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상한 거리에 나타난 음악가들

by 10기김현원기자 posted May 22, 2019 Views 1490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518, 홍대의 한 길거리에서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이 개최되었다.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은 기독교와 대중문화를 결합한 축제이다. 이곳에는 많은 부스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사람들의 눈길을 끈 것은 버스킹 존과 그곳에 나타난 뮤지션들이었다.

 

 버스킹 존이란, 말 그대로 여러 가수들 또는 밴드들이 모여서 순서에 따라 버스킹을 하는 곳이다. 이번 축제에는 CCM 트리오 버스킹덤’, 홍대의 미녀 싱어송라이터로 알려진 지연’, 가수 김태영, 그리고 밴드 더 크로스의 보컬리스트 김경현 등 실력이 좋은 음악가들이 나와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드럼, 기타, 베이스 그리고 색소폰으로 이루어진 콰르텟 버스킹덤은 오후 1시부터 2시까지 버스킹 존에서 공연했다. 그런데 이번 공연에는 베이시스트가 참석하지 않아 베이스가 빠진 트리오의 구성으로 연주했다. 그들이 공연한 곡은 가수 ‘Stevie Wonder’<Sir duke>, 밴드 ‘Earth, wind & Fire’<September> 등 아주 그루브하고 소울 넘치는 곡들이 대부분이었다. 버스킹덤은 활동을 시작한 지 꽤 오래된 밴드이다. 그래서인지 멤버 개개인의 실력도 아주 뛰어나서, 빠진 멤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풍부한 사운드를 자랑했다


20190518_131501.jpg

▲공연을 하고 있는 '버스킹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현원기자]


 오후 2시부터 3시까지는 홍대의 싱어송라이터 지연의 무대가 있었다. 그녀는 “20살 때 실연을 당했는데, 그 슬픔을 글로 표현하고 멜로디를 붙이면서 작곡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지연이 부른 노래는 가수 벤의 <열애중>이나 이하이의 <한숨>과 같은 유명하고 애절한 대중곡과 자신의 자작곡을 불렀다. 올해로 20대 후반에 접어든 그녀의 앞날이 기대된다.

 

 가수 김태영의 무대는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이어졌다. 그는 타악기 연주자와 키보드 연주자를 각각 1명씩, 3명으로 무대를 진행했다. 그 덕분인지 꽉 차면서도 어쿠스틱한 사운드를 느낄 수 있었다. 그는 가수 전인권의 <걱정말아요 그대>CCM 몇 곡을 연주하였는데, 거의 모든 노래가 느린 템포의 발라드였다. 특히나 그의 특색있는 목소리는 그 장소에 있던 모두를 사로잡았고, 한 곡이 끝날 때마다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나왔다.


20190518_151401.jpg

▲공연을 하는 가수 김태영(중앙)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김현원기자]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가수 김경현의 무대였다. 김경현은 밴드 더 크로스의 보컬리스트였다. ‘더 크로스2003년 데뷔한 우리나라의 밴드이다. 오늘 무대에 선 김경현은 2009년에 밴드를 탈퇴했다. 그는 자신이 밴드에 있을 때 불렀던 히트곡들을 몇 곡 불렀다. 그중에서도 가장 돋보였던 곡은 가장 마지막 순서였던 <Don’t Cry>였는데, 이 곡에서 보여준 김경현의 하늘을 찌르는 고음은 그곳에 있던 모든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데뷔 16년 차 베테랑 가수인 만큼, 버스킹 존에서 공연한 가수들 중 무대 매너가 가장 좋았던 가수 중 하나이다.

 

 한국에서 기독교는 개독이라는 표현으로 무시당하고, 비난받고 있다. 이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의 무개념적인 행동으로 인해 생긴 명칭이며, 대다수의 또는 모든 기독교인들을 뜻하는 것이 아니다. <수상한 거리 페스티벌>이 기독교를 대중문화에 다가가게 함으로써 이러한 편견을 조금이라도 없애고 하루빨리 진실을 알릴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김현원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9884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7330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9057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8014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18011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7995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17984
베트남의 호찌민 - 경주세계문화엑스포 SNS 서포터즈를 소개합니다! 1 file 2017.09.05 홍여준 17979
5월은 야경의 도시 홍콩으로 1 file 2018.04.27 김수민 17977
결코 즐길 수만은 없는 '김해 부경동물원' 1 file 2017.08.21 최희수 17977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17959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17956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7953
상주시청소년수련관 학생토론동아리 '브레인' 을 만나다. file 2016.07.22 김용훈 17945
쇼트트랙,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다 file 2018.09.11 정재근 17942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17938
'내 가수를 위해서라면...' 더 다양해지는 팬 문화! 4 file 2017.04.25 김예진 17935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17934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17932
제 17회 옥천 묘목축제 열리다. file 2016.04.03 곽도연 17928
'프로듀스101'이 불편한 두 가지 이유 10 file 2016.03.27 조수민 17927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17912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 신호등 공원! 2 2017.08.27 신주원 17907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7906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7896
4차 산업혁명이란 무엇일까? 1 2017.03.21 박소연 17896
싱가포르로 떠나보자 4 2019.02.27 김채은 17876
현대문화의 결정체 스마트폰의 두 얼굴 8 file 2016.02.22 최우석 17868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7863
삼성전자의 새로운 멤버들 태어나다! file 2018.08.13 김찬빈 17852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7840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7824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7820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What's your dream?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3 2016.04.17 반서현 17814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17811
넓어지는 문화의 장, 테일즈샵 파티 2017 file 2017.08.31 김종윤 17809
‘고등래퍼’ 좋은 시선이 될 수 있을까? 14 file 2017.02.25 안수현 17805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7798
포항시 포은도서관 ‘Fun! Fun! 만화축제!’ 성료 file 2016.04.25 이유수 17793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17790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7787
나영석 피디, 리얼을 재료로 판타지를 만들다 2 file 2017.07.04 김혜원 17770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7763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7758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7748
장성규 홍보대사 위촉식 및 기자간담회 1 file 2021.03.30 박연수 17740
KT 김사연, 김지열로 개명. 또 개명한 야구 선수는 누가 있나 2018.05.16 이정찬 17733
생각이 떠다니는 곳, 카페 ‘생각구름’ 대표 최정진 시인을 만나다 file 2016.06.24 유성훈 17729
김광석 거리, 그 시절 그때로 4 file 2018.02.27 구승원 17724
공스타그램, 이젠 공부도 SNS로! 7 file 2017.03.12 이지우 17715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70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