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헤이그, 이준 열사 기념관

by 11기최예주기자 posted Apr 23, 2019 Views 1699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2019년은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 되는 해이다. 임시정부는 1919년 3월 1일 경성에서 선포된 3.1 독립선언에 기초하여 일본의 대한제국 침탈에 항거하고 식민 통치를 부인하는 한편, 일본에 맞서 독립운동을 주도적으로 행하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 설립된 대한민국의 망명 정부이다.


이보다 앞선 1907년 대한제국의 고종황제는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세계 만국 평화 회의에 특사를 파견하여 일본의 강압에 의해 체결된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을사늑약이 불평등조약임을 알려 이를 파기하고자 하였다. 전 평리원 검사였던 이준은 고종황제의 밀명을 받고 블라디보스토크에 있는 이상설을 만나 함께 시베리아를 거쳐 당시 러시아의 수도였던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세 번째 특사인 이위종과 합류하였다. 이준, 이상설, 이위종 3인의 특사는 네덜란드의 헤이그에 도착한 뒤 일본을 제외한 회의 참가국위원회에 항고사를 보냈으며 개최국인 네덜란드 외무장관에게 면회를 요구하고 회의에 참석하여 임무를 수행하고자 하였으나 면회는 성사되지 못하고 회의 참석 및 발언을 거부당했다. 이에 이준은 헤이그의 작은 여관방에서 자결을 하였고 고국에 돌아오지 못했다.


헤이그는 네덜란드의 수도인 암스테르담에서 시외버스 또는 기차를 타고 약 2시간 정도 거리에 떨어진 네덜란드의 해안 도시로 대한민국의 대사관이 있는 곳이다.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헤이그의 여관은 보수를 거쳐 이준 열사 기념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네덜란드를 여행하는 많은 대한민국의 관광객들이 발걸음을 하고 있는데 노부부가 이들을 맞이한다.  


KakaoTalk_20190421_231437573.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도심에서 벗어난 조용한 마을에 위치하고 있으며 기념관의 외관 또한 입구에 걸려 있는 태극기가 아니라면 기념관이 있는지 알기 어려울 정도로 평범하여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하지만 태극기 아래  이준 열사 기념관이라고 적힌 한글을 앞에 두고 서게 되면 저절로 숙연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이준열사1.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11기 최예주기자]


당시 3인의 특사가 묵었던 방의 모습을 재연해 두었다. 이곳에서 3인의 특사가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고종황제의 밀명을 실행하고자 결의하였다고 생각하니 발걸음조차 조심스러워진다.


2019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의 독립에 애쓴 애국독립지사들의 은공에 다시 한번 감사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국제부=11기 최예주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59339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56723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79677
일본의 음식 여행 4 file 2019.07.08 이지수 18552
쓸 만한 인간 '배우 박정민' 1 file 2018.02.27 강서빈 18552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18546
희망의 소리, 재능기부봉사로 전해요 2 file 2016.04.09 김선아 18543
격하게 반응하라 이것은 수학인가? 놀이인가? <제4회 강원수학나눔축제> 1 file 2019.10.25 강민지 18525
고요와 휴식의 낙원,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여행기 3 file 2017.02.21 박형근 18525
베트남 사람들이 한류에 열광한다구요? file 2016.04.17 김유민 18525
구일고등학교의 아이돌 'KD'를 소개합니다 file 2017.03.25 임수윤 18521
함께 만든 100년 함께 만드는 미래 file 2019.03.13 이서진 18475
새로운 팬덤 문화의 시작, '아미피디아' 4 file 2019.04.03 김여진 18473
승자가 정해져있는 ‘인간 VS 인공지능 번역대결’ 2 file 2017.02.25 정진미 18468
다함께 즐기는, 보라매 청소년 수련관 '동아리 인준식' file 2016.03.21 이은경 18463
아반떼의 시작점, 엘란트라 1 file 2018.09.10 이상오 18462
All is well! 동탄국제고 11기 준비 오픈 채팅방을 소개합니다 file 2020.12.29 문청현 18457
봉사의 참된 의미를 아시나요? 11 file 2017.02.17 염가은 18427
‘아이스 버킷 챌린지’, 무엇인가? file 2018.06.21 김성백 18418
송도, 유튜버들의 집합소가 되다 file 2019.09.23 김민진 18415
개소리를 알아듣는 방법, 카밍 시그널 file 2017.08.27 김수현 18415
[IT 리서치] 애플워치4, 두 달 간의 사용기 3 file 2019.01.24 윤주환 18401
스타필드 코엑스몰 별마당 도서관을 방문하다 2 file 2019.01.24 박희원 18394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한국어린이기자단’ 2월부터 운영 file 2018.01.29 디지털이슈팀 18394
세계 어디까지 느껴봤니? Ulsan Global Festival로 렛츠기릿! file 2019.05.24 문유정 18383
제트기류에 대한 모든것! file 2017.07.31 권하민 18364
지역 간 불균형 성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file 2017.06.25 박수지 18361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8344
'아산 동물 보호연대'를 아시나요? 2018.07.20 오가람 18330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8327
"뚜벅뚜벅 부산건축투어" file 2017.11.13 오태윤 18312
베스트셀러 제조기 이기주 작가 팬사인회 개최하다. file 2017.08.01 손예은 18301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18291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8287
안드로이드 P에는 어떤 기능이 추가되었을까? file 2018.04.09 정진화 18273
아날로그와 함께하는 롯데월드, 응답하라 1988 전시회 5 file 2016.03.05 김민지 18262
책을 꾸준히 읽을 수 있는 좋은 습관, '독서 마라톤' 4 file 2017.03.11 최영인 18258
청소년을 위한 텐, 그리고 텐 경제학 file 2018.07.25 박민정 18255
가슴 아픈 역사의 현장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1 file 2017.10.24 이윤지 18236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8222
스마트폰 등장 13년, 소비자들에게 국경은 없다, 스마트폰의 미래 2020.05.19 정미강 18221
'인형 뽑기 방'의 유행, 과연 소소한 재미일까. 7 file 2017.02.25 김현서 18220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18217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8204
인천 남동구 소래도서관, 릴레이 독서운동 실시 20 file 2016.02.15 박은진 18203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18199
토론을 통하여 환경, 인권 문제를 생각해 보아요! file 2017.08.04 최은수 18195
증권 시장의 흐름을 파악하는 곳, 한국 거래소 file 2017.12.01 한채은 18178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18175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8168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8154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