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시베리아 횡단 열차 타봤니?

by 10기정지우기자 posted Mar 15, 2019 Views 17506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지구에서 가장 긴 열차, 동서양의 연결고리, 모두의 로망 등 수많은 수식어가 따라오는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많은 사람들의 버킷리스트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종점에서 종점까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무려 78일이 소요된다. 9289km를 달리는 열차 안에서 승객들은 무엇을 할까? 시베리아 횡단 열차 생활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jhkhjhjhj.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정지우기자]


장기간 생활을 해야 하는 열차이므로 모든 객실엔 침대가 있다. 3등석 기준으로, 한 칸에 2층 침대 3개로 총 6개의 침대가 있고, lower 칸 앞에는 식사 등 생활을 위해 작은 테이블이 놓여있다.


전반적인 열차의 환경

일반적으로 기차 번호가 작을수록 최신형을 탈 확률이 높다. 기차마다 화장실 수준, 냉난방 시설의 유무, 콘센트의 개수, 반려동물 동반 가능 여부 등이 열차마다 다르다. 이것들은 러시아 철도청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때 확인할 수 있다. 다만 객실당 콘센트의 개수에 대한 정보는 미리 확인할 수 없다. 본인 침대 옆에 콘센트가 있을지 없을지는 운에 따라 결정된다. , 대부분의 열차에는 샤워실이 없기 때문에 씻을 수 없다. 화장실은 객실 양 끝에 존재한다.


정차 시간

블라디보스토크와 모스크바 사이에는 60여 개의 중간역들이 있다. 역마다 정차 시간이 짧게는 5, 길게는 70분 혹은 그 이상까지 역마다 정차 시간이 다르다. 각 역에 따른 정차 시간은 객실에 붙어있는 시간표로 확인할 수 있다. 객실 내 흡연은 금지되어있기 때문에 중간역에 정차하는 시간에 많은 사람들이 흡연을 위해 열차 밖으로 나온다. 그 외에도 신선한 바람을 쐬는 사람들, 간식을 구매하는 사람들 등을 볼 수 있다. 이르쿠츠크의 오물, 바라빈스크의 리쉬 등 정차하는 각 지역들의 다양한 특산물들도 도전해보자.


열차 내 식사

음식 서비스를 유료로 신청할 수 있다. 예매 시 음식 서비스를 미리 신청하면, 직원들이 다양한 요리를 본인 자리에 직접 가져다준다. , 열차 내에 식당이 있어 보르시(러시아 전통 수프), 각종 샌드위치 등 원하는 음식을 주문해 먹을 수도 있다. , 중간역에서 정차할 때 작은 상점에서 빵, 소시지, 라면 등을 사 먹을 수도 있다. 열차를 탄다면 객실 내에서 모두가 러시아 국민 라면 도시락을 포크로 먹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뜨거운 물과 컵이 무료로 제공되는데, 차장을 찾아가 컵을 달라고 해야 컵을 얻을 수 있다.


시베리아 횡단 열차에서 하는 것

그럼 장기간 열차에서 도대체 무엇을 할까? 첫 번째는 '멍 때리기'이다.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을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겐 신선한 충격이 될 수도 있지만, 창밖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멍 때리면 3시간도 빠르게 지나간다. 정말 여유로움이라는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 곳이다. 두 번째는 각자의 취미활동을 즐긴다. 미리 다운로드한 영화를 시청하는 사람, 책을 읽는 사람, 그림 그리는 사람 등 다양한 사람이 존재한다. 하지만 시베리아 횡단 열차의 가장 큰 재미는, 세 번째, 사람들과의 교류이다. 러시아어 자판기와 오프라인 구글 번역기를 이용해 현지인들과 소통하고, 각 나라의 음식도 나눠 먹고, 러시아 전통 카드게임 '두락'을 배우는 등 다양한 문화교류가 가능하다. 서로의 언어도 배우고, 카드놀이를 하는 등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목적지에 도착해있다.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외국인들도 많으니 공감대도 쉽게 형성할 수 있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0기 정지우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0기박보경기자 2019.03.20 08:09
    이름만 들어봤던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더 자세히 알게되었어요. 나중에 우리나라에서도 시베리아 횡단열차를 타게 될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678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4557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5538
나무여성인권상담소, 청소년 인터넷 신문 모니터링 활동 진행 2015.07.20 온라인뉴스팀 20823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20810
코엑스에서 만나는 전국 방방곡곡 여행지 2 file 2017.02.17 김지아 20764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 오긴 오잖아? 2017.03.25 장민수 20742
직접 써본 네이버 ‘스마트렌즈’, 과연 스마트할까? file 2017.07.21 정진미 20719
구글, 차기 안드로이드 블루투스 고음질 'LDAC' 코덱 기본 탑재! file 2017.05.22 김지훈 20715
화려한 회전목마의 이야기 1 file 2020.03.25 이연우 20669
수박 모자이크병을 둘러싼 오해와 진실 4 file 2017.08.07 박지성 20659
월드컵으로 경제 한걸음 – 러시아 월드컵과 파레토 최적문 1 file 2018.06.21 김민우 20657
해외의 고등학교 축제, 한국과 많이 다를까? 10 file 2017.03.18 한태혁 20635
교토의 랜드마크라고 불리는 청수사, 알고 보면 백제의 죽마고우(竹馬故友)? 6 file 2016.02.23 안민 20631
우리 생활 속 숨어있는 수학 원리 file 2020.03.30 장서윤 20611
학생들이 생각하는 원어민 선생님, 원어민 선생님이 생각하는 한국 file 2017.10.24 김지우 20586
B-Sal로 인해 멸종위기에 처한 도롱뇽, 그에 응답한 연구진과 학생들 file 2017.08.08 박서영 20560
새롭게 태어난 공중전화 박스,이젠 시민의 안전지킴이 7 file 2016.02.24 김영현 20541
친환경적인 브랜드, 프라이탁 1 file 2020.06.15 설수안 20529
유튜브 '알고리즘'이란? 6 file 2020.08.11 김상혁 20482
투표는 만 19세 이상만 가능하다? 청소년들, 소중한 한 표를 던져보자! 2 file 2017.05.09 홍정민 20450
'제가 좀 영향력이 있지 말입니다' - 드라마 [태양의 후예] 와 PPL file 2016.03.24 이시은 20447
과거와 현대를 잇는 도심 속 산책, 타이베이 여행 4 2018.05.04 김선주 20417
매력 덩어리, '스포츠 클라이밍' 1 file 2017.09.25 이예준 20387
지금은 인공지능 시대! 4차 산업혁명 시장의 트렌드, SCG가 분석하다. 2 file 2017.04.19 서경서 20387
동남아시아의 빈부 격차, 과연 해결이 가능할까? 1 file 2016.05.28 임주연 20308
K-FOOD를 통해 한국을 알리는 (주필)문화외교 선두주자 백종란 요리 연구사 4 file 2018.10.18 유채현 20268
왓챠, 새 스트리밍 서비스의 장을 열다 3 file 2016.05.24 이지원 20241
한 해 풍년을 기원하는 '광주 칠석동 고싸움놀이 축제' 1 file 2019.04.25 조햇살 20239
홍콩여행 필수 먹거리인 타이 청 베이커리의 에그타르트, 과연 유명할 만한 맛일까? file 2018.04.25 박예지 20229
춤을 추는 Palette file 2019.06.20 조하은 20216
코로나19 사태에도 동아리 목표를 보여준 씨밀레의 ‘온라인 캠페인’ file 2020.03.25 조윤혜 20194
놀 수 있는 몬스터, '스포츠 몬스터' 1 file 2017.11.30 이예준 20174
반크 한국 문화유산 홍보대사, '직지' 전 세계에 알려요. 4 file 2018.03.23 윤지선 20138
캣조르바 탐정추리학교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3 file 2019.02.08 심화영 20122
나를 위한 작은 힐링, 마음 약방 4 file 2016.02.25 김민아 20119
어렵지 않은 프로그래밍, '라이트봇' 프로그래밍 퍼즐 게임 1 file 2017.03.24 임수진 20109
스마트폰으로도 전문가 영상을! 혁신적인 가격의 'Snoppa M1' 3 file 2017.02.16 김지훈 20099
충남, 과학愛(애) 빠지다 file 2018.10.24 유어진 20067
충북 청소년 노동인권캠프 ‘꽃보다 노동-지금보다 더 괜찮을 거야.’ 4 file 2016.02.24 곽도연 20059
경기도의 혁신학교, 안산광덕고등학교 3 file 2016.03.29 오지나 20040
영화관이 영화를 선택해준다고? 8 file 2019.12.03 정예람 20033
경제와 환경을 살리는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을 아시나요? 3 file 2017.02.22 이윤지 20022
상주시청소년참여위원회 '흡연 음주 안돼!' 청소년선도캠페인 열려 file 2016.05.05 김용훈 19994
암세포를 좋은 방향으로 쓸 수는 없을까? 4 file 2017.05.25 장수지 19962
영화 '마션'의 현실판... 화성 감자재배 실제로 가능하다? 8 file 2016.02.24 김예지 19935
학교 2017의 시작, 이쯤에서 알아보는 드라마 학교시리즈가 사랑받는 이유? 4 file 2017.06.08 김혜원 19929
대한민국의 전통, 한국 민속촌! 2015.05.04 한지원 19926
부자 마을에 있는 쇼핑몰, 필리핀의 알라방 타운센터를 가다. 2018.04.19 마준서 19906
반지를 끼는 위치에 따라 다른 숨겨진 의미 8 file 2020.04.17 박서현 19903
중국에서 AI 앵커, 교사 등장...'미래 인간의 직업은 사라지나?' file 2018.11.21 한민서 1986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