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urity_login_new.png
cs_new_10.pngside_bottom_02.png
문화&라이프

도자기 속에 숨겨진 '독', 이제는 밝히겠다.

by 6기유민울기자 posted Apr 05, 2018 Views 1857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Extra Form
kyp_displayad_8thuniv.png

우리는 우리가 사용하는 도자기들의 성분을 의심해 본 적이 있는가?
일반적으로 도자기라고 하면 친환경적이라고 생각하며 사용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도자기에 다채로운 색을 입혀주는데 사용된 유약이 과연 건강에 괜찮은 것일까?


사람들이 선호하는 화려한 색채를 만들기 위해서는 급격하게 변하는 물질이 필요하다. 그러나 천연유약은 천천히 변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화학유약의 사용이 불가피하다.
그렇다면 화학유약으로 만들어진 도자기에 음식을 담아 먹을 때 과연 우리 건강은 괜찮은 것일까?


지난 3월 24일 전(前) 명지대학 대학원 도자기 기술학과 박춘숙 교수를 만나 화학유약과 천연유약에 대해 질문하였다. 박춘숙 교수는 극변하는 물질의 예로는 바륨, 납, 망간 등이 있다고 하였다. “이 물질들을 절대 그릇에 사용해선 안 되는 독약이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물질들이 들어간 유약을 뜨거운 불에 녹였다가 굳히며 변형시키어도 그 속의 성분은 그대로 남아있다고 하였다.
반면에 재를 이용해서 만든 천연유약 속엔 칼륨과 인, 미네랄이 가득 들어 있어 건강에 굉장히 좋다고 하였다. 과거에 잿물을 비누로 사용하기도 하고 때론 약으로 사용하기도 했던 것처럼 좋은 성분이 가득하다고 하였다.
그러나 천연유약은 재라는 재료 특성상 다량으로 구하기가 힘들고 유약으로 만들기가 굉장히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만들기 어렵고 돈이 많이 드는 천연유약의 사용을 꺼리고 유약 재료를 숨겨가며 화학유약을 사용한다고 하였다.


KakaoTalk_Moim_6u20UVqGbtyt9n7pGGNZjR8DdHyNbj-2.jpg

[이미지 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6기 유민울기자]


나는 이러한 도자기들이 우리의 실생활에 사용되어지고 있는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던 참, 지난 3월 26일, 천연유약을 고집하며 계속 연구 중이라는 경기도에 위치한 00도예 도자기 장인 김병국 씨를 만나게 되었다.
김병국 장인은 천연유약이 만들기가 어렵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훌륭한 빛깔의 도자기를 만들고 있었다. 박춘숙 교수는 김병국 장인의 도자기를 보고, 이건 작품이라며 감탄하였다. 그리고 이런 도자기에 대해서 모르는 소비자들이 시중에서 판매되는 다채로운 그림의 도자기를 선호하는 것을 안타까워하였다.


박춘숙 교수는 “공급을 하는 장인들도 자연 친화적인 소재 사용을 하고 정직해야 한다. 그러나 장인들은 소비자를 따라간다. 수요층인 국민들이 이제는 도자기에 대해 눈을 떠야한다. 앞으로 도자기 유약 재료 공개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야만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김병국 장인은 “내가 만든 그릇에 내가 음식을 담아 먹고, 내가 만든 그릇에 다른 사람이 음식을 담아 먹길 바란다.”고 자신의 비전을 밝히었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화려한 그림이 그려진 도자기 그릇이 아닌 진정으로 우리의 건강에 이로운 것이 무엇인지 의식하며 도자기를 골라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사용한 밥그릇과 국그릇은 과연 안전한가?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6기 유민울기자]




Copyright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www.youthpress.net),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kltw_kyp_adbanner5.png


List of Articles
제목 날짜 이름 조회 수
리움미술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국내 첫 개인전 file 2023.03.30 박우진 407366
[포토] 일본 야마구치현 우베시 초요컨트리클럽(CC) file 2023.03.22 조영채 405124
[PICK] 요즘 떠오르는 힐링수업, ‘플라워 클래스’ 2 file 2021.08.27 조민주 826128
스트레스에 관한 간단한 고찰 file 2017.04.29 이영혁 17121
과학적이고 아름답다! 스페인의 알함브라 궁전 file 2018.01.30 곽승용 17122
'2020 법무부 웹툰공모전' file 2020.05.11 이채원 17136
훌쩍 다가온 가을, 제철음식은? file 2016.09.25 최서영 17142
청소년 댄스 밴드 경연대회 PUNK&DREAM! 1 2017.06.14 조성민 17144
2018 인천구치소 참관의 날 2018.02.02 정성욱 17145
전주의 숨은 명소, 자만,옥류 벽화마을 11 file 2017.02.11 방상희 17154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의 흥행, 그리고 싱어롱 문화 1 2018.11.28 김수민 17155
한국인이 사랑하는 시인, 윤동주 탄생 100주년, 왜곡된 사실. 2017.04.17 박환희 17158
우리나라의 유일한 하앙식 구조 건축물은? 1 file 2017.10.09 김다정 17161
베이킹소다와 식초의 사용, 이대로 괜찮을까? 2017.10.16 오정윤 17163
Happiness~ 돌아온 걸크러쉬 1 file 2016.03.24 박진우 17171
문화로 인한 갈등 그리고 공존 file 2019.09.30 이승환 17183
평내동청소년자치위원, 복지 사각지대에 계신분들에게 사랑을 나눠요. 6 file 2017.01.24 황보민 17185
청소년을 위한 텐, 그리고 텐 경제학 file 2018.07.25 박민정 17188
청소년들이 모르는 ‘청소년증' file 2016.08.24 정현호 17215
스마트폰 등장 13년, 소비자들에게 국경은 없다, 스마트폰의 미래 2020.05.19 정미강 17221
C++과 게임개발의 밀접한 관계 C++ Korea와 함께하는 제3회 마이크로소프트 멜팅팟 세미나 4 file 2017.02.26 하민준 17230
무한한 가능성, 빅데이터 1 file 2016.10.23 정현호 17236
눈과 발을 이끄는 정월대보름행사 열리다! 3 file 2017.02.12 강진경 17238
어린이들을 위한 공원, 신호등 공원! 2 2017.08.27 신주원 17238
익선동 한옥마을로 지키는 우리 유산 file 2018.09.14 구유정 17243
삼성전자의 새로운 멤버들 태어나다! file 2018.08.13 김찬빈 17246
생각이 떠다니는 곳, 카페 ‘생각구름’ 대표 최정진 시인을 만나다 file 2016.06.24 유성훈 17249
진도 '신비의 바닷길 축제' 열리다 1 file 2018.05.28 조햇살 17256
일하는 청년통장, 한 달에 10만 원을 모아 3년 안에 1000만 원으로! 1 file 2017.11.28 오경서 17258
[2019 세계 뇌주간] 창의성의 비밀, 뇌과학은 알고 있다 2019.03.27 김규린 17260
나와 가장 생각이 맞는 대통령 후보는 누구일까? '누드 대통령' 서비스를 통해 알아보자 2017.04.25 홍종현 17266
문이과 통합형 인재? PSL에서 경험하라! 7 file 2016.02.25 이은경 17278
알찬방학세트! 강화역사박물관&강화자연사박물관 1 2019.02.08 심화영 17292
오로라를 품은 땅 스웨덴 키루나, 그 이면의 문제점 1 file 2021.03.29 문신용 17300
롯데리아의 새 모델, 대세 아이돌 그룹 워너원 발탁 3 file 2017.11.30 김다정 17304
청소년의 시각에서 본 Model United Nations(모의 유엔)에 모든 것 file 2019.05.30 최민영 17305
힐링 여행이 필요하다면, 이웃나라 일본 오카야마. 2 file 2016.09.24 이지수 17311
쇼트트랙,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다 file 2018.09.11 정재근 17329
송도, 유튜버들의 집합소가 되다 file 2019.09.23 김민진 17334
자율 감각 쾌락 반응, ASMR을 아십니까? 6 file 2017.01.23 이슬기 17339
'힐링(healing)'이라는 따뜻한 단어 속의 차가운 진실 마주보기 9 file 2016.02.21 최원영 17342
차준환, 남자 피겨의 역사를 새로 쓰다 file 2018.11.01 정재근 17362
흐름 속에 알찬 지식 의왕 철도산업홍보관 1 file 2016.08.24 박도은 17367
진짜를 구별하여라!(위조지폐 구별) 1 2017.10.12 김건우 17370
'내 가수를 위해서라면...' 더 다양해지는 팬 문화! 4 file 2017.04.25 김예진 17380
일본의 대국민 사과가 알려지지 않은 이유 4 file 2017.09.07 류희경 17382
13년째 사랑받고 있는 벚꽃 축제 3 file 2018.04.12 강서빈 17382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에서 기업가 정신 캠프 개최 16 file 2016.02.24 황지혜 17388
도심 속 환경으로, 서울환경영화제(SEFF) file 2018.05.31 박선영 17403
화려한 막을 내린 도깨비 18 file 2017.01.25 옥승영 17405
2018 야마하 그랜드피아노페어 ‘피아니스트 강충모 마스터 클래스’를 다녀오다. 1 file 2018.03.05 정효진 1741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 97 Next
/ 97
new_side_09.png
new_side_10.png
new_side_11.p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