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수원 화성에 사용된 과학기술

by 4기장민경기자 posted Feb 25, 2017 Views 31165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수원화성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와 장안구에 걸쳐있는 길이 5.5 킬로미터의 성곽이다. 1964년 사적 3호로 지정되었으며,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었다. 수원화성은 조선시대 최고의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던 정조 때에 건설된 성곽이다. 당시 최고의 실학자 중 한명이었던 정약용이 고안한 거중기 덕분에 더 빠르고 더 체계적이며 더 과학적으로 건설 할 수있었다. 현대 건축학자들도 이런 과학적인 화성을 보고 놀랄 정도라고한다. 그럼, 언뜻 보기에는 평범한 성인 수원화성에는 어떤 과학기술이 숨겨져 있을까?

KakaoTalk_20170225_20312804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장민경기자]

화성의 성벽은 첨단 건축 기술로 설계되었다. 성벽의 건축에서 가장 큰 특징은 성벽과 여장(성벽을 만든 이후 그 위에 쌓은 성의 담) 사이에 검은색 벽돌이 끼어 있다는 점이다.이 벽돌을 일컬어 미석(楣石)이라고 부른다.
수원화성 성벽과 여장 사이에 미석을 끼워놓았는데,그 이유는 무엇일까? 겨울철 성벽의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들어 얼어버리면 부피가 팽창해 성벽의 형태가 변하면서 쉽게 무너질 수 있다. 그렇지만, 미석을 끼워놓으면 비나 눈이 와도 성벽으로 물이 스며들지 않고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이다.
화성에서 건축 기술 공법상 또 하나의 특징은 건축 자재로 처음으로 벽돌을 도입하였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성벽을 쌓았던 화강암 덩어리와는 달리 검은 빛 벽돌은 성벽 건축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 화강암의 강도는 매우 강하지만 돌과 돌의 이음새가 딱 들어맞지 않아 화포 공격 등 외부의 강한 충격을 받으면 쉽게 깨지거나 빠질 수 있지만, 벽돌은 일반 돌 덩어리와 달리 작고 규칙적이기 때문에 화성을 견고하게 축성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한다.
또한, 화성의 성벽에는 이런 특징 말고도 또다른 독특한 특징들이 있다. 바로 성벽의 높이가 다른 성들에 비해 약 4m 정도 다른 성벽들보다 낮은데, 이는 당시의 전쟁 특성을 고려한 것이다. 정조가 화성 천도를 구상할 당시, 전쟁의 양상이 병사들이 성을 타고 넘어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화포로 성벽을 쏴 무너뜨려 점령하는 형태였다. 따라서 성벽을 높게 쌓아 대포의 표적이 되기보다 다른 성벽들보다 좀 낮게 건축하여 설령 대포를 맞더라도 견딜 수 있도록 높이를 낮춘 것이다.
 수원 화성 건축하면 가장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거중기다. 거중기는 화성을 축성할 때, 무거운 돌을 들기 위해 개발한 현대의 기중기이다.  거중기의 도움으로 10년이상 걸릴 건축기간을 2년 9개월로 단축시켰다고 한다.
화성 건축에서 또 하나의 과학적 발명품으로는 녹로가 있다. 녹로는 거중기와 마찬가지로 화성 건축 시 무거운 것들을 들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그 원리는 깃발을 올릴 때 사용하는 방법을 이용하였다.
 당시 둥글게 제작해야 했던 봉돈의 다섯 굴뚝, 원통형 구조물로 제작해야 했던 서북공심돈과 동북공심돈, 그리고, 화서문의 반달형 옹성과, 불규칙한 성벽에서 곡선 부분을 아름답고 견고하게 제작하는데 있어서 벽돌의 역할에 대해 현대 건축학자들도 놀랄만하다.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IT과학부=4기 장민경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38990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3644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57903
'아덴만 여명작전' 6주년 기념식 부산서 열려 13 file 2017.01.20 서상겸 21661
청소년이 그려내는 통일의 미래가 펼쳐진다 2017.08.22 윤예진 21691
새로운 환경운동을 위하여, 서울환경영화제 file 2017.05.23 이다빈 21704
전국대회 '청소년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개최! 1 file 2015.09.20 정은성 21757
돌아보는 '설날'.... 연휴의 연장선 아닌 온정 나누는 우리의 고운 명절 5 file 2016.02.25 안성주 21774
뻐카충, 오나전 짜증나! file 2014.07.27 이유진 21787
알고 있다고 다 아는 것이 아닌 '독도' 3 file 2015.07.27 명은율 21792
[사설]시민(時敏) file 2017.07.09 이하영 21804
학교 별 '대신 전해드립니다' 페이스북 페이지 인기 file 2016.03.22 조하은 21830
황금알을 낳는 관광, 마이스(MICE) 산업 1 file 2017.04.02 박마리 21882
약물의 투여 방법, 어떤 차이가 있을까? file 2021.06.28 김정희 21885
예전과 달라진 오늘날의 추석 1 file 2016.09.25 김나연 21929
일본 해외 체험 연수 - [제 1일 차] 오사카에 발을 딛다 1 file 2016.04.05 김준하 21954
구한말 개화기로 돌아가다, 논산 선샤인랜드 file 2018.12.19 정호일 21966
샤오미, 3월 27일 신제품 라인업 다수 발표 1 2020.04.01 김정환 21985
1부 승격, 다크호스로의 비상을 꿈꾸다 file 2015.05.17 정은성 21987
대만 인기 퀴어 영화 <네 마음에 새겨진 이름>, 넷플릭스로 찾아온다 file 2020.12.04 김예슬 22054
앞으로 카카오톡 차단 상대가 내 프로필 못 본다 file 2018.03.27 오경찬 22063
예비 고1, 아무도 알아주지 않은 작지만 거대한 그들의 상처 3 file 2020.12.24 문청현 22075
국제 사회에 한 발짝 더 가까워 지는 문, 모의유엔(MUN) 7 2017.02.03 박소희 22079
SNS.. 그 편리함 속 숨겨진 역기능 4 file 2016.03.18 김주영 22104
'주토피아'가 우리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 7 file 2016.03.25 유한나 22143
관객을 뜨겁게 울린 영화1987 현대인들에게 메시지를 전하다? 2 file 2018.01.24 이해인 22157
드라마'도깨비'에 담긴 한국 설화 1 2017.02.25 김성은 22159
서울 꽃구경 핫플레이스는 어디일까? 5 file 2016.04.07 이다혜 22165
'첨성대·동궁과 월지' 등 경주 문화유적지,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 file 2017.02.28 박지홍 22195
대안학교 학생들이 모였다! 대안학생연대 2017.10.13 장재호 22212
제7회 전국상업경진대회 시상식, 부산 대표단 참석 file 2017.10.10 신지윤 22278
수학여행 보고서 file 2016.05.28 이서연 22299
감탄문과 감탄사 -무슨 의미인지는 아시나요? file 2014.08.10 최지인 22311
당신이 모르고 있었던 우리나라 어버이날의 유래 2 file 2017.05.05 이세영 22389
게으른 공부습관, 스터디 플래너로 바꿔보자! 10 file 2017.09.01 김다정 22396
화창한 가을, 대전 문화원의 날 file 2014.10.23 정진우 22413
해피 할로윈! 롯데월드와 에버랜드, 야심차게 준비한 '할로윈 페스티벌' file 2016.09.25 김경은 22416
부산 마을버스 신형 단말기 설치 중 file 2016.03.19 박성수 22419
콘돔이 성인용품이라고? '프리콘돔데이' 12 file 2017.08.27 이채린 22421
대한민국이 묻는다-완전히 새로운 나라, 문재인이 답하다 10 file 2017.02.11 이나영 22624
랜덤채팅, 채팅 앱 속 유흥업소 5 file 2017.02.25 박유은 22677
'태양의 후예' 시청률 30% 돌파 직전, 무엇이 그토록 열광하게 만드는가 2 file 2016.03.24 김경은 22748
청소년증? 학생증? 18 file 2017.02.20 김애란 22748
말은 통하지 않아도, 우리는 함께 즐길 수 있어 행복해요! 1 file 2017.08.04 박채연 22784
기억해야 할 우리 역사,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3 file 2018.09.18 윤지원 22796
길었던 겨울 지나 봄 맞은 인공지능, 한국은 아직도 영하 5도 file 2017.02.28 장영욱 22854
'까치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순찰하다 2017.08.04 허석민 22892
한의학의 이모저모) 컬러푸드와 음양오행 2016.06.05 신이진 22914
이제는 우리도 당원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청소년 예비당원 입당원식 개최 5 file 2020.11.25 김찬영 22930
폐쇄된 놀이공원, 활력을 되찾다! file 2016.03.21 박지혜 22955
도를 넘어선 길거리 쓰레기.. 해결책은? 2 file 2017.08.13 이승우 22979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8 89 90 91 92 93 94 95 96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