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21세기 가장 성공한 밴드의 역사, 책 한 권에 담아내다

by 10기오동택기자 posted May 23, 2019 Views 17128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영국에서 1963년 이후 비틀스가 탄생하면서 '브릿팝'이라는 하나의 음악 장르이자 문화가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 작년, 우리나라에서 흥행을 이끈 '보헤미안 랩소디'의 주인공이었던 밴드 '퀸', 90년대 브릿팝을 대표했던 90년대 최고의 밴드 '오아시스' 등 많은 걸출한 밴드들이 노래의 판도를 이끌었다. 2000년대 이전 유명한 밴드였던 비틀스, 퀸, 라디오헤드, U2, 오아시스 등은 당시 전성기를 누리며 각자의 성공을 누렸다. 하지만 힙합, EDM 같은 다른 장르들이 인기를 끌면서 브릿팝의 인기는 식을 수밖에 없었다. 


 이때, 혜성처럼 등장한 '콜드플레이'는 가뭄이 들었던 브릿팝의 땅에 단비를 내려주었다. 1998년 영국의 대학 UCL에서 결성된 이 밴드는 피아니스트이자 보컬인 크리스 마틴, 기타리스트 조니 버클랜드,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 드러머인 윌 챔피언으로 이루어진 얼터너티브 록밴드이다. 이들은 1집의 'Yellow'를 시작으로 프랑스 혁명의 이야기를 담은 'Viva La Vida' 등 많은 히트곡을 만들어내면서 음악적, 상업적으로 성공한 밴드가 되었다. 1998년 결성된 이후 불화나 논란 없이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는 콜드플레이는 지난 2018년 10월 밴드의 역사를 담은 책을 출간했고 한국 번역본은 2019년 4월 9일에 출시되었다.


콜드플레이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제목은 <Life in technicolor- A celebration of coldplay> [저자 뎁스 와일드·맬컴 크로프트] 밴드의 20년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은 책이다. 밴드 결성 과정, 이전 밴드 이름이었던 '트롬 벨리즈', '스타피시'에서 현재의 '콜드플레이'로 오기까지의 여정이 잘 담겨있다. 우울함과 희망이 주요 정서였던 1집 'Parachutes'부터 기쁨과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7집 'A head full of dreams'의 노래들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에피소드들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런던의 작은 펍에서 20명 앞에서 공연부터 세계 각지의 스타디움에서 수만 명 앞에서 공연하기까지의 과정도 담겨있다. 자세히 보면, 밴드의 프론트맨인 크리스마틴의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심리와 가치관을 보는 것도 이 책의 즐길거리 중 하나이다. 당시 멤버들의 생생한 증언을 들여다보면서 마치 밴드의 시작과 밴드의 현재를 함께 한 것 같은 기분까지 들게 한다. 


KakaoTalk_20190512_2219372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이 책은 단순히 밴드의 업적을 보여주려고 만들어지지 않았다. 콜드플레이는 좋은 노래뿐만 아니라 구성원들과의 끈끈한 우정으로 잘 알려져 있다. 멤버들의 첫 만남에서 시작해 잠깐 밴드의 구성원이 삐걱거렸던 일화, 다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래를 만든 이야기, 그리고 현재의 멤버들의 우정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다. 20년 이상 함께해왔던 그들이기에 베이시스트인 가이는 친구, 가족 어쩌면 이상의 관계라고 말한다. 저자는 "콜드플레이의 의미는 오직 크리스, 조니, 가이, 윌을 의미한다."라는 말을 통해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와 우정을 말하고 있다. 밴드 멤버 외 매니저, 데뷔 때부터 함께 해온 악기와 장비 담당 직원, 밴드의 여러 지인들의 말도 들을 수 있어 그들의 인간적이고 따뜻한 면을 느낄 수 있다.


COLDPLAY.png

▲책의 목차, 시간 순서로 구성되었고 각 챕터 사이에 각 멤버들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0기 오동택기자] 


 콜드플레이 데뷔가 20년이 지난 이후 팬들은 이 책을 읽으며 밴드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다. 2017년 4월 내한 공연 이후 국내 팬들에게 '콘서트 후유증'을 준 콜드플레이는 이 책으로 한국 팬들을 달래준다. 나른한 오후에 콜드플레이의 노래를 들으며 이 책을 읽어보면 밴드와 함께 시간 여행을 한 느낌을 준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문화부=10기 오동택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7978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544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6736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18380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18362
MBN Y 포럼, 2030년도의 미래 인재들에게 글로벌 멘토링을 전하다! file 2019.02.13 배연비 18352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18349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18346
'내 꿈을 소리쳐!' - 제8차 청소년 연설대전, 막을 올리다 file 2017.07.25 홍정민 18344
아반떼의 시작점, 엘란트라 1 file 2018.09.10 이상오 18314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18298
승자가 정해져있는 ‘인간 VS 인공지능 번역대결’ 2 file 2017.02.25 정진미 18291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18273
제트기류에 대한 모든것! file 2017.07.31 권하민 18270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8258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18251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18240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239
송도, 유튜버들의 집합소가 되다 file 2019.09.23 김민진 18227
개소리를 알아듣는 방법, 카밍 시그널 file 2017.08.27 김수현 18219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어린이기자단’ 2월부터 운영 file 2018.01.29 디지털이슈팀 18217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18210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18192
격하게 반응하라 이것은 수학인가? 놀이인가? <제4회 강원수학나눔축제> 1 file 2019.10.25 강민지 18184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18180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습관, '독서 마라톤' 4 file 2017.03.11 최영인 18156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8149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8147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18145
아날로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응답하라 1988 전시회 5 file 2016.03.05 김민지 18140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18137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18118
안드로이드 P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을까? file 2018.04.09 정진화 18112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18097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릴레이 독서운동 실시 20 file 2016.02.15 박은진 18071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8068
'행복한 소리 Dream' 목소리를 기부하다 1 2017.09.20 이태녕 18062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060
'인형 뽑기 방'의 유행, 과연 소소한 재미일까. 7 file 2017.02.25 김현서 18058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18048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8043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18040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8040
C++과 게임개발의 밀접한 관계 C++ Korea와 함께하는 제3회 마이크로소프트 멜팅팟 세미나 4 file 2017.02.26 하민준 18023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8010
학생들은 왜 성당 독서실을 이용하지 않을까...? file 2016.05.22 신정효 17999
고대부고 제1기 자치법정 '성북구청과 김앤장 로펌이 함께하는 모의법정 캠프' 5 file 2016.02.24 이선범 17996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7994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17976
스마트폰 등장 13년, 소비자들에게 국경은 없다, 스마트폰의 미래 2020.05.19 정미강 17970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796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