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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라이프

갈 곳 잃은 학생인권, 그 방향을 묻는다

by 4기안옥주기자 posted Jul 25, 2017 Views 13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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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촬영=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4기 안옥주기자]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잘 지켜지고 계시는가요? 지난 24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11층 강당에서는 3개년 학생인권종합계획 수립을 위한 서울교육공동체 토론회가 개최되었다. 이날 토론회는 서울특별시 내에 거주하고 있는 학생, 학부모, 교직원 누구나 참여가 가능한 토론회였기에 더욱 의미가 컸다.


토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2015년 서울특별시 학생인권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한 연구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 잠일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자 학생인권종합계획 TFT 임종근 위원장은 서울특별시교육청이 3년간(2018~2020) 추진할 학생인권정책의 4개의 정책 목표와 11개의 정책 방향 그리고 11개의 추진과제를 제시하였다.


이번 토론회에서 학생대표 지정토론자는 재현고등학교 서동욱 학생,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참여하였고 교사대표 지정토론자는 서울 도봉초등학교 홍의표 교사, 상도중학교 이창희 교사, 대영중학교 정영철 교장이 참여하였으며 마지막으로 학부모대표 지정토론자로 방이중학교 노광진 학부모가 참여하였다.


지정토론자들의 발언이 끝난 후 토론회에 찾아온 모든 사람이 함께 참여하는 자유 토론 시간이 바로 이어졌다. 약 100분가량 진행되었던 자유토론은 매우 열기가 뜨거웠다.


토론회에 참가한 한 보육원 교사는 "보육원에서 동성애 동성 간 성폭력이 자주 발생한다."라며 "추진과제와 서울특별시학생인권조례에서 성 소수자 관련 조항을 모두 삭제해야 한다."라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발언들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였고 이 외에도 "학생은 학생다워야 한다." 등과 같은 학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몇몇 어른들의 발언들이 오고 갔다.


이에 대하여 토론회의 마무리를 지으며 양정고등학교 김성진 학생이 "학생다움의 의미가 무엇이냐, 문제집과 교과서들이 든 10kg짜리 가방을 메고 아침 7시에 나가 저녁 10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는 잘못된 대입제도에 갇혀 사는 것이 학생다움이냐."라며 반박하였고 "한때 여성은 선거에 참여할 권리가 없었지만, 꾸준히 선거에 참여할 권리를 주장하여 지금은 여성도 선거에 참여할 수 있지 않냐. 이처럼 학생들에게도 잘못된 무언가를 바로잡기 위해 주장할 권리가 있고 그것이 학생인권이다."라며 말을 덧붙였다.


여전히 학생인권은 제대로 실천되지 않으며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오던 일들도 학생인권조례안에 침해된다는 것을 모르고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이제는 알아야하고 바꾸어 나가야 할 때 아닐까 ?


여러분의 학생인권은 안녕하신가요 ?



[대한민국청소년기자단 사회부=4기 안옥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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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기이희원기자 2017.07.26 00:51
    김성진 학생의 마지막 발언이 정말 공감됩니다. 이 기사를 통해 학생인권조례안에는 어떤 내용들이 있고 또 나는 학생인권을 침해받으며 살았는지에 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런 공개적인 토론 자리에서 아직도 성 소수자들을 문제거리로 여기는 발언이 행해지고 있다는 것에 놀라기도 했습니다. 이런 토론회에 앞으로 직접 참여해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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