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 철도.. 서울 지하철 1호선이라고?

by 11기김도현기자 posted Jul 01, 2019 Views 2666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도권, 서울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친숙한 지하철 우리나라는 '1호선~9호선', '분당선' '신분당선' '공항철도' 등 많은 지하철 노선이 다닌다.


'서울 도시철도 1호선'은 '소요산'~'인천/신창'까지 98개의 역을 가지고 있는데, 총 길이는 200km나 이르고 하루 270만명, 일 년 10억명이 이용한다고 한다. 


철도1-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남한의 윗단부터 충남까지 이어져 있는 1호선은 처음부터 지금 길이의 계획을 가지고 만들어진 지하철이 아니다. 

서울시 구로구에서 출발해 인천까지 가는 '경인선', 지금의 KTX, 무궁화호가 다니는 '경부선'도 천안까지 1호선으로 사용 중이고, 천안에서 신창까지 장항선, 청량리역에서 소요산역까지 경원선으로 따로 분리가 되어있었다. 

이러한 철도들은 1970년대에 도시와 도시를 엮는 열차였는데, 유동인구와 교통량이 증가하면서 도시철도로 발전하고 이어서 만든 것이 지금의 1호선이다.


현재의 '경의 중앙선'이라고 불리는 '용산역~옥수역'의 노선도 90년대 초반까지 1호선으로 분류가 되어있었고, 현재 4호선으로 개편된 '금정~안산'도 사실 1호선에 속해 있던 노선이었다. '소요산'에서 내려오는 1호선을 타서 '금정역'으로 오면 무조건 내려서 안산행과 신창행으로 나누어서 둘 다 환승해서 타야 하는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현재의 4호선 과천 라인이 새로 공사가 시작되고 현재는 금정에서 인천행 열차는 4호선으로 개편되어 지금까지 이용하고 있다.


철도2-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이처럼 1호선은 우리나라의 1세대 철도들을 엮어놓아서 만든 만큼 역사 깊은 도시 철도인데, 기술력이 없던 60년대 말 우리나라가 지하철을 만들 수 있게 도와주었던 나라는 일본이었다. 1965년도에 계획된 서울 도시철도 사업 규모는 매우 작았고 69년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하였으나 공사를 진행할 자금이 부족했다.


초창기 1호선은 종로선으로 불렸던 '서울역'에서 '청량리'까지 9개의 역이었고 2호선은 '서대문~ 동대문'까지 6.5km 구간 3호선은 '은평구에서 천호동' 4호선은 '우이동에서 말죽거리'까지로 계획되어 상당히 작은 사업 규모였다.


착공식은 1971년 4월 12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되었으나, 공사를 시작할 자금이 부족하였다. 박정희 전 대통령은 자금 문제로 사업을 진행하지 못하자 일본 정부에게 기술력과 자금을 빌려달라는 요청을 하였고, 일본 정부는 1971년 11월 30일 '미쯔비시'와 '히타치'에서 전문가를 파견하여 우리나라 정부에게 8천만 달러를 빌려준다. 착공식을 먼저 한 후 돈을 빌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었다.


일본과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친 뒤, 다음 지하철 공사는 그 당시 가장 선진 열차 시스템을 지녔던 프랑스와 기술제휴를 하여 공사를 하였다. 여러 나라들의 기술이 들어와서 공사를 하다 보니 열차들의 통행 방식이 공사한 구간마다 달랐는데, 일본이 공사했던 1호선과 4호선 '당고개~남태령'까지는 지하철이 좌측통행을 한다. 하지만 그 외에 2호선과 3호선 5호선에서 8호선까지는 모두 프랑스 시스템을 적용하여 우측통행을 한다.


또한 '청량리역'에서 '서울역'은 '도시철도 1호선'이라고 불리고 서울시가 관리를 하지만 이 외의 역은 '수도권 전철 1호선'이라고 불리고 '코레일'에서 관리를 한다. 


철도3-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김도현기자]


그 규모가 크다 보니 운행 중단과 인명 사고가 상당히 자주 발생하는 노선이다. 이용객 수, 운영하는 열차 빈도수가 워낙 많을 뿐만 아니라 꽤 노후화된 차량들이 많고 지상 구간이 대부분이라 한파나 폭염에 취약하다. 하지만 수도권 전철 1호선은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라는 타이틀을 가지고 있고, 역사가 깊은 철도를 이어 만든 자랑스러운 서민들의 발이 되는 자랑스러운 우리나라 열차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경제부=11기 김도현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김지원기자 2019.07.22 01:56
    처음 알게 된 사실이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
  • ?
    12기박은서기자 2020.07.17 23:15
    1호선이 세계에서 가장 긴 도시철도인지 몰랐는데 이 기사를 통해서 알게되어 신기하고 왜인지 모르게 뿌듯한 것 같습니다. 유익한 정보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좋은 기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424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1686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4318
[MBN Y 포럼] 꿈을 꾸는 청년들이여, 불가능을 즐겨라! file 2017.02.25 김다빈 12544
2016 고양국제꽃박람회, 시민들의 따뜻한 마음 1 file 2016.05.19 홍새미 12542
에너지자립 공공건축물, 에너지드림센터 2019.03.04 박정현 12537
10월 25일은 독도의 날... 제 4회 경상남도 독도사랑 골든벨 퀴즈대회 열려 file 2017.10.30 이영혁 12537
성 소수자의 사랑.. 생각해 본 적 있는가 1 file 2017.10.31 박수민 12534
다같이 즐겨보자! 서울 아리랑 페스티벌 1 2017.10.19 오윤서 12534
달콤함에 묻힌 영웅, 안중근 의사 2 file 2017.03.26 노혜원 12534
즐기세요! 도전하세요! 상상하세요! 꿈을 펼치세요! 3 file 2017.03.01 유림 12532
UN, 중앙아시아와 아프간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 전하다 file 2020.12.17 김태환 12531
살기 좋은 과천의 기자단, 과천시 소셜시민기자단 간담회 file 2017.02.27 이연진 12531
부처님 오신날 우리들의 시민의식 1 file 2016.05.23 신동현 12531
꽃동네를 찾는 발걸음, 치매노인을 위한 선택인가 1 2017.03.31 백정현 12529
문화조건의 볼모지에서 피어난 기적, 충남 서천군 봄의 마을 종합교육센터 2017.10.25 전건호 12528
사랑의열매 나눔공모전 시상식 개최 file 2019.12.27 정수민 12527
단순한 노동을 대신하는 로봇이 아닌, 배울 줄 아는 로봇 file 2017.11.27 장예진 12527
추운 겨울, 고드름을 주의하세요! 2 2021.01.12 김성희 12526
제주로 온 코딩! 주니어 해커톤 대회 2 file 2019.01.02 오채영 12525
'다 함께 더 높이' SK 와이번스의 질주. 2018.05.15 마준서 12524
5월 영화 전주에서 즐기자! 전주 국제 영화제 3 file 2017.05.09 김수인 12524
독특한 향기의 문화를 담은 중남미문화원 1 file 2020.02.04 맹호 12522
전 세계 사람들의 의미있는 순간을 담았다! [LOOK SMITHSONIAN:스미스소니언 사진展] 1 file 2018.02.20 엄윤진 12522
용인시, 용인 주요 관광지 할인 프로모션 시행 1 file 2017.11.01 오수정 12522
제6회 어린 연어 보내기 생태체험 행사 1 2017.03.02 정승훈 12522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 2017] file 2017.03.02 이서은 12522
과천 누리마 축제의 현장으로 2017.11.24 고은빈 12520
2017 서울 모터쇼를 다녀 오다. file 2017.04.18 주건 12519
영화 ‘택시운전사’ 1200만 관객 태우고 흥행중! 1 file 2017.10.30 정예림 12518
2020년 상반기 게임 소식 1 file 2020.05.15 정근혁 12517
기자단 초청받은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오다! file 2017.09.01 한유진 12517
청소년이 직접 뽑은 대통령 file 2017.05.13 박천진 12517
단 두 권으로 과학상식의 질을 높일 수 있다. 5 file 2017.02.26 이주형 12516
참신한 최신 스마트기기가 궁금하다면 스마트 디바이스 쇼로! file 2017.08.16 이승아 12514
청소년이 청소년 참정권에 대해 말하다 file 2018.05.25 염가은 12513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머릿속이 지식백과로 둔갑하다! 12 file 2017.02.13 김나경 12513
5월 4일 (LG vs 두산), 어린이날 더비의 시작 2 2018.05.21 최용준 12512
통계로 알아보는 낙태죄 폐지 file 2020.11.25 김자영 12508
경기도 고양시, 보라데이(Look-Again) 캠페인 진행 1 file 2017.11.06 조윤서 12507
새학기 증후군, 규칙적인 생활습관으로 극복하자! 2 file 2017.03.29 김수연 12504
너희 없는 3번째 봄, 너희를 담은 시간 展 1 file 2017.04.18 안옥주 12503
배우 윤여정, 한국인 최초 오스카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다 2021.03.26 박혜진 12502
독보적 콘텐츠로 팬들과 소통한다! 세븐틴의 ‘고잉 세븐틴’ file 2020.11.25 김민결 12501
마음의 위로가 필요하다면? '아무것도 아닌 지금은 없다' file 2021.03.10 박서경 12498
핸드메이드코리아, 겨울에 다시 만나요! file 2017.07.26 박미소 12498
KITAS 2018, 새로운 기술에 편리함을 접하다 file 2018.07.17 김민지 12495
세계의 겨울방학- 방학, break, vacaciones 1 file 2019.01.28 박민성 12494
독립기념관에서 민족의 얼을 찾다 file 2017.05.24 조수민 12494
주민등록번호도 이제는 바꿀 수 있다. file 2017.05.22 노유진 12494
실감형 콘텐츠로 방구석 문화생활 즐기기 2 file 2020.12.18 이소은 12492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