와 우파루파 책에서 보고 엄청 귀여워서 키워보고 싶었는데 멸종위기종이라니 다시 한 번 더 생각해야겠네요! 신기한 기사 감사합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395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136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3946
제100회 전국체전, 꿈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다 file 2019.11.01 최아영 12719
좋은 뜻 함께 모아, K-BIZ 바자회 file 2019.11.04 정다솜 16656
2019 김포 융합체험 한마당, 융합을 넘어 꿈 이룸을 향한 발돋움 file 2019.11.05 박효빈 14304
2019 삼성행복대상, 학생부문 5인 시상...“효행과 봉사 실천했어요” file 2019.11.08 디지털이슈팀 16654
당신의 도시를 밝혀줄 '2019 서울빛초롱축제' file 2019.11.14 정다운 17155
잊어서는 안 될 기억, 서대문형무소 file 2019.11.18 서지수 15488
천진 모의유엔 2019 file 2019.11.22 김수진 17039
여수 밤바다를 수놓은 '2019 여수 밤바다 불꽃축제' file 2019.11.25 조햇살 15788
하교 후, 갈 곳 없는 학생들을 위한 '청소년 이동 상담실' file 2019.11.25 어율 12264
올해의 마지막 청소년어울림마당! 1 file 2019.11.25 심재훈 12764
산과 염기 file 2019.11.25 김유민 16625
우파루파, 키워도 되나요? 1 file 2019.11.25 정수민 27035
별과 함께 빛난 학생들의 열정, 제13회 전국학생천체관측대회 file 2019.11.25 윤혜림 12303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영상대전 시상식 file 2019.11.26 정민규 19928
"부모 면접을 시작하겠습니다." 페인트, 이희영 작가를 만나다 3 file 2019.11.27 하늘 16978
단풍에는 어떤 과학적 원리가? 2 file 2019.11.27 이채원 16329
뉴턴, 오일러와 함께하는 NEW 대구수학페스티벌 file 2019.11.28 강승현 14566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0725
뭐? 게임을 깔지 않아도 플레이 할 수 있다고? 2 file 2019.12.11 김채운 17637
안 그래도 똑똑한 AI, 더 똑똑해졌다고? file 2019.12.19 권민서 12279
겨울밤이 아름다운 ‘광양 느랭이골 빛축제‘ 1 file 2019.12.23 조햇살 16173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 개최 file 2019.12.27 정수민 12526
아이비리그 수준의 국제 대회, 예일 모의유엔 2019 file 2019.12.30 김수진 12684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게 file 2019.12.30 남진희 11433
『제2회 환경을 생각하는 과학/공학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작 발표 file 2019.12.30 고서영 16360
2019년 마지막 부여군청소년어울림마당이 열리다 2019.12.31 이채은 11795
2019 김포시 청소년 다정다감 & 진로 동아리 축제, 청소년들의 화합의 장 file 2020.01.02 박효빈 12774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 MBTI 1 file 2020.01.03 조은비 38255
10대들이 받고 싶어 하는 선물은? file 2020.01.03 이채희 44994
'노원구 청년정책 타운홀미팅', 청년의 목소리에 귀기울이다 2020.01.06 이신혜 14431
'제12회 칠갑산얼음분수축제'가 열린 알프스마을 2020.01.06 이다원 14046
세계에서 가장 큰 옥상정원이 국내에 있다고? 3 2020.01.13 이다원 12913
베트남 사파를 아시나요? file 2020.01.14 정다솜 18860
우리는 필드 위에 있다; 한국 축구 유소년 선수 file 2020.01.15 이지훈 13794
I'M A PLAYER; 축구 선수 이승훈 2 file 2020.01.15 이지훈 16289
몽골, 이토록 아름다운데 한 번쯤은 가봐야 하지 않겠어? 2 2020.01.22 조하은 18875
대통령의 숨결이 느껴지는 곳, 대통령기록관 2020.01.28 이다원 11835
IMUN 그 대망의 시작 file 2020.01.28 엄세연 11273
신안 천사섬 1004만송이 애기동백꽃의 대향연 '애기동백꽃 축제' 4 file 2020.01.29 조햇살 15415
인물사진 잘 찍는 방법에 관한 3가지 TIP! 4 file 2020.01.30 심재훈 17144
안산 시민이라면 무조건 받아야 하는 것? '다온' 1 file 2020.01.31 이도현 11897
RESPECTIVE MOVE; 비선수 출신의 지도자를 향한 노력 file 2020.02.03 이지훈 11257
한계를 이겨내고 싶다; 축구선수 권윤수 file 2020.02.04 이지훈 12717
독특한 향기의 문화를 담은 중남미문화원 1 file 2020.02.04 맹호 12521
빙판 위의 호랑이, 팀 '아이스타이거즈' 1 file 2020.02.06 김민결 15575
유명 브랜드 신발이 하롱 야시장에서는 만원? 1 file 2020.02.10 홍세은 13537
새 학년을 즐겁게 보내게 해 주는 새 학기 필수 아이템 3 file 2020.02.12 박서현 13376
캄보디아의 아픈 기억, 킬링필드(Killing Fields) file 2020.02.14 윤하은 1299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6 67 68 69 70 71 72 73 74 7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