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상한 거리에 나타난 음악가들

by 10기김현원기자 posted May 22, 2019 Views 153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18, 홍대의 한 길거리에서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은 기독교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축제이다. 이곳에는 많은 부스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버스킹 존과 그곳에 나타난 뮤지션들이었다.

 

 버스킹 존이란, 말 그대로 여러 가수들 또는 밴드들이 모여서 순서에 따라 버스킹을 하는 곳이다. 이번 축제에는 CCM 트리오 버스킹덤’, 홍대의 미녀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진 지연’, 가수 김태영, 그리고 밴드 더 크로스의 보컬리스트 김경현 등 실력이 좋은 음악가들이 나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드럼, 기타, 베이스 그리고 색소폰으로 이루어진 콰르텟 버스킹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버스킹 존에서 공연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는 베이시스트가 참석하지 않아 베이스가 빠진 트리오의 구성으로 연주했다. 그들이 공연한 곡은 가수 ‘Stevie Wonder’<Sir duke>, 밴드 ‘Earth, wind & Fire’<September> 등 아주 그루브하고 소울 넘치는 곡들이 대부분이었다. 버스킹덤은 활동을 시작한 지 꽤 오래된 밴드이다. 그래서인지 멤버 개개인의 실력도 아주 뛰어나서, 빠진 멤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했다


20190518_131501.jpg

▲공연을 하고 있는 '버스킹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현원기자]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홍대의 싱어송라이터 지연의 무대가 있었다. 그녀는 “20살 때 실연을 당했는데, 그 슬픔을 글로 표현하고 멜로디를 붙이면서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연이 부른 노래는 가수 벤의 <열애중>이나 이하이의 <한숨>과 같은 유명하고 애절한 대중곡과 자신의 자작곡을 불렀다. 올해로 20대 후반에 접어든 그녀의 앞날이 기대된다.

 

 가수 김태영의 무대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다. 그는 타악기 연주자와 키보드 연주자를 각각 1명씩, 3명으로 무대를 진행했다. 그 덕분인지 꽉 차면서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CCM 몇 곡을 연주하였는데, 거의 모든 노래가 느린 템포의 발라드였다. 특히나 그의 특색있는 목소리는 그 장소에 있던 모두를 사로잡았고,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20190518_151401.jpg

▲공연을 하는 가수 김태영(중앙)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현원기자]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가수 김경현의 무대였다. 김경현은 밴드 더 크로스의 보컬리스트였다. ‘더 크로스2003년 데뷔한 우리나라의 밴드이다. 오늘 무대에 선 김경현은 2009년에 밴드를 탈퇴했다. 그는 자신이 밴드에 있을 때 불렀던 히트곡들을 몇 곡 불렀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곡은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Don’t Cry>였는데, 이 곡에서 보여준 김경현의 하늘을 찌르는 고음은 그곳에 있던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데뷔 16년 차 베테랑 가수인 만큼, 버스킹 존에서 공연한 가수들 중 무대 매너가 가장 좋았던 가수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개독이라는 표현으로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있다. 이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무개념적인 행동으로 인해 생긴 명칭이며, 대다수의 또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이 기독교를 대중문화에 다가가게 함으로써 이러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없애고 하루빨리 진실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김현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986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723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80225
대학생 해외봉사단의 문화공연- '굿뉴스코페스티벌' 의 앵콜공연 1 file 2017.03.29 김준희 12446
한국은 지금 '젠트리피케이션' 몸살 중 file 2018.11.21 박태준 12445
6년 만에 돌아온 첫사랑 로맨스 '너의 결혼식' 2 file 2018.08.27 이유영 12440
' 국민이 주인되다' 1 file 2017.08.23 이지은 12440
여름엔 강진 청자 축제! 2017.08.08 박승미 12437
마스크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2 file 2020.04.03 백진이 12436
2019 WRO KOREA 1 file 2019.10.23 이현진 12436
올바른, 안전한 성 문화를 위한 ‘프리 콘돔 데이’ file 2017.08.25 이정원 12435
다가오는 꽃샘추위 감기 조심해요 2 file 2017.02.23 정민석 12435
못 다 핀 꽃들의 기록, ‘위안부’ 나눔의 집 방문하다 1 file 2018.03.01 양세영 12434
국가간 청소년 교류를 통한 민간외교관 되어보기 file 2016.07.22 변지원 12434
ITS MUN 4, the finale, 아름다운 마무리를 장식하다 1 file 2018.03.01 김태욱 12428
믿을 수 없는 대역전극! 3 file 2018.02.22 김수린 12425
하나되는 내일을 꿈꾸다, 느티나무 가족봉사단 1 file 2017.03.20 오가연 12425
2017 오토모티브위크 file 2017.10.19 김화랑 12419
특별한 베트남 여행을 원하는 당신! 여기는 어떤가요? 1 file 2020.06.26 정진희 12416
떠오르는 할랄 시장...'할랄산업엑스포코리아 2017' file 2017.08.24 이신희 12416
새로운 혁신 도전, 아이폰8 vs 혁신보단 안정성, 갤럭시 노트 8 2017.10.11 이지윤 12412
멀리서만 보던 명품, 이제는 당당하게 볼 수 있다 1 2017.09.18 김예린 12412
여행에 대한 변화된 생각, ‘현지화’를 꿈꾸는 여행객들 file 2017.03.26 백지웅 12411
뜨거웠던 오월의 그날을 우리는 이렇게 기억해요! ? 제 16회 518마라톤대회 file 2016.05.25 오지은 12408
k-pop 시장, 이젠 편의점까지? 7 2017.02.20 전예인 12406
7530에 울고 웃는 사람들. 2018.01.29 고은경 12403
삼성의 야심작 Galaxy S8 무엇이 문제일까 2017.04.24 임유리 12403
'당신의 일주일이 더 나아질 수 있도록' EVE, 월경 콘서트 file 2018.11.26 장민주 12402
삼성 갤럭시 S8 베일 벗다 2 file 2017.03.24 유근탁 12400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KBO리그의 옥에 티. 6 file 2017.03.13 박환희 12400
우리 동네 도서관에서 만나는 인문학 file 2018.04.02 강예린 12397
김윤식 시흥시장과 함께하는 우리동네 이야기 2 file 2017.02.19 최수빈 12397
담뱃갑 혐오 그림, 과연 효과있나 2 file 2017.05.24 김수연 12394
K-바이오를 이끄는 주역, 한인 생명 과학자들 ‘K-BioX’에서 모인다 1 file 2021.04.21 이주연 12392
"OTT" 무슨 말인지는 모르지만 모두가 알고 있는 것 file 2022.01.03 오은진 12391
소식 없이 끝나버린 토트넘의 이적시장 1 file 2018.08.20 이형경 12391
대한민국 최대 인디게임 축제! 부산인디게임커넥트페스티벌 개최 file 2016.09.22 박성수 12390
지역 주민 모두를 하나로 뭉치게 만든 ‘오송 한마음 축제’ file 2017.08.01 박정은 12389
삼봉 정도전, 그의 탁월한 안목 1 file 2017.02.25 천예원 12388
축구의 판이 바뀌기 시작한다! 유러피안 슈퍼리그 창설 file 2021.04.21 전기혁 12385
나도 우리집 귀한자식, 청소년의 노동권리 당당하게 누리자! 1 file 2019.08.27 강훈구 12385
급식 우유를 아이스크림으로? 2 file 2020.04.29 유규빈 12384
스마트 세상에 살아갈 우리를 위한 '제5회 테크+ 제주' 1 2017.09.08 신온유 12383
사라져가는 돈, 박물관에서 보게 되는 날이 오고있다 2 file 2017.03.17 이세희 12382
개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 건강관리는? 1 file 2017.08.27 이서윤 12381
'페이스 북 = 영화공유소'? 7 file 2017.03.19 김다현 12381
[MBN Y FORUM 2017] 당신의 사전에 '불가능'이란 있습니까? 1 file 2017.02.17 김민준 12379
“양극화 사회에 전하는 공감과 소통” 푸른숲주니어, '네가 속한 세계' 신간 출간 file 2021.01.11 디지털이슈팀 12378
일본의 한 시골 마을 5 file 2017.03.22 최유정 12378
연세대, 제 7회 KSCY 성공적인 개최 6 file 2017.02.28 최서진 12378
마지막을 장식하다 2016.05.24 김지현 12378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