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평등한 세상을 위한 도전, 퀴어퍼레이드와 함께

by 11기원서윤기자 posted Jun 11, 2019 Views 15197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6월 1일 서울광장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퀴어 문화 축제인 서울 퀴어퍼레이드가 개최되었다퀴어퍼레이드는 퀴어문화축제의 일부로한국 사회 내 성 소수자 가시화성 소수자 관련 문화 콘텐츠 향유성 소수자의 자긍심 고취편견 해소와 인식 변화 등을 위한 공개 문화 행사이다.

 

퀴어(queer)는 본래 기묘하다’ 혹은 괴상하다라는 뜻의 단어로(소수자를 조롱하고 비하하기 위해서 사용되어 왔다하지만 성 소수자가 퀴어를 자신의 정체성을 인정하고 세상의 조롱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사용하며 퀴어는 성 소수자를 부르는 고유명사가 되었다퀴어의 대명사로 여겨지는 6색의 무지개는 성 소수자의 다양성과 퀴어 그 자체를 상징한다.


5월부터 시작해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퀴어문화축제는 200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20주년을 맞았다퀴어 퍼레이드는 전야제인 서울핑크닷과 20회 기념 연속 강연회퀴어퍼레이드한국 퀴어영화제를 통해 5월부터 6월까지 진행된다사회적 합의라는 명목으로 혐오와 차별을 방조하는 국가에 스무 번째 도약평등을 향한 도전을 슬로건으로 평등을 향해 움직일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이다.


e7f698e6c1191cc11caa6bbaa2478c3e.jpg

[이미지 촬영=권혁진, 저작권자로부터 이미지 사용 허락을 받음]


퀴어퍼레이드에는 약 70여 개의 부스 운영 및 참여가 이루어졌다. 부스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 정의당, 주한 대사관, 구글코리아 등 종교와 정당, 국적을 막론하고 성 소수자 가시화와 인권 신장, 문화 콘텐츠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대규모 행진도 성공적으로 마쳤다. 행진에도 수많은 퀴어, 페미니즘, 노동과 관련된 시민 단체가 참여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 퀴어퍼레이드 참여단, 일하는 청소년 연대, 부산 성 소수자 인권 연대 등 다양한 단체가 행진에 참여해 퀴어 인권을 위한 연대 의식을 보여주었다.


퀴어문화축제는 퀴어의 공개적 문화 향유 장소의 의의도 있지만, 다양성과 평등을 실현하는 공간이기도 하다. 퀴어가 아닌 사람들도 축제에서 열정, 평등, 다양성을 느끼고 돌아가기도 한다. 특유의 활발한 분위기와 재치 있는 문구, 혐오에 당당하게 맞서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나오는 진정성이 바로 그 이유이다. 그럼에도 퀴어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그들의 존재를 부정하고 다름을 죄악으로 분류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성을 정체화하고 사랑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이 살아가고 있는 사회에서,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지 못하고 혐오하는 행동은 사랑의 가치에 반하는 행동이다.


퀴어문화축제를 통해서 성 소수자의 인권 보호, 평등한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 혐오가 사라진 사회에 한 발짝 다가설 수 있길 바란다. 이를 위해서는 개인의 인권 감수성과 인권 의식 함양이 중요하다. 더불어 사회적으로 법, 제도 등을 통한 인권 보장이 시행되어야 한다. 평등을 위한 도전이 성공하는 사회가 기다려진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11기 원서윤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 ?
    11기이지수기자 2019.07.06 20:44
    요즘 성 소수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 퀴어퍼레이드 축제도 한 번 가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내년에는 꼭 가봐야겠네요.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801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5345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8224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8148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18143
'행복한 소리 Dream' 목소리를 기부하다 1 2017.09.20 이태녕 18133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8131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8126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8120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18112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18108
쇼트트랙,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다 file 2018.09.11 정재근 18089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18082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18079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8077
결코 즐길 수만은 없는 '김해 부경동물원' 1 file 2017.08.21 최희수 18075
상주시청소년수련관 학생토론동아리 '브레인' 을 만나다. file 2016.07.22 김용훈 18064
싱가포르로 떠나보자 4 2019.02.27 김채은 18039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8036
'내 가수를 위해서라면...' 더 다양해지는 팬 문화! 4 file 2017.04.25 김예진 18032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8027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8024
생명이 살아 숨 쉬는 갯벌 속으로 ‘2019 고창갯벌축제’ file 2019.06.25 조햇살 18022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8021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 신호등 공원! 2 2017.08.27 신주원 18013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8013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7993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17983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1 2017.03.21 박소연 17969
삼성전자의 새로운 멤버들 태어나다! file 2018.08.13 김찬빈 17964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17952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7937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17925
넓어지는 문화의 장, 테일즈샵 파티 2017 file 2017.08.31 김종윤 17922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7915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17912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910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7909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7908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7906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7905
BTS, 美 스타디움 투어를 마치다 1 file 2019.05.30 최유민 17898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894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7889
알고 계셨나요?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4 file 2017.06.20 이승연 17878
'관중 친화적' MLB급의 창원NC파크 2019.03.26 백휘민 17869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7868
우리가 축제를 만든다고! <제5회 이천시청소년연합축제> file 2019.05.16 현승필 17864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7864
[기획] 사회적 경제는 왜 필요한가? file 2018.04.16 김민우 17860
꿈을 키우는 EBS 방송국 견학, 함께 해요! 3 2018.04.30 우소영 17853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