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Mar 15, 2019 Views 1872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지구에서 가장 긴 열차, 동서양의 연결고리, 모두의 로망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무려 78일이 소요된다. 9289km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들은 무엇을 할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생활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jhkhjhjhj.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장기간 생활을 해야 하는 열차이므로 모든 객실엔 침대가 있다. 3등석 기준으로, 한 칸에 2층 침대 3개로 총 6개의 침대가 있고, lower 칸 앞에는 식사 등 생활을 위해 작은 테이블이 놓여있다.


전반적인 열차의 환경

일반적으로 기차 번호가 작을수록 최신형을 탈 확률이 높다. 기차마다 화장실 수준, 냉난방 시설의 유무, 콘센트의 개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등이 열차마다 다르다. 이것들은 러시아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객실당 콘센트의 개수에 대한 정보는 미리 확인할 수 없다. 본인 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을지 없을지는 운에 따라 결정된다. , 대부분의 열차에는 샤워실이 없기 때문에 씻을 수 없다. 화장실은 객실 양 끝에 존재한다.


정차 시간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사이에는 60여 개의 중간역들이 있다. 역마다 정차 시간이 짧게는 5, 길게는 70분 혹은 그 이상까지 역마다 정차 시간이 다르다. 각 역에 따른 정차 시간은 객실에 붙어있는 시간표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흡연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중간역에 정차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위해 열차 밖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신선한 바람을 쐬는 사람들, 간식을 구매하는 사람들 등을 볼 수 있다. 이르쿠츠크의 오물, 바라빈스크의 리쉬 등 정차하는 각 지역들의 다양한 특산물들도 도전해보자.


열차 내 식사

음식 서비스를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예매 시 음식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면, 직원들이 다양한 요리를 본인 자리에 직접 가져다준다. , 열차 내에 식당이 있어 보르시(러시아 전통 수프), 각종 샌드위치 등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 중간역에서 정차할 때 작은 상점에서 빵, 소시지, 라면 등을 사 먹을 수도 있다. 열차를 탄다면 객실 내에서 모두가 러시아 국민 라면 도시락을 포크로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물과 컵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차장을 찾아가 컵을 달라고 해야 컵을 얻을 수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하는 것

그럼 장기간 열차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까? 첫 번째는 '멍 때리기'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 수도 있지만, 창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멍 때리면 3시간도 빠르게 지나간다. 정말 여유로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두 번째는 각자의 취미활동을 즐긴다. 미리 다운로드한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가장 큰 재미는, 세 번째, 사람들과의 교류이다. 러시아어 자판기와 오프라인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각 나라의 음식도 나눠 먹고, 러시아 전통 카드게임 '두락'을 배우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가 가능하다. 서로의 언어도 배우고,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있다.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도 많으니 공감대도 쉽게 형성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박보경기자 2019.03.20 08:09
    이름만 들어봤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더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나중에 우리나라에서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241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4979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2226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22808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22799
랜덤채팅, 채팅 앱 속 유흥업소 5 file 2017.02.25 박유은 22739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10 file 2017.02.11 이나영 22732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22515
콘돔이 성인용품이라고? '프리콘돔데이' 12 file 2017.08.27 이채린 22494
게으른 공부습관, 스터디 플래너로 바꿔보자! 10 file 2017.09.01 김다정 22492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22479
부산 마을버스 신형 단말기 설치 중 file 2016.03.19 박성수 22479
화창한 가을, 대전 문화원의 날 file 2014.10.23 정진우 22475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2385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2368
감탄문과 감탄사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나요? file 2014.08.10 최지인 22365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2332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적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file 2017.02.28 박지홍 22285
관객을 뜨겁게 울린 영화1987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2 file 2018.01.24 이해인 22274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2252
드라마'도깨비'에 담긴 한국 설화 1 2017.02.25 김성은 22243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22212
예비 고1,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작지만 거대한 그들의 상처 3 file 2020.12.24 문청현 22211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185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2161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2159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2150
샤오미, 3월 27일 신제품 라인업 다수 발표 1 2020.04.01 김정환 22118
구한말 개화기로 돌아가다, 논산 선샤인랜드 file 2018.12.19 정호일 22068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2051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2048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2024
예전과 달라진 오늘날의 추석 1 file 2016.09.25 김나연 22014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21995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949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919
돌아보는 '설날'.... 연휴의 연장선 아닌 온정 나누는 우리의 고운 명절 5 file 2016.02.25 안성주 21866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21865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1859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1853
청소년이 그려내는 통일의 미래가 펼쳐진다 2017.08.22 윤예진 21834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1790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1764
길거리에서의 흡연, 개선 방법은? 1 file 2017.09.27 어윤서 21739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21738
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고음질 'LDAC' 코덱 기본 탑재! file 2017.05.22 김지훈 21684
동물 실험에 따른 생명윤리 문제 4 file 2017.05.18 김동수 21673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1 file 2018.06.21 김민우 21662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1662
[곰이 문 화과자] ' 3월 ' 문화행사 A to Z 2 file 2016.03.13 박서연 21655
성큼 다가온 추석, 당신의 방을 지켜라! 1 file 2015.09.26 정수민 2163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