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한국식 나이' 폐지하고 '만 나이'로 통일?

by 8기김서진기자 posted Mar 01, 2018 Views 2468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한국식 나이' 폐지와 '만 나이' 통일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만 나이 통일을 주장하는 청원이 끊이지 않고,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적 관심을 증명하는 듯 보인다.


한국은 3가지의 나이 셈법을 사용한다. 만 나이, 연 나이,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이다. 만 나이는 태어난 날로부터 1년이 지났을 때 나이를 더해간다. 연 나이는 현재 연도에서 태어난 연도를 빼는 방식이다. 그리고 한국식 세는 나이는 태어난 날부터 1살로 세고, 그 후 매년 해가 바뀔 때마다 한 살씩 나이를 더해가는 방식이다.


세는 나이 방식은 옛 고대 중국에서 유래되어 동아시아 지역 국가에서 주로 사용했다. 하지만 세는 나이를 사용하던 국가들도 이미 수십 년 전 만 나이 셈법으로 바꿨기 때문에 한국식 세는 나이는 말 그대로 한국에서만 사용하는 나이 셈법이 되었다. 북한도 1980년대 이후부터는 만 나이 사용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16년 2월 17일에 전국 19세 이상 52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인원의 46.8%가 한국식 세는 나이 유지가 옳다 응답하였고, 44%는 만 나이 통일이 바람직하다 응답하였다.


2.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김서진기자A]

또한 L포인트 리서치 플랫폼 라임이 지난 1월 3일부터 4일까지 남녀 2만 800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나이 계산법에 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3%는 만 나이로 통일하는 것이 옳다 주장했다. 응답자 가운데 지금처럼 한국식 세는 나이를 같이 사용하자는 의견은 31.7%에 그쳤다.


위 여론조사들의 결과는 현재 한국의 나이 셈법을 바꿔야 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국은 현재 일상생활에서는 세는 나이를 사용하지만 행정적으로는 만 나이와 연 나이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이 느끼는 혼란이 늘고 있다.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사람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나이 셈법도 만 나이로 통일시켜서 한국식 세는 나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한국만 유일하게 세는 나이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하거나 국제적인 서류를 작성할 때 혼란이 생긴다는 이유도 그 주장을 뒷받침한다.


반대로 한국식 세는 나이는 우리나라만의 고유문화일뿐더러 이미 오랜 관습으로 굳어진 한국식 나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면 국민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이를 폐지하게 되면 형, 언니와 같은 호칭이 애매해져 큰 혼란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년 초마다 한국인들이 한 살을 먹게 됨과 동시에 한국식 나이 폐지에 대한 논란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에 대해 국민청원을 한 청원자들과 현재의 나이 셈법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실생활에도 만 나이와 연 나이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의지뿐만 아니라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김서진기자A]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6기정진화기자 2018.03.04 12:21
    제 생각에는 만 나이 대신 한국식 나이로 완전히 통합시키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나라의 여러 제도들이 한국식 나이를 기반으로 시행되고 있는 경우가 의외로 많거든요. 만 나이로 통합한다면 제도를 수정하는 등의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여 비용과 시간도 만만치 않게 들 것으로 보입니다.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480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231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4689
일본군‘위안부’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은 ‘마리몬드’ 5 file 2017.01.23 강예원 19164
사회 풍자의 정석, 동물농장을 읽다. file 2017.04.14 박소이 19148
인공지능, 최고의 발명품 혹은 최후의 발명품 1 file 2017.06.21 장영욱 19140
과천과학관 방문기 1 2017.11.24 안정민 19125
농업선진국을 향한 도약, 스마트팜(smart farm) file 2017.03.18 오지현 19120
전국학생 나라사랑 토론대회: 청소년이 말하는 한국 file 2017.02.28 최지민 19116
"문복아 췍길만 걷자", "어차피 우승은 장문복" 화제의 인물 장문복 1 file 2017.03.22 김다정 19108
달콤한 초콜릿의 유혹... 이겨낼 수 있을까? 14 file 2016.02.15 신경민 19088
부산시민공원, 포켓몬 고 대신에 '스탬프 투어'로 공원 100배 즐겨 보아요. 8 2017.02.22 최영 19078
제17회 영상제:안동여자고등학교와 안동고등학교의 합작 2 file 2017.02.19 윤나민 19062
자장면?짜장면! 짜장면의역사를 알아보자! <짜장면박물관> 2018.10.29 심화영 19057
2018 스마트폰 기술의 키워드, '인공지능' file 2018.04.26 이정우 19056
학생 스트레스와 성적의 상관관계 file 2016.07.22 이유진 19044
제63회 백제문화제, 공주와 부여에서 열려 file 2017.10.31 백지연 19035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하늘마당, 빛과 그림자 file 2017.06.25 이세림 19023
대한민국 최초, 영등포 청소년 오픈 스페이스 1 file 2018.02.27 박선영 19011
軍과 함께하는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막 1 2017.10.09 김혜원 19011
없어져야할 문화 두 번째: 전족(연꽃발) 3 file 2019.07.12 이승환 19001
3·1절을 맞은 온양온천전통시장의 풍경 2 file 2016.03.02 이지영 18995
교육 기술의 모든 것을 한곳에서! 2017교육박람회(EDUTEC) 9 file 2017.01.21 노유진 18983
왜 가을 하늘은 높고 푸를까? 1 file 2017.10.18 김나경 18947
'어른이'들을 위한 한강 놀이터 2 file 2017.08.27 강유진 18912
2030년의 경제 주역들, Youth Change Makers file 2017.09.18 김예원 18896
파이썬 개발자들의 모임의 장, 파이콘 2017 컨퍼런스 file 2017.05.24 임수진 18886
서울역사지킴이, 새싹들에게 일월오봉도를 알리다 4 file 2017.01.24 박수연 18879
2018 평창올림픽의 숨은 조력자를 찾아라! 5 file 2017.02.09 이지희 18871
엘리베이터를 탈 때 중력은 어떻게 변하게 될까? 2 file 2020.05.25 백지윤 18846
혼저옵서예~ 힐링의 섬 '제주', 우리 함께 떠나보자! file 2017.08.30 박정민 18834
고양이 액체설이 진짜라고? 3 file 2019.07.10 박성아 18823
코로나 시대 소외당하는 청각장애인 1 file 2021.06.09 김지윤 18812
설날인가, 가족모임인가 26 file 2016.02.13 김나림 18793
가을과 코스모스, 연천군 코스모스 축제 file 2017.10.19 이다은 18790
국내 바다가 지겹다면 대마도 미우다 해변으로! 1 file 2017.09.05 이지원 18784
카카오프렌즈 뮤지엄에 가다 9 file 2017.01.15 임수연 18764
'버블파이터 9차 챔피언스컵',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다 file 2016.07.25 김경은 18755
“아임 파인 땡큐 앤 유?” 영어가 배우고 싶은 도깨비 할매, <아이 캔 스피크> file 2017.11.09 박세진 18747
땅 파서 버는 돈, 비트코인 file 2017.04.03 장혜련 18738
'19금' 정치 속, 청소년 모의투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 문재인 당선 1 file 2017.05.15 최문봉 18731
한·중·일 초청 청소년 축구대회 "파주 FC 우승" file 2019.08.01 고요한 18725
오감만족 1박2일부산여행코스 10 file 2016.02.22 문근혜 18716
'시간을 파는 상점'-시간의 위대함 1 file 2018.03.14 박채윤 18713
3년 만에 찾아온 개기 월식 4 file 2018.01.26 최윤정 18684
디스이즈네버댓 두 번째 모험가 이야기, “ADVENTURER2” 3 file 2018.08.27 김다은 18683
우리 아이들의 미래, 이젠 노란 신호등이 지킨다. file 2017.09.01 안소희 18677
고양시 토당청소년수련관, 청소년운영위원회 '꽃나무' 모집 file 2016.02.01 온라인뉴스팀 18677
한국축구의 뿌리, K리그 연간회원! 4 file 2016.02.25 박성현 18667
일상생활에 활용되는 과학 원리, 내부 저항값 측정으로 확인하는 배터리의 상태 2020.11.02 신찬우 18661
한국 외교의 발자취가 담긴 외교사료관에서 외교관의 꿈을 키워보자! file 2019.02.11 이채빈 1862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