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by 6기김민지기자A posted Jan 30, 2018 Views 2998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현재 우리의 주거 공간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은 굉장히 많은 공통점이 있다. 현재 우리가 아파트, 빌라, 단독주택 등 다양한 집에서 살아가듯이 과거에도 신분·경제력·환경 등에 따라 굉장히 다양한 집이 있었다. 또한, 집은 과거나 지금이나 모두 거주하는 공간임과 동시에 사람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기도, 가족들이 유일하게 모이는 장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현재 집들과 과거의 전통가옥들에는 큰 차이점도 있다. 현재는 나라와 지역이 달라도 거주하는 집의 종류는 거의 비슷하지만, 과거에는 각 나라마다 그 지역의 특성과 역사에 따라 주거 공간이 굉장히 달랐고, 과거에는 현재와 다르게 기술이 많이 발달하지 않아 집들이 자연환경의 영향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그렇다면 세계의 다양한 전통가옥들을 현재와의 차이점들을 중점으로 알아보자.


asgeasge.PNG

[이미지 제작=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5기 김민지기자]


 먼저, 몽골의 게르가 있다. 몽골은 굉장히 넓은 초원 지대가 있어 수천 년 동안 계절에 따라 초원 지역을 이동하는 유목민이 많았다. 여름에는 메마르고 바람이 많이 부는 강변으로 이동했고, 겨울에는 강한 바람을 피하기 위해 산이나 언덕과 가까운 지역으로 이동했다. 이렇게 이동할 일이 많다보니, 몽골의 유목민들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집도 많이 옮겨야 했고 옮기는 곳마다 무겁고 견고한 집을 짓기에는 시간과 집이 너무 많이 낭비됐기 때문에 이들은 자신들과 함께 옮겨 다닐 수 있는 집을 만든다. 이 집이 바로 몽골의 전통가옥인 '게르'이다. 게르는 쉽게 분해할 수 있는 기둥과 벽, 캔버스 천과 펠트로 덮은 둥근 지붕을 밧줄로 묶어서 만들었다. 게르는 접거나 조립하기 굉장히 편리하고 수천 년의 유목 생활을 경험하며 강한 바람을 견딜 수 있도록 완벽한 공기역학적 구조로 발전했다. 또한, 몽골의 작은 가족들도 게르를 30분 이내에 분리하고 1시간 이내에 조립할 수 있다. 이렇게 굉장한 기능을 가진 게르이지만, 현재 몽골에서 게르를 사용하는 수는 현저히 줄고 있어서 현재까지 게르를 위해 힘쓰는 사람들은 많은 존경을 받고 있다.


  다음으로, 파푸아의 전통가옥을 알아보겠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지푸라기와 나뭇가지로 엮은 초가집의 일종이며 고산 지대에서 추운 날씨를 견디기 만들어져 주민들이 집 안에서 불을 피우고 생활하는 것을 쉽게 볼 수 있다. 이 전통가옥의 큰 특징은 지붕이 굉장히 둥글고 크며, 입구가 좁고 낮지만 내부에는 2층까지 있을 정도의 큰 공간이 있다는 것이다. 파푸아의 전통가옥은 사라져가는 다른 전통가옥들과 달리,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

 

 끝으로, 러시아의 전통집 이즈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알다시피 러시아는 굉장히 추운 지역이다. 그래서 러시아의 집도 추운 환경에 맞춰서 보온을 위한 창고 형태로 지어졌다. 창고 형태인 이즈바는 다양한 목재를 이용해서 지으며, 가족끼리의 사우나를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있다. 또한 채소와 과일을 재배할 수 있는 밭과 가축을 기를 수 있는 목장, 그리고 우물과 지하 창고까지 마련돼 있어 추운 날씨에 멀리까지 나가지 않아도 자급자족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다. 이즈바는 9세기부터 지어지기 시작했으며 14기부터 러시아의 대표적인 전통가옥으로 자리잡았으며, 현재는 시골에서만 흔하게 볼 수 있다.


 현재 과학 기술이 굉장히 많이 발달했지만 우리는 전통가옥들에서 배워야 할 점들이 아직 많이 남았다. 전통가옥을 모두 없애고 모두 현대식으로 바꾸려고 하기보다는 전통가옥들과 현대 가옥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5기 김민지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40605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808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9799
SKY캐슬 예서는 '이기적 유전자'를 이해하지 못했다? 2 file 2019.03.22 이연우 34159
의류 수거함, 어디까지 알고 계시나요? 1 file 2018.04.24 이지현 34094
누구나 할 수 있는 즐겁고 재미있는 초간단 과학실험 3 file 2015.03.08 홍다혜 34011
귀여운 말뚝이와 함께하는 안동 국제 탈춤 페스티벌 file 2017.10.11 권나규 33824
도전! 골든벨 묵호고와 함께하다. 1 file 2014.10.25 최희선 33606
제주 쇼핑 1번지, 제주중앙지하상가로 놀러오세요! 3 file 2015.02.24 박채령 33271
매일 밤 넘치는 감성, 우리는 왜 그러는 것일까? 2 file 2016.04.06 백현호 32995
독도, 세종실록지리지 50쪽에는 없다 3 file 2018.11.09 박상연 32659
길거리에 버려지는 쓰레기... 어디에 버려야할까? 1 file 2018.05.30 진현용 32567
와이파이가 잘 안 잡힌다고? 알루미늄 캔 하나면 끝! 2 file 2017.09.20 박성윤 32541
[탐구] 물의 부피와 온도 사이의 관계의 수학적 증명 file 2018.03.08 이동훈 32424
몸살감기 인 줄 알았는데, 임파선? 4 file 2017.04.02 김애란 31664
[곰이 문 화과자] 문화행사 TIP_A to Z 15 file 2016.02.09 박서연 31649
우리 지역사회 문제, 우리가 직접 해결해요! 2017.10.31 김효림 31631
2020 프로야구 개막전 잠정 연기, 야구 볼 수 있나요? 7 file 2020.03.11 정다은 31589
다른 세상으로, 풀다이브 기술 file 2017.03.20 김세원 31533
갤럭시 노트9이 아닌 노트8.5였다 4 file 2018.08.20 윤주환 31290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file 2017.02.25 장민경 31183
공포의 자동차 ‘급발진’ 그에 대한 원인과 해결방안이 필요하다. 4 file 2015.02.07 김현우 30961
MZ세대의 명품 '플렉스(Flex)' 1 file 2022.03.28 김지민 30905
[우리는 왜 사진전을 가는가?] 라이프 사진전, 역사와 삶의 ‘리얼’ 이야기를 담다 4 file 2017.07.12 김혜원 30763
과천에서의 문화체험 file 2014.10.18 오선진 30377
평내고, 하늘은 흐림 운동장은 밝음 file 2014.10.19 박채영 30130
'아파트 숲'이 된 북서울 6 file 2017.01.20 이다빈 30110
포근한 햇살을 품은 마비정 벽화마을 4 file 2015.02.17 전지민 30066
핑크빛 노을은 오존층 대기오염일까? 2 file 2016.07.20 조해원 30039
텀블러,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다? file 2017.07.25 이지우 30023
경의선 발전 속에 묻혀진 철도 '교외선' 1 file 2017.08.17 최성민 29999
세계의 의식주③: 다양한 전통가옥 2018.01.30 김민지 29988
'제노포비아' 그 문제점은? file 2017.07.25 김다정 29858
소원을 들어 주는 신비한 식물, 마리모 2 file 2019.01.31 박수영 29834
인조잔디가 몰고 온 건강의 적신호 2 file 2017.04.12 정가영 29686
자기가 파일 암호화를 해놓고 돈 주면 해독키를 준다고? 기가 막힌 '랜섬웨어' 2 file 2017.05.18 김재윤 29148
D-385, 2018년 평창을 향해 8 file 2017.01.20 이하영 29065
공모전부터 전시까지 다채로운 코바코의 공익광고축제 file 2016.11.21 박지혜 29060
강미강 작가와 “옷소매 붉은 끝동”의 만남 file 2021.01.19 정주은 29000
물을 사랑한 화합물, 고흡수성 고분자 4 file 2017.02.20 권보미 28971
욕, 무슨 뜻인지 알고 있니? file 2014.07.27 김유빈 28953
미국 LA여행의 필수코스, 게티센터 2 file 2015.03.25 김민정 28945
1980년대 그때 그시절의 편지 20 file 2016.02.20 지다희 28883
학생들을 감동시킨 '필적 확인용' 문구 file 2017.07.27 김수민 28879
약은 어떻게 버려야 할까? 1 file 2022.02.07 민지혜 28584
유기동물, 왜? 그리고 어떻게? 1 2017.03.12 장준근 28204
<4차 산업혁명> 이런 직업 어떨까? file 2018.02.28 임현호 28130
동화 속 친구들이 살고 있는,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7 file 2017.02.20 한지민 28095
'야민정음', 언어유희일까 한글파괴일까 file 2017.05.26 서은유 28036
2016 트렌드,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1 file 2016.03.23 강하윤 28023
올해 1만 3955명 LEET 응시자 역대 최다, 취업난으로 인한 취업 대신 전문직 준비 중 file 2021.07.06 이승열 28011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